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화
▶ 6월 11일부터 석달간 메트인더팍. 뉴욕필 등 무료 공연 풍성
시 공원과 허드슨 강변 등 맨하탄 곳곳에서 무료 공연이 펼쳐진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라이브 음악을 즐기기 위해 저녁 무렵이면 사람들이 센트럴 팍으로 몰려든다. 편안한 의자에 앉아 혹은 공원 잔디 위에 누워서 라이브 음악을 듣는 센트럴 팍 여름 야외 공연은 뉴욕시 주민들에게는 해마다 기다려지는 행사이다.
센트럴 팍에서 벌어지는 최대 무료 여름 음악축제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야외 콘서트(7월24일∼8월3일 오후 8시)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메트인더팍’(6월11일∼29일 오후 8시), 젊은이들을 열광시키는 록음악과 다민족 무용축제, 재즈 연주회 등 다양한 공연을 보여주는 ‘2002년 서머스테이지’(6월14일∼9월14일)를 빼 놓을 수 없다.
또한 링컨센터 광장에서도 8월3일∼25일까지 한 여름밤을 달구는 콘서트와 무용, 인형극 등이 무료로 공연된다.
센트럴 팍 나움버그 야외음악당에서는 6월18일과 25일, 7월16일과 23일, 8월6일 5일동안 실내악이 연주회는 나움버그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열린다.
■센트럴 팍 서머스테이지 2002
뉴욕시 공원 재단이 뉴욕시 공원국의 후원으로 매년 개최하는 센트럴 팍 서머스테이지의 2002년 행사에는 전세계 29개국 출신 아티스트들이 출연, 야외 무대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올해 17회를 맞는 서머스테이지에는 댄스와 오페라, 민속 음악, 록, 재즈 등 모두 101개의 무료 공연과 입장료를 받는 7개 기금모금 공연이 선보인다.
오는 14일 오후 3시부터 스키치 핸더슨이 지휘하는 뉴욕 팝스 오케스트라는 재즈음악과 영화 주제곡, 민속 음악을 연주하는 팝 콘서서트로 서머스테이지의 개막을 알린다.
이어 15일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서커스 공연이 벌어진다. 7월6일 북미 데뷔 무대를 갖는 아이티 트로피카나 밴드와 짐바브웨의 ‘쿨 쿠르너스’ 연주단은 환상적인 카리브해 음악과 와 라틴 음악을 들려준다.
리드 싱어 잭 존슨이 이끄는 3인조 언더그라운드 록 그룹은 7월19일 오후 6시 기금 모금 콘서트를 갖고 펑크와 랩, 헤비메탈, 레게, 팝 등 신나는 라이브 음악을 연주한다.
뉴욕의 유명 오페라단인 ‘뉴욕 그랜드 오페라’는 ‘마농레스코’(7월3일 오후 7시30분)와 ‘토스카’(7월31일 오후 7시30분), ‘르 빌리’(8월7일 오후 7시30분) 등 3편의 푸치니 오페라를 무료 공연한다.
서머스테이지 공연은 9월14일 오후 3시부터 브라질 연주 그룹이 힙합과 라틴, 아프리카 음악을 연주하는 기금 모금 음악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문의: 212-360-CPSS(서머스테이지 핫 라인), 212-307-7171(기금모금 음악회 입장권 문의)
▲웹사이트: www. SummerStage.org
■센트럴 팍 나움버그 서머 오케스트라 콘서트
72가 남쪽으로 센트럴 팍 중간에 위치한 나움버그 밴드쉘(야외 음악당)에서는 오는 18일부터 8월6일까지 오후 7시30분 챔버 오케스트라 연주 무대가 펼쳐진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무료 야외 콘서트인 나움버그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교향곡과 실내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무료 야외 콘서트를 처음으로 개최한 엘칸 나움버그의 이름을 따 1905년부터 연례 행사로 치러지고 있다.
이 콘서트는 나움버그가 1912년 센트럴 팍에 야외 음악당을 지어 뉴욕시에 기증한 나움버그 밴드쉘에서 해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는 루시 모지즈 챔버 오케스트라(6월18일)와 엠파이어 금관악단(6월25일), 뉴욕 챔버 오케스트라(7월16일), 플라맹코 콘서트의 밤을 수 놓을 스페인 가수 두켄드와 기타리스트 파코 드 루시아(7월23일), 뉴욕 챔버 심포니(8월6일)의 무대가 마련된다.
▲문의: 212-262-6927
■ 링컨센터 광장에서 벌어지는 야외 공연 축제 2002
링컨센터 퍼포밍 아트 센터는 8월3일부터 25일까지 ‘우리의 이웃은 세계’를 타이틀로 한 2002년 무료 야외 공연 축제 ‘아웃 오브 도어스 페스티벌’(Out of Doors Festival)을 개최한다.
올해 아웃 오브 도어스 페스티벌은 콘서트와 무용, 스토리텔링, 인형극 등 60 여개 공연이 소개되는 다인종 축제마당이다.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플라맹코 춤과 인형극, 클라운, 마스크 댄스, 카르멘 인형극 오페라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플레이데이’(8월3일)를 시작으로 전설적인 가수 덕 왓슨과 그린브아리어 보이즈 그룹, 리틀 핑크 앤더슨 등 미국의 유명 음악인들이 출연하는 ‘미국 음악의 뿌리’ 공연(8월10∼11일) 등 모두 60여개 공연이 링컨센터 야외 무대를 장식한다.
클래식 음악의 축제 ‘모스틀리 모차르트’의 개막 공연인 댐로시 팍 콘서트도 빼 놓을 수 없다. 이날 천재 피아니스트 랑랑은 모스틀리 모차르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함께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 1번 G 단조, Op 25’를 연주할 예정이다.
▲문의: 212-875-5000
■ 뉴욕 필하모닉 야외 여름 콘서트(7월24일∼8월3일, 오후 8시)
공연날짜 장소
7월24일 센트럴 팍 그레잇 론
7월25일 브롱스 밴 코틀랜드 팍
7월26일 게이트웨이 내셔널 레그리에이션 에어리아 밀러 필드(SI)
7월27일 핵셔 스테이트 팍(LI. 이스트 이스립)
7월30일 퀸즈 커닝햄 팍
7월31일 브루클린 프로스펙트 팍
8월1일 센트럴 팍 그레잇 론
8월3일 웨체스터 커뮤니티 칼리지(발할라)
▲문의: 212-875-5709
▲웹사이트: www.newyorkphilharmonic.org
■ 메트인더팍(6월11일∼29일, 오후 8시)
공연날짜 오페라 장소
6월11일 라보엠 센트럴 팍 그레잇 론
6월12일 세빌리아의 이발사 브루클린 프로스펙트 팍
6월14일 라보엠 브롱스 펠함 베이 팍
6월15일 세빌리아의 이발사 부크룩크 팍(뉴저지 뉴브런스윅)
6월17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센트럴 팍 그레잇 론
6월19일 라보엠 뉴헤이븐 그린(CT)
6월21일 라보엠 브루크데일 팍(몽클레어, NJ)
6월22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쿠퍼 리버 팍(펜소켄, NJ)
6월25일 라보엠 퀸즈 커닝햄 팍
6월26일 세빌리아의 이발사 브루크데일 팍(몽클레어,NJ)
6월28일 라보엠 게이트웨이 내셔널 레크리에이션
에어리아 밀러 필드(SI)
6월29일 세빌리아의 이발사 퀸즈 커닝햄 팍
▲문의: 212-362-6000
▲웹사이트: www.metopera.org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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