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세일 밸류
최고 미니 쿠퍼 S
최악 폰티액 아즈텍
이런 차일수록 감각상각 크다
새 차를 살 때 운전자들은 대개 가격, 대출 금리, 연비, 신뢰성 등을 우선 비교한다. 그러나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소유 비용’, 즉 감가상각이다.
차가 감가상각이 빨리 돼 가치가 빨리 사라진다면, 몇 년 뒤 다른 새 차로 바꿀 때 중고차 값을 제대로 받을 수 없게 된다. 갚아야 할 대출보다 실제 가치가 형편없이 낮을 수도 있다.
가장 극단적인 예가 디자인을 두고 논란이 많은 폰티액의 아즈텍이다. 중고차 가치 평가의 선두주자인 켈리 블루 북이 산출한 바에 따르면, 2005년형 아즈텍은 3년 뒤에는 새 차 가격의 27%만이 남는다. 5년 후 가치는 18% 뿐이다. 반면 미니 쿠퍼 S, 볼보 XC90, 닛산 350Z, 애큐라 TL, 인피니티 G35 쿠페, 마즈다 RX-8, 혼다 오딧세이 등은 2005년형을 사서 3년 뒤에 팔아도 62%는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미니 쿠퍼 S와 볼보 XC90은 5년 후에도 잔존가치가 52%이다.
그렇다고 이렇듯 중요한 감가상각을 모델별로 다 외울 수도 없는 노릇. USA투데이가 최근 소개한 감가상각의 일반 룰을 알아두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인기 있는 새 차일수록 감가상각도 천천히 이루어진다〓도요타와 혼다 등 개인 운전자들이 많이 선호하는 차일수록 중고차 가치는 높아진다. 포드 토러스처럼 렌터카 회사에서 선호하는 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수요가 없기 때문에 제 가치를 인정받기 힘들다.
▲리베이트가 많을 차일수록 중고차 가치는 떨어진다〓리베이트를 많이 받으면 새 차 사는 순간에는 지급 부담이 줄지만, 중고 시장에 내놓을 때는 그만큼 불리해진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새 차 리베이트 1달러를 받으면 똑같은 모델이라도 중고차 가치는 60센트씩 준다고 추산한다.
▲웃돈 주고 산 차는 나중에 후회한다〓너무 인기 있는 새 차를 사기 위해 웃돈을 너무 많이 주더라도 중고차 가치는 거기에 비례해서 올라가지 않는다.
▲특별 모델은 감가상각 속도를 떨어뜨린다〓스포츠 카, 일부 럭서리 모델 등은 특정 매니아 층이 있기 때문에 중고차 가치가 좋다. 미니 쿠퍼 S와 마즈다 RX-8 스포츠카가 좋은 예다.
픽업 트럭 구입 원하면 개인용-상업용 따져봐야
컨수머 리포츠가 소개한 고려사항
경쟁이 심한 자동차 시장에서 수익 강화를 노리는 차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새로운 소형 픽업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소형 픽업이 평일에는 출퇴근용으로, 주말에는 레저용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컨수머 리포츠’가 소개한 픽업 구입시 고려해야 할 요소다.
▲소형이냐, 대형이냐?
두 가지는 엔진과 견인력에서 차이가 난다. 소형 트럭은 주차하기도 쉽고, 연비도 좋고, 가격도 싸다. 대형은 널찍한 내부공간, 더 강한 엔진, 더 넓은 수납공간이 좋다.
▲트럭 크기와 좌석
보통 트럭은 저렴하지만 뒷좌석이 없고 내부 저장 공간도 없다. 트럭은 크기가 커질수록 공간 여분도 많아지고 뒷좌석에 자녀들도 태울 수 있다.
▲접근성
어떤 대형 트럭들은 더 높이서 운전을 하도록 하기 위해 올라가 있는데, 키가 작은 운전자는 탑승하기도 어려울 지경이다.
▲엔진과 트랜스미션
소형 트럭은 대개 4기통 엔진을 쓴다. 대형 트럭은 일반적으로 6기통 엔진을 사용한다. 짐을 많이 싣고 다니거나 더 강력한 견인력이 필요하다면 8기통을 고려해봐야 한다. 최근에는 수동과 자동 변속형이 다 있지만, 아무래도 수동 변속형이 연비가 좋다.
▲탑재량
개인용도의 트럭은 대개 0.5톤이다. 1톤 이상인 트럭은 상업용도가 많다. 자신의 필요에 맞는 탑재량을 고르는 게 낫다.
▲견인력
일반적인 픽업은 4,000파운드를 견인할 수 있다. 더 큰 트럭들은 9,000파운드까지도 가능하다. 물론 이런 견인력을 다 사용하기 위해선 옵션으로 제공되는 견인 패키지를 갖추고 있어야만 한다.
<김호성 기자>
howi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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