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지 타임 ‘2005 의학계 뉴스 A~Z’<2>
지난주에 이어 시사주간지 타임에 소개된 ‘2005년 의학계 뉴스 A에서 Z까지’ 중에서 한인들의 관심분야를 요약해 덧붙여 소개한다.
푸드 피라미드
음식물 섭취 가이드 라인
일률적서 개인별로 변경
음식물 섭취 가이드 라인인 농무부(USDA)의 ‘푸드 피라미드’가 지난 4월 새롭게 바뀌었다. 오랫동안 사용돼왔던 기존의 ‘푸드 피라미드’는 일률적으로 섭취량을 제시해 왔으나 새로 바뀐 ‘푸드 피라미드’는 연령, 성별, 하루 운동량에 따른 개인별 영양소 섭취 권장 지침이 될 수 있게 만들어졌다. 6개의 식품군이 수직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컬러로 표현됐으며 피라미드 왼쪽에는 사람이 계단을 오르는 이미지가 그려져 있으며 하단에는 ‘Steps to A Healthier You’란 슬로건과 함께 운동도 강조했다. 웹사이트 ‘www.mypyramid.gov’에 가면 나이와 성별, 활동량을 입력해 각 개인에 맞는 ‘맞춤형’ 음식 섭취와 운동 가이드 지침을 얻을 수 있다.
유아돌연사 증후군(SIDS)
고무젖꼭지 금방 사용말고
아기 똑바로 눕혀 재워야
지난 10월 미 소아과학회는 ‘유아돌연사 증후군’(sudden infant death syndrome, SIDS)의 예방을 위한 개정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가장 핵심이 되는 권고사항은 바로 고무 젖꼭지의 사용으로 생후 1개월부터 1세까지 모유 먹이기가 안정이 된 후, 치아문제가 생기기 전에 낮잠시간이나 취침시간에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학회는 부모의 침대가 아닌 아기 침대에 재울 것과 아기의 등 전체를 반듯이 침대 바닥에 똑바로 눕혀 재울 것 등을 조언했다.
간접흡연
임신중 흡연 3대까지 영향
동거자도 유방암 위험 높아
여러 연구에 따르면 흡연만큼 간접흡연도 매우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비흡연 여성이 흡연자와 거주하거나 함께 일하는 경우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27%나 증가했으며 자궁경부암의 발병 위험이 2배나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부모가 흡연자인 경우 자녀의 폐암 발병률이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중 흡연은 손자 손녀에까지 영향이 미치는 연구도 발표돼 주목받았다. 임신 중 흡연여성의 손자, 손녀는 비흡연 여성의 손자나 손녀들보다 천식에 걸릴 위험이 2배나 높았다.
치아
임신중 치주염 방치 여성
조산·저체중 출산 확률 커
임신 중에는 치아관리에도 꼭 신경 써야 한다. ‘치주병학 저널’(Journal of Periodontology) 최신호에 따르면 임신 중 충치 등 치주염을 방치한 여성은 조산이나 저체중 아기를 출산할 확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이 입에서 자궁까지 이동해 태아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백신
자궁경부암 백신‘가다살’
빠르면 내년 FDA 승인
빠르면 내년에 자궁경부암의 첫번째 백신이 FDA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월 미 전염병학회(IDSA)에 발표된 바에 따르면 머크사의 자궁경부암 실험 백신인 가다실(Gardasil)이 임상실험에서 2가지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HPV)에 100%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자궁경부암의 70%는 이 HPV 16형이나 18형 때문에 생긴다. 머크사에서 개발중인 또 다른 실험적인 백신으로는 수두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대상포진에 대한 예방 백신으로 60세 이상 3만8,500명을 대상으로 한 올해 실험에서 대상포진의 위험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희망적인 뉴스가 되고 있다.
아연
하루 권장량 2배 복용 아동
기억력등 학습능력 우수
노스다코타의 한 연구기관이 조사한 결과 하루 권장량의 2배인 20mg의 아연을 복용한 7학년 어린이들의 기억력, 언어 인지력, 주의력, 학습 능력이 또래를 훨씬 능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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