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앞으로 든 25만달러의 생명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편을 독살했던 35세의 여인이 12일 사형수 대열에 올라섰다.
지난 2000년 9월 LA 통합교육구 교사였던 남편을 독살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던 앤젤리나 로드리게즈(몬테벨로 거주)에 대해 지난달 유죄를 평결했던 배심원단은 이날 약 하루가 못되는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사형을 평결했다.
따라서 로드리게즈는 캘리포니아주 전체에서 15번째의 여성 사형수가 됐다. 현재까지의 14명 사형수 중에는 LA카운티 출신이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893년이래 사형이 집행된 여자 사형수는 아직까지 4명에 불과하다.
이날 5명의 여성과 7명의 남성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의 사형평결이 낭독되는 동안 로드리게즈는 고개를 숙인 채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었다. 배심원들은 그녀의 불우한 성장기에 동정이 가긴 하지만 독약과 독극물 주사를 다 동원한 범행의 계획적 수법이나 동기 등은 용서의 여지가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검찰과 법원 기록에 따르면 그녀는 남편 프랭크 로드리게즈(당시 41세)를 살해하기 2개월 전에 그 앞으로 25만달러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후 몬테벨로의 집에서 남편에게 치명적인 독극물을 먹이거나 주사로 투입했다. 그는 남편이 사망한 당일 보험금을 수령하기 위해 보험회사에 전화를 걸었지만 회사측은 명확한 사인이 나오기 전이라는 이유로 지급을 거절했다. 그녀는 이듬해 2월 체포됐다.
로드리게즈는 남편 살해죄로 사형평결을 받은 외에도 증인 협박혐의에 대한 재판은 아직 남겨두고 있다. 프랭크가 사망한 뒤 수사에 나선 경찰에게 그녀가 남편과 불화중이며 따라서 생명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편을 살해했을 것이라는 정보를 제공한 증인을 협박했다가 기소됐다.
로드리게즈 여인은 또 샌타바바라에 살 당시인 1993년 당시 생후 13개월인 친딸의 질식사가 사실은 그녀가 고의적으로 고무 젖꼭지를 삼키게 해서 살해한 것이라는 혐의를 받고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당시 사고로 처리됐던 유아 질식사는 로드리게즈가 남편을 살해한 것이 드러난 이후 다시 계획적 타살사건으로 재조사가 시작된 것이다.
남편 앞으로 든 25만달러의 생명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편을 독살했던 35세의 여인이 12일 사형수 대열에 올라섰다.
지난 2000년 9월 LA 통합교육구 교사였던 남편을 독살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던 앤젤리나 로드리게즈(몬테벨로 거주)에 대해 지난달 유죄를 평결했던 배심원단은 이날 약 하루가 못되는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사형을 평결했다.
따라서 로드리게즈는 캘리포니아주 전체에서 15번째의 여성 사형수가 됐다. 현재까지의 14명 사형수 중에는 LA카운티 출신이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893년이래 사형이 집행된 여자 사형수는 아직까지 4명에 불과하다.
이날 5명의 여성과 7명의 남성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의 사형평결이 낭독되는 동안 로드리게즈는 고개를 숙인 채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었다. 배심원들은 그녀의 불우한 성장기에 동정이 가긴 하지만 독약과 독극물 주사를 다 동원한 범행의 계획적 수법이나 동기 등은 용서의 여지가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검찰과 법원 기록에 따르면 그녀는 남편 프랭크 로드리게즈(당시 41세)를 살해하기 2개월 전에 그 앞으로 25만달러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후 몬테벨로의 집에서 남편에게 치명적인 독극물을 먹이거나 주사로 투입했다. 그는 남편이 사망한 당일 보험금을 수령하기 위해 보험회사에 전화를 걸었지만 회사측은 명확한 사인이 나오기 전이라는 이유로 지급을 거절했다. 그녀는 이듬해 2월 체포됐다.
로드리게즈는 남편 살해죄로 사형평결을 받은 외에도 증인 협박혐의에 대한 재판은 아직 남겨두고 있다. 프랭크가 사망한 뒤 수사에 나선 경찰에게 그녀가 남편과 불화중이며 따라서 생명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편을 살해했을 것이라는 정보를 제공한 증인을 협박했다가 기소됐다.
로드리게즈 여인은 또 샌타바바라에 살 당시인 1993년 당시 생후 13개월인 친딸의 질식사가 사실은 그녀가 고의적으로 고무 젖꼭지를 삼키게 해서 살해한 것이라는 혐의를 받고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당시 사고로 처리됐던 유아 질식사는 로드리게즈가 남편을 살해한 것이 드러난 이후 다시 계획적 타살사건으로 재조사가 시작된 것이다.
로드리게즈 여인의 형량선고 재판은 오는 12월16일 열리지만 배심원단의 사형평결을 판사가 뒤집는 일은 거의 없어서 그녀의 사형판결은 확정될 것으로 주변에서는 보고 있다. <이정인 기자>
로드리게즈 여인의 형량선고 재판은 오는 12월16일 열리지만 배심원단의 사형평결을 판사가 뒤집는 일은 거의 없어서 그녀의 사형판결은 확정될 것으로 주변에서는 보고 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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