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긴급시장령’
콜택시 추가요금 불허 예로캡 합승요금 분담
뉴욕시 택시 및 리무진 위원회(TLC)는 일부 옐로 캡과 콜 택시 등이 파업을 악용, 폭리를 취할 것에 대비, 13일 긴급상황 운영방침 및
’긴급시장령’에 따라 발효될 TLC 지침은 파업 기간 동안 콜택시가 카풀을 위해 예약손님이 아닌 거리의 일반손님을 탑승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각 승객에게 평소보다 높은 요금이나 추가요금을 일체 청구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지침은 또 옐로 택시와 관련, TLC가 지정한 카풀장소에서 합승한 손님들로부터는 미터기 요금 총액을 똑같이 나누어 청구하고 각 손님들(어른과 동승한 7세 이하 아동과 맹인 안내자와 맹견 등은 제외)로부터는 2달러 추가요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카풀장소가 아닌 지점에서 손님들을 합승시킬 경우 미터기 요금을 손님들이 알아서 분담 지불토록 하고 추가요금은 받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보로내에서 운행되는 ‘커뮤터 밴’은 거리와 상관없이 손님 일인당 1달러50센트를, 보로 경계를 넘어 운행될 경우 손님 1인당 최고 4달러를 청구할 수 있다.
TLC는 이같은 지침을 위반하는 차량과 운전자들에 대해서는 면허증을 박탈하는 조치를 취할 방침이며 승객들의 문의를 위해 ‘커스토머 서비스 핫 라인’(212-NYC-TAXI)을 가동키로 했다.
<신용일 기자>
■ 이민국 휴무. 풀턴시장 시간 변경
총영사관 정상 근무. 각종 재판도 정상진행
▶뉴욕총영사관(총영사 조원일)은 뉴욕시 교통노조가 파업해도 모든 업무를 정상 수행할 방침이다.
한응수 홍보관은 13일 "파업으로 차량 운행에 영향을 받는 직원들의 조를 편성, 카풀제를 도입해 출퇴근 문제를 이미 해결해 놓은 상태"라며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 동포들의 불편을 덜어주는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 실시하고 특히 긴급조치가 필요한 민원 업무 처리에 일체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한진 민원담당영사는 "총영사관은 우편을 통해서도 민원신청을 접수하고 있기 때문에 교민들이 민원실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더라도 큰 불편을 겪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지금과 같이 오전 9시30분∼오후 4시 민원신청을 직접 접수하는 정상업무를 수행토록 만반의 준비를 갖춘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민원서류를 우편으로 신청하는 사람들은 제반 구비서류 및 반송용 봉투와 소정액의 우표를 동봉, 신청해야 하며 관련 서류는 총영사관 웹사이트(www.koreanconsulate.org)에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646-674-6000로 연락하면 된다.
▶뉴욕주 법무국은 파업이 시작돼도 뉴욕시에서 치루어지는 재판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모든 소송은 기존 스케줄에 따라 진행되며 배심원단도 정상 출석해야 한다.단 교통 등의 어려움으로 법정에 출석하지 못한 대기 배심원은 법원에 연락해야 하며 법원에서 지정하는 연기일에 다시 참석해야 한다.
배심원 관련 문의처
▲맨하탄; 866-721-5879
▲브루클린; 866-622-5879
▲퀸즈; 888-711-5879
▲브롱스; 866-299-5879
▲스태튼 아일랜드; 718-390-8104
▶뉴욕시 교통노조가 파업할 경우, 이민자들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이민국(INS)은 13일 "만약 뉴욕시 교통노조가 예정대로 파업을 단행하면 오는 16일부터 파업이 끝날 때까지 맨하탄 다운타운 소재 이민국 뉴욕지부(26 Federal Plaza)는 휴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국 뉴욕지부 마크 톤 대변인은 "버스와 전철 운행이 중단되면 이민국 직원들은 물론, 이민국을 찾는 이민자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휴무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파업이 극적으로 타결될 경우, 이민국 뉴욕지부는 정상 업무를 하게 된다.
한편 파업이 단행되는 기간에 이민국 뉴욕지부에서 인터뷰 등 각종 예약 시간을 배정받은 이민자들은 이민국으로부터 새 날짜를 우편으로 통보받게 된다.
