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모델따라… 운전 환경따라…
우리가 매일 타고 다니는 자동차를 지탱시켜주는 타이어 네 개. 그만큼 타이어와 차 모델, 타이어와 운전 환경 사이에도 궁합이 중요하다. 그럼 내 차에는 어떤 타이어가 적합할까. ‘컨수머리포츠’가 최근 52개 타이어 모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타이어에 대해 알아본다.
SUV
전천후용 데이톤 팀버라인 A/T
빙판길엔 미셸린 XCX/APT
사계절용은 토요 M410 래디얼
세 단
핸들링- 유니로열 타이거 포 ASC
눈길- BF굿리치 컨트롤 T/AM65
빗길엔 미셸린 X-원 코너링 우수
■차 모델에 맞는 타이어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SUV의 타이어를 바꿀 때는 원래 차에 부착되었던 타이어를 고르는 게 좋다. 그리고 보통 운전하는 환경이 어떤 지를 고려해야 한다.
전천후(All-terrain)타이어 가운데는 ‘데이톤 팀버라인 A/T’가 어떤 상황에서도 성능이 뛰어났다. 55달러로 가격도 적당하고 마일리지에 제한을 두지 않는 5년 트레드(tread·타이어 접지면)마모 워런티도 매력적이다. ‘미셸린 XCX/APT’는 날씨에 구애를 받지 않았다. 특히 빙판에서도 부드럽게 움직였다. 117달러로 비싼 게 흠이다. 날씨가 온화한 곳이라면 건조하거나 습기 찬 지면 모두에서 부드러운 ‘브리지스톤 듀얼러 A/T 693’도 추천할 만하다. 70달러.
사계절용(All-season)타이어 중에는 ‘토요 M410 오픈 카운티 래디얼’이 전반적으로 가장 뛰어났다. 85달러로 5만마일 워런티가 있다. ‘BF굿리치 래디얼 롱 트레일 T/A(70달러)’는 성능은 좋지만 마일리지 워런티가 없다. ‘브리지스톤 듀얼러 H/L(80달러)’과 ‘요코하마 지올랜더 HT(75달러)’는 눈길 테스트에서 견인력이 부족했던 것만 빼곤 좋았다. ‘미셸린 LTX M/S(95달러)’는 눈길에서는 뛰어났지만 건조한 땅에서는 미끄러짐이 길었다.
▲세단
전방위(All-around)운전을 중시하는 운전자에게는 젖거나 건조한 지면에서 부드러운 코너링을 자랑하는 ‘미셸린 X-원(75달러’단종)’이 좋다. ‘켈리 네비게이터 플래티넘 TE(55달러)’과 ‘요코하마 애비드 투어링(50달러)’은 성능도 좋고 저렴한 가격에 워런티도 제공한다.
민감한 핸들링을 첫 손에 꼽는 운전자라면 ‘유니로열 타이거 포 ASC(33달러)’를 고려해 볼만하다. 코너링 테스트에서 타이어가 지면에 착 달라붙는 느낌을 주었다.
추운 지역에 거주하는 운전자에게는 눈길에서 견인력이 가장 뛰어난 ‘BF굿리치 컨트롤 T/A M65(50달러)’가 최상의 선택이 될 듯하다. ‘켈리 네비게이터 골드(63달러)’도 괜찮은 제품이지만 딱딱하거나 젖은 노면에서 코너링은 불안하다.
■운전 환경에 맞는 타이어
타이어 종류에 따라 궁합이 맞는 운전 환경이 있다. 여러 타이어들을 ①장점 ②단점 ③스피드 등급 ④휠 사이즈 ⑤가격에 맞춰 정리한다.
▲사계절용 타이어
①일년 내내 견인력이 지속되고, 트레드 마모가 잘 되지 않고, 안락한 승차감을 전달한다. ②정교한 핸들링에서는 뒤진다. ③S(112·이하 최대 시간당 마일), T(118) ④13~15인치 ⑤35~80달러
▲고성능 사계절용 타이어
①안락한 승차감을 유지하면서도 부드러운 핸들링을 자랑한다. ②사계절용 타이어보다 비싸고 트레드 마모 워런티도 짧다. ③H(130), V(149) ④15~17인치 ⑤60~130달러
▲초(ultra)고성능 타이어
①젖거나 딱딱한 노면에서 브레이크와 핸들링이 부드럽다. ②여름용 타이어는 눈길이나 빙판에서 사용하지 못한다. ③W(168), Y(186) ④16~20인치 ⑤90~160달러
▲겨울용 타이어
①눈길과 빙판에서 견인력이 뛰어나다. ②트레드 마모가 심하고, 겨울에만 사용된다. ③Q(100), S(112), T(118), H(130) ④13~18인치 ⑤50~160달러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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