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이연경씨 애피타이저는…
▲고구마케이크를 키위로 장식하고 있는 이연경씨.
▲과일 장식으로 모양을 낸 고구마케이크.
▲특이한 모양의 케이크.
샌디에고에 거주하는 사진작가 이연경(29)씨는 평소 주변 사람들을 불러모아 맛있는 요리 대접하기를 즐기는 요리매니아.
처음에는 떡보쌈 등 손이 많이 가지 않는 고기 요리를 주로 했으나, 지난해 결혼을 하고 ‘정식주부’가 되고보니 한국 정통요리부터 중국요리, 서양요리에 퓨전 요리까지 점점 새로운 요리들을 많이 시도하고 있다.
직업이 사진작가다 보니 자신이 만든 음식을 사진 찍어 개인 홈페이지에 올리기도 하는데 그 맛과 모양이 너무 뛰어나 사진작가인지 전문 요리사인지 헷갈릴 정도.
“요리는 하면 할수록 실력이 늘어 더욱 신이 나서 열심히 하게 된다”는 이연경씨의 요리들 중 입맛 돋우는 애피타이저인 파인애플 양상치 샐러드, 한끼 식사로도 거뜬한 해물감자 그라탕과 달지 않고 부드러운 별미 디저트 고구마케이크의 약식 레서피를 살짝 공개한다.
해물 감자 그라탕
▲재료: 모듬 해물 1파운드, 양파 1/2개, 감자 2개, 버터 2큰술, 밥 1공기, 모자렐라 치즈 2oz, 피자치즈 1/2큰술, 우유 1/2컵, 밀가루 1큰술
▲만들기: 팬에 버터 1큰술을 녹이고 양파를 잘게 썰어 볶다가 해물을 넣고 함께 볶는다.
해물이 어느 정도 익었을 때 밥 한공기를 넣고 볶아준다.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약간 설익을 정도로(약 7분) 전자 레인지에서 익혀둔다.
버터 1큰술을 녹인후 밀가루 1큰술을 넣어 살짝 볶고 우유를 넣고 끓인 후 소금과 후추를 넣어 그라탕 소스에 간을 한다.
내열그릇에 버터를 바른 다음 감자를 얇게 썰어 깔고, 해물에 볶은 밥을 1/2까지 담는다.
감자를 또 한 켜 깔고 남은 밥을 덮는다. 그라탕 소스를 골고루 뿌리고 모자렐라 치즈와 피자치즈를 뿌린다. 350도로 미리 데워둔 오븐에 넣어 치즈가 충분히 녹을 때까지(약 10분) 굽는다.
느끼한 맛을 싫어하는 사람은 타이 핫소스를 곁들어 먹으면 좋다.
고구마 케이크
▲재료: 9인치 지름의 케익 틀(밑과 분리되는 것), 고구마 큰 것 5개, 헤비 크림(heavy cream) 2컵, 설탕 1/2작은술, 사라리(Sara Lee) 파운드케이크 1파운드, 장식용 과일(키위나 딸기 등) 1/2컵
▲만들기: 고구마는 껍질을 벗기고 전자 레인지에 돌려서(약 10분) 익힌다. 익은 고구마를 그릇에 넣고, 감자 으깨는 도구로 잘게 부순다. 헤비크림 한컵을 전기거품기로 저어서 그릇을 엎어도 거품이 떨어지지 않은 정도까지 젓는다.
크림과 고구마를 섞은 후 블렌더나 전기 거품기로 잘 섞어 덩어리가 완전히 없어지도록 젓는다. 빵 틀 밑에 파운드 케이크를 1/2 인치 두께로 잘라서 빈틈없이 깔아준다.
고구마 크림 믹스 반 정도의 양을 남겨두고 케이크 위에 판판하게 깔아준다. 그 위에 파운드 케이크를 다시 한 켜 더 깐다. 나머지 고구마 크림 믹스를 깐다.
빵 틀의 옆부분을 떼어낸다. 헤비크림 1컵에 설탕을 넣고 거품기로 잘 저어준 뒤 케이크의 윗면과 옆면에 꼼꼼하게 발라준다. 남은 파운드 케이크를 체에 쳐서 곱게 간 뒤 케이크 윗면을 빵가루로 장식한다. 키위나 생 과일로 장식한다.
파인애플 양상추 샐러드
▲재료: 양상추 1/2개, 맛살 5개, 방울토마토 5개, 파인애플통조림 1개, 마요네즈 4큰술, 와사비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만들기: 넓은 그릇에 깨끗하게 씻은 양상추를 먹기 좋게 잘라서 깔아놓고 방울토마토를 중간 중간에 넣는다. 맛살은 손가락 크기로 잘라서 잘게 찢고 가운데 놓는다. 파인애플 통조림은 물기를 다 빼고 페이퍼 타올로 싸 완전히 물기를 빼준다. 파인애플에 마요네즈와 설탕을 분량대로 넣고 와사비를 넣는다. 톡 쏘는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와사비를 더 넣어도 좋다. 샐러드위에 파인애플 소스를 뿌려 먹거나 양상추로 싸서 먹는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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