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식(제통전문병원)
요추 신경근 통증은 허리 척추에서 나오는 신경근이 눌리거나 부었을 경우에 생기는 허리와 다리의 통증을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허리가 아프고 그 아픔이 다리 쪽으로 내려가면 다들 좌골 신경통이라고 하는데 그 허리와 다리가 아픈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고 그 치료로 다르다.
예를 들어 디스크에 이상이 생겼거나 추간 관절염, 척추강 협소증, 척추
근육통, 천장 관절염, 대군근 하낭염, 대퇴전자 하낭염, 근 및 근막 통증군, 피리포미그 증후군, 척추암, 신경염 등이 있을 경우, 환자들은 다 허리와 다리에 통증을 호소한다.
그러므로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있는 분들은 정밀 진찰 후 MRI나 신경전도검사 등을 통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거기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약 허리와 다리가 아프다는 이유를 정확히 거려내지 않고 단순히 좌골 신경통 이라는 진단하에 원인도 모르고 치료를 하면 수박 겉 핡기식의 치료가 된다.
또한 원인은 그대로 남게 되며 환자는 만성 통증 환자가 돼 치료가 더 어렵고 오래 걸리게 된다. 또한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증상이 심해지고 합병증도 생길 수 있다.
■증상
신경근이 분포하는 허리와 다리부분에 통증이 심해지고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고 반사작용이 약해질 수 있다. 또한 다리의 힘이 약해지고 제대로 움직이지 않게 되며 근육경직과 허리엉덩이 통증이 생긴다.
예를 들어 요추 4번째 신경근이 눌릴 경우 통증은 허리부터 시작, 허벅지 뒤쪽을 지나 무릎 앞쪽을 통해 엄지 발가락까지 통증이 뻗치게 된다. 또한 슬개건 반사가 약해질 수 있다. 만약 디스크나 척추강 협소증, 암 또는 세균감염이 심해 척수를 누를 경우, 하지를 못쓰게 되고 대소변을 조절할 수 없게 되는데 이 경우엔 응급으로 척수수술을 받아야 한다.
■검사
MRI가 가장 정확한 검사이다. 그러나 MRI상에 이상이 있는 환자들의 30%는 증상이 전혀 없을 수 있고 통증이 있는 환자의 30%는 MRI가 정상으로 나올 수 있다. 그러므로 전문의에 의한 정밀진찰만이 통증의 원인을 가려 낼수 있다. MRI를 찍을 수 없는 환자는 CT 스캔을 이용할 수 있고 만약 신경에 이상이 있는 부분이 정확하지 않을 경우, 신경전도검사와 피검사를 받아야 한다.
■치료
요추 신경든 통증은 여러 가지 치료방법을 병행해야 치료가 빠르다. 우선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소염 진통제, 물리치료로 증상이 좋아질 수 있지만 증상이 좋아지지 않거나 심할 경우는 주사요법이 필요하다. 주사요법은 대부분 허리뒤쪽 가운데에 바늘을 경막외강에 넣은후 홀몬제제인 소염진통제를 주사하는 데 성공률이 그리 높지 않다.
그러나 98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나온 보고에 의하면 투시 방사선을 보면서 눌려있는 신경근 바로위에 바늘을 넣은 후, 약을 주사할 경우 치료효과가 아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증상이 심한 환자 30명 중에서 이 주사를 맞고 27명(90%)이 수술을 안받고 회복됐다. 그래서 요즘은 이런 선별적 신경근 주사를 권한다. 이 주사를 맞기 전에 피 검사를 한후 방사선 투시를 하면서 주사를 놓는데 약 20-30분정도 걸린다.
만약 통증이 너무 심해 똑바로 엎드려 있을 수 없는 경우나 진정이 필요한 환자는 약한 마취제를 줄 수도 있으며 주사를 맞은 후에는 회복실에서 20-30분동안 관찰을 한 뒤 퇴원하게 된다.
이 주사를 맞은 후 2-3일 후부터 통증이 완화되기 시작하면 물리치료를 해서 허리와 뼈 근육을 보완, 재발을 예방해야한다.많은 사람이 첫 번째 주사로도 좋아지지만 2-3번 반복해야 되는 경우도 있다. 만약 이런 주
사를 맞고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거나 근육마비, 척추마비가 심해져 대 소변을 못가리게 되면 척추수술을 받아야 한다. 문의 718-22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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