▶ 풀턴 수산시장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노조 파업이 발생할 경우 시장 영업시간을 변경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풀턴 수산시장은 MTA 노조의 파업 돌입시 차량 통제시간을 고려, 현재 새벽 1시∼9시의 영업 시간을 오후10시∼오전 10시로 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MTA 노조 협상이 타결될 경우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뉴욕한인수산인협회(회장 김정환)는 회원들에게 이같은 영업시간 변경 방침과 함께 MTA 노조 협상 진행과정을 예의 주시하면서 신속히 대응할 것을 홍보하고 있다.
▶블룸버그 자전거 구입
대중교통 수단 파업시 자전거로 출퇴근할 것을 권장한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이 13일 자신이 출퇴근용으로 사용할 자전거를 구입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이날 낮 12시30분 시청 인근 트라이베카 지역 112 웨스트 브로드웨이 소재 ‘고탐 바이시클’ 가게에서 검정색 캐논데일 모델 ‘마운틴 바이크’를 500달러에 구입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자전거를 산 뒤 "그 누구도 뉴욕을 마비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역대 시장들과는 달리 평소 지하철을 이용, 출퇴근해온 블룸버그 시장은 교통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이날 구입한 자전거로 출퇴근할 계획이며 경호원들도 자전거를 타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신용일.정지원.이민수.김노열 기자>
■ 뉴욕시, 핫라인 가동
뉴욕시는 파업에 대비, 뉴욕시정부 핫라인(CALL DOT, 225-3568)을 가동했다.핫라인은 13일과 14일 오전 8시∼자정 뉴욕시 긴급상황실과 교통국 관계자가 직접 전화를 받아 모든 질문에 답변하며 15일은 오전 8시부터 가동, 파업이 끝날 때까지 24시간 운영된다. 핫라인은 212 또는 718 지역에서 모두 지역번호 없이 번호만 돌리면 연결이 가능하다.
■뉴저지도 카풀장소 지정
뉴욕시 교통 파업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 뉴저지주 정부도 주민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뉴저지주 정부는 뉴욕에 진입하는 다리와 터널들의 4인 미만 탑승 차량의 통행을 제한함에 따라 뉴저지 주민들이 카풀을 이룰 수 있는 지점들을 지정했다.
주 정부는 이에 따라 ‘자이안트 스타디움’ 주차장 제18구역에 트럭들이 주차, 뉴욕 진입 금지 해제 시간을 대기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루트 23 선상 웨인의 ‘마더스 파크’, 뉴저지 턴파이크 주변 릿지필드의 ‘빈스 롬바디 파크 앤드 라이드’, 가든 스테이트 파크웨이 주변 홈델의 ‘PNC 뱅크 아트센터’ 등을 카풀 지점으로 만들기로 했다.
주 정부는 또 뉴욕과 뉴저지를 운행하는 기차와 버스, 페리에 추가 좌석을 마련하고 주교통국은 주요 도로에 카풀과 합승을 장려하는 내용과 교통적체 상황을 실시간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할 방침이다.
한편 주 정부는 인터넷 웹사이트(www.njcommuter.com)와 무료 핫라인(1-800-245-POOL)을 가동, 카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 한인 카풀지역
문의; 1-800-245-POOL, 뉴욕한인회(212-255-6969), 뉴욕한국일보(718-482-1111)
*퀸즈; 플러싱 공용 주차장, 베이사이드 대동면옥, 잭슨하이츠 뉴욕종합식품, 한얀 마켓(플러싱, 엘머스트점), 한아름 마켓(유니온, 머레이, 노던점)
*맨하탄; 32가 한인타운
*브루클린; 신라식품, 베이릿지 김치식당, 베이릿지 무궁화식품점
*스태튼 아일랜드; 리치몬드 애비뉴와 놈 애비뉴 교차로
*뉴저지; 포트리 한일관, 버겐필드 한양마켓, 한아름 마켓(릿지필드, 리틀페리점)
■ 미국인 카풀지역
문의: 1-800-245-POOL
-종합 ; 각 브리지와 터널 진입구 인근
*퀸즈; 쉐이 스타디움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
*뉴저지; 웨인의 루트 23 선상의 머더 팍, 리지필드의 빈스 롬바디 팍, 홈델의 PNC 뱅크 아트센터, 이스트 러더포드의 자이언츠 스타디움 주차장 9C, 11C, 1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