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적정량은
-12온스 맥주 한병
-5온스 와인 한잔
-증류주 1.5온스
술은 건강에 과연 어떤 영향을 줄까? 저녁식사 고기와 즐길 수 있는 한잔의 와인은 정말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될까? 술이 건강에 해롭지만은 않다는 연구, 위험성을 경고하며 한모금도 대지 말 것을 지적하는 연구등 술에 관한 찬반양론과 수십가지 뉴스는 그야말로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든다.
술은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로 잘 알려져 있다. 위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등 각종 암 질환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곤 한다. 여성의 경우 유방암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학계에서는 보고 있다. 또한 만성적인 췌장염, 혈중 트리글리세리드를 높이고, 고혈압, 유산의 원인, 심장혈관 질환자를 갑작스럽게 사망시킬 수도 있다. 또한 음주운전으로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게 만들기도 한다. 특히 임신중에는 태아의 성장을 저해하거나 신경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술과 관련된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술은 꼭 끊어야 함은 물론이다. 한편 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잘 알려진 것은 건강한 사람의 경우 레드 와인 한잔 정도의 적당한 음주는 심장질환의 위험 및 부정맥, 뇌졸중등 위험을 줄여준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건강한 사람의 경우 담석증 위험을 낮춰주며 만성대사질환에 좋은 영향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들은 반드시 끊어야 한다. 또한 건강한 사람에게도 하루 한잔이 적당한데, 하루 한잔의 의미는 하루 12온스의 맥주 한병, 또는 5 온스의 와인 한잔, 표준 도수가 80%인 증류주는 1.5온스 정도를 말한다. 이 정도의 양은 건강한 사람의 경우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65세 이상은 앞서 지적한 양의 하루 한잔 이상은 절대 마시면 안된다. 65세 이하는 하루 2잔정도는 괜찮으며 여성은 하루 1잔이 적정량이다. 소주의 경우 하루 1병 이상은 간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
서진호 내과전문의는 “저녁 식사시 레드와인 하루 한잔 정도는 괜찮지만 조니워커 같은 하드 리커는 절대 건강에 도움이 안된다”며 “건강이 나쁘면 술은 무조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건강이 좋지 않다면 적은 양으로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 출혈성 뇌졸중, 간 질환, 췌장 질환자들도 절대 마셔서는 안된다.
하지만 하루 한잔이라는 양이 안심이되는 양이라 할지라도 한인들의 음주 습관은 결코 한잔에 끝나지 않는 다는 것이 문제다. 배호섭 내과 전문의는 “한잔이 두잔이 되고, 폭음은 간 건강에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혈압 환자들이 경우 술은 혈압을 정상치보다 올라가게 할 수 있다. 고혈압 환자에게 폭음은 절대 금물 사항이다. 또한 알콜은 대부분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체중증가의 요인이 될 수 있다. 물론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이따금 한 주에 한번이나 2번 정도 마시는 것이 아주 위험한 것이 되지는 않지만 저혈당증 위험과 칼로리 조절이 절실한 당뇨환자의 체중조절에 큰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
또한 과음은 간경변, 간암, 고혈압, 뇌졸중, 알콜성 심근증, 부정맥등 각종 질병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한다면 빈속보다는 안주를 골고루 함께 먹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물을 많이 마셔줘 혈중 알콜 농도를 희석시켜 주고 탈수현상을 예방한다.
특히 여러 종류의 술을 섞어 마시면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켜 빠른 흡수를 돕고, 서로 주거니 받거니 권하거나 2, 3차까지 가는 음주문화는 음주량을 늘리게 된다. 간을 보호하기 위한 음주 방법으로는 한 종류의 술을 마시고 일주일에 3일은 반드시 금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음주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알콜은 의사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항우울제, 항생제, 당뇨 치료약, 항히스타민제, 아드레날린 억제제, 수면제 등 복용시에는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한다.
<정이온 객원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