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의 지나친 TV시청은 금물이지만 좋은 프로그램을 찾아 미리 정해주고 시간을 맞추어 그 날의 할 일을 미리 마치도록 하면 계획성을 길러주는 데 도움이 된다. 또 가족들이 함께 극장에 가서 영화관람을 하는 것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차일드’(Child) 매거진 8월호가 소개한 볼만한 서머시즌 TV프로그램과 영화를 소개한다. <김상경 기자>
TV
▲킴 파서블(Kim Possible. 디즈니 채널)
4세 이상을 위한 액션 만화. 파워퍼프걸의 엄마쯤 될 정도로 용감한 수퍼 히어로 킴이 약간 너드 끼 있는 롼 스타퍼블과 그의 애완동물 벌거숭이 뒤쥐, 루퍼스와 함께 하는 대 모험.
킴은 악인들과 대적하기 위해 로켓과학자 아빠와 뇌수술전문의 엄마가 시킨 일과 학업을 요술로 잠깐 묶어두는데….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킴은 강력한 여자 수퍼히어로로 등장한다.
킴의 머리카락이 인어공주 아리엘과 닮은 이유는 디즈니 클래식에서 일하던 프로듀서가 만들었기 때문. 어린이 시청자들이 매긴 등급은 두 번째로 좋은 ‘Good, Clean Fun’___
▲초크존(ChalkZone. 니클로디온)
6세 이상을 위한 만화. 엄청난 극성장이 10살 소년 루디 태부티는 마술 분필로 ‘초크존’이라는 칠판 뒤 환상의 세계에 드나든다. 초크존에는 칠판에 쓰여졌다가 지워진 모든 것들이 살고 있다. 중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루디의 현실의 삶과 초크존에서의 영웅같은 삶이 대조를 이루며 재미를 자아낸다. 등급은 ‘Good, Clean Fun’___
▲미스퀘스트(MythQuest. PBS)
8세 이상을 위한 팬타지 어드벤처 드라마. 틴에이저 남매가 가상의 사이버뮤지엄을 완성한 천재 고고학자이자 컴퓨터 과학자인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나선다.
PC포털사이트를 통해 그리스 영웅 테세우스와 이집트 풍요의 여신 이시스의 모습으로 변한 남매가 신화 속으로 빨려드는데…. 재미있고 창의적이며 매우 극적이고 교육적인 TV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매긴 등급은 최고 ‘Kid Heaven’____
▲아더, 잇츠 온리 로큰롤(Arthur, It’s Only Rock and Roll. PBS)
인기 만화 아더의 특집편으로 9월1일 저녁 8시부터 1시간에 걸쳐 방영될 예정. 4∼12세 어린이를 위해 PBS가 특별히 준비한 ‘Backstreet Boys’의 각색. 예고편이므로 등급없음.
영화
▲‘컨트리 베어스’(The Country Bears)
26일 개봉한 G등급 디즈니영화. 인간의 손에서 길러진 10살 난 꼬마곰 베어리가 못된 은행원의 횡포로 위기에 처한 테네시의 유명한 ‘컨트리 베어 홀’과 곰가족을 구해내는 이야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
▲‘스튜어트 리틀 2’
귀엽고 하얀 생쥐 스튜어트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고 이해해 줄 친구가 필요하던 어느 날 하교길에서 사나운 매 팰콘에게 상처 입은 귀여운 새 마갈로를 만나 집에서 같이 지내며 치료해주고 돌보다가 매력적인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팰콘의 협박에 떠난 마갈로를 잊지 못하는 스튜어트가 생애 최대의 모험을 시작하는데… 유명배우들의 스타일링, 특히 네이단 레인의 보컬에 부모들도 매료된다. 7월19일 개봉됐다.
▲‘스파이 키즈 2: 잃어버린 꿈의 섬’
적국의 스파이 잉그릿과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게 된 OSS 최고의 특급 비밀요원 그레고리는 스파이 생활을 그만두고 귀엽지만 엽기 발랄한 딸 카르멘과 겁 많은 말썽꾸러기 아들 주니를 돌보며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 것이 세계의 평화를 지키는 것보다 어렵다는 것을 항상 느낀다.
하지만 이번엔 카르멘과 주니가 부모를 구하는 과정에서 교활한 스파이 남매 개리와 거티 지글즈와 맞붙게 되는데…
고난을 겪으며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신감을 찾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유쾌한 오락 영화로 풀어나간 가족영화. 8월7일 개봉.
▲‘변장의 천재’(The Master of Disguise)
21세기 마지막 변장의 천재 다나 카비의 배꼽 빠지게 우스운 코미디. 5∼12세까지 즐길 수 있는 오스틴 파워 타입의 영화다.
PG등급으로 8월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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