▶ 수지 오 칼럼
▶ 긍정적 태도로 정성껏 돌봐줘야
다음 글은 제가 미국 TV방송 FOX 채널의 학부모 교육강좌에 숙제에 대한 찬반토론(debate)에 초청 받고 숙제를 찬성하는 교육 전문가로서 준비한 내용을 한인 커뮤니티 학부모들과 나누기 위해 적어봅니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도전적인 숙제를 좋아합니다. 제가 교장으로서 또 교육전문가로서의 경험으로 비춰볼 때 숙제는 아이들에게 좋은 공부하는 습관(good study habits)을 길러주고 학생들이 자발적이고 독립적으로 공부하도록 도와줍니다.
숙제를 하는 일은 조직적 스킬(organizational skills), 시간관리 능력(time management skill), 그리고 독립심을 기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책임감을 배우게 하고 정규적으로 숙제를 함으로써 인내심과 부지런함을 습득하게 됩니다. 의미 있고 목적이 뚜렷한 적당량의 숙제는 초·중·고교생 모두에게 가치가 있습니다. 이상적인 숙제는 교실에서 배우고 있는 내용과 연결해 스킬 빌딩과 창의성을 균형 있게 요구하는 숙제입니다.
제임스 스티글러(James Stigler) 박사는 그의 저서 ‘The Learning Gap’에서 미국 학생들이 일본이나 중국의 학생들보다 숙제가 적다고 걱정합니다. 숙제는 부모와 교육자가 밀접하게 동역하도록 합니다. 직접 자녀들의 숙제를 감독하고 돌봐주는 부모는 자녀의 교육 프로그램과 학교에 대해서도 더 잘 알게 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숙제가 너무 쉽거나 너무 어렵던지 또는 너무 많거나 적으면 반드시 교사에게 말하세요. 그래도 교사가 아무런 변화를 주지 않으면 교장에게 문의하거나 편지 또는 전화 메시지를 남기세요.
자녀 앞에서 교사가 내준 숙제를 비난하지 말고 가정에서 더 보충할 수 있는 숙제를 내어 주세요. 예를 들면 신문기사를 읽도록 하거나 영어작문에서 ‘the’를 정확히 쓰지 못하는 학생에게는 신문에서 좋아하는 기사를 찾아 ‘the’만 형광펜(highlighter)으로 표시하기, 좋아하는 책을 30분 읽기 등이 있습니다.
’다중 지능’(multiple intelligences)으로 유명한 하버드대학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 박사는 학부모들이 숙제를 기회로 보고 긍정적 태도로 다루라고 합니다. 숙제에 대해 화를 내고 가족생활을 방해하는 위협으로 보지말고 즐겁게 하는 액티비티로 간주하라고 말합니다.
연방교육부 웹사이트(www.ed.gov)에 들어가면 학부모들을 위해 ‘Helping Your Child With Homework’과 ‘A Concern for the Whole Family, How to Help’ 등 학부모가 자녀의 숙제를 지도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정보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영어로 돼 있으므로 계속해서 영어공부를 하고 배우는 자세 없이는 올바른 21세기 학부모 노릇도 점점 하기 어려워집니다.
숙제 지도에 좋은 책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도서명, 저자, 출판사)
▲Homework Without Tears, Lee Canter & Lee Hauser, Perennial Library
▲Helping Your Student Get the Most Out of Homework, National PTA & National Education Association. 주문문의 (312)549-3253
▲Megaskills: How Families Can Help Children Succeed in School and Beyond, Dorothy Rich, Houghton Mifflin Company
▲The Homework Solution: Getting Kids To Do Their Homework, Linda Agler Sonna, Williamson Publishing Co.
▲Taming the Homework Monster, Ellen Klavan, Poseidon Press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