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접전속‘대형스타’탄생
본보와 옴니스포츠가 공동 주최하는 제2회 에덴자동차배 추계직장인 농구리그 제3라운드 첫날 경기가 26일 할리웃 JOSEPH 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졌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열기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추계리그는 이날도 각 팀마다 대규모 응원단이 경기장을 찾아 소소팀을 열렬하게 응원,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고 이들의 응원에 용기백배한 선수들은 시종 불꽃튀는 접전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추계리그의 새로운 스타탄생을 알리는 대형선수가 탄생했다. 이날 S & B가 강력한 우승후보 하베스트교회 A팀을 격파하는데 일등공신이 된 나나 선수가 그 주인공. 농구영화 ‘코치 카터’에서 스타농구선수로 열연했던 나나는 이날 경기에서 영화에서 활약하던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해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경기상보는 다음과 같다.
1) 하베스트교회 B팀(1승2패) 29:28 나눔선교회
경기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이날 최고의 명승부. 양팀 다 두터운 압박수비를 바탕으로 하는 짠물경기를 펼쳤는데 하베스트B팀은 전반 17대9로 상당한 격차를 벌린 채 해프타임에 들어가 낙승을 거두는 듯 했으나 후반들어 나눔선교회의 대반격이 펼쳐지면서 승부가 미궁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특출한 한 두 명 스타에 의존하기보다는 선수 전원이 고른 기량을 갖춘 나눔선교회는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점수를 좁혀나갔고 마침내 후반 종료 20초를 남기고 극적인 28대28 동점을 만들었으나 끝내 상대의 마지막 공격을 막지못해 분루를 삼켰다.
하베스트교회는 마지막 공격에서 종료 4초를 남기고 왕재영(13득점)선수가 2개의 자유투를 얻어 이중 1개를 성공시켜 짜릿한 재역전승으로 리그 3경기만에 첫 승을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양팀 모두 후회없는 멋진 한판승부였다.
2) S & B(2승1패) 64:50 하베스트교회A팀(2승1패)
교회&클럽리그 우승후보간의 맞대결로 관심이 집중된 경기. 춘계리그 준우승팀인 하베스트A팀이 다소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없고 전반부터 S & B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대회 최고스타로 떠오른 S & B 나나(18득점)선수의 활약이 대단했다. ‘코치 카터’ 영화에서 보여준 멋진 활약상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팀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아프리카출신인 나나는 흑인 특유의 탄력성있는 유연한 드리블과 가공할 점프력, 슈팅력이 모두 일품이었다.
하베스트A팀 역시 장홍준 주장의 리드아래 베스트멤버가 총출동, 정면으로 맞섰으나 나나 선수의 골밑 장악으로 조직력이 극대화된 S & B를 상대로는 약간 역부족으로 보였다. 전반을 37대22로 뒤진 하베스트A팀은 후반 ‘날쌘돌이’ 김진태(15득점)선수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14점차로 무릎꿇어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3) 중앙은행(1승2패) 33:21 뱅크카드서비스(1승2패)
전반 치열한 접전끝에 뱅크카드 서비스가 제이슨 허(12득점) 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14대13, 1점차로 박빙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중앙은행은 후반들어 브라이언 박(11득점) 선수와 강용(10득점) 선수 등의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고 결국 중반이후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고 끝까지 상대를 몰아부쳐 33대21로 경기를 마무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주최측인 옴니스포츠(대표 김원재)는 4개월이라는 장기간에 걸쳐 힘들게 사용허가를 받은 죠셉중학교 실내체육관을 오래동안 사용하기 위해 각 팀마다 교내 금연은 물론 질서를 필히 지키고 교내 주차장에서 더블파킹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옴니스포츠는 현재 한인타운 인근엔 장기간 농구코트 대여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판단, 내년에 LA다운타운 지역에 한인들을 위한 전용농구장을 설립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전용축구장과 함께 한인사회체육의 산실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