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스윙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한번 알아보자.
1960년대까지는스윙이 flat한 것이 통상적이었는데 1960년대 중반부터 Jack Nicklaus가 장타를 치면서 골프계를 휩쓸 때부터 스윙이 upright로 흐리기 시작하였고, 1970년에 Square to Square스윙 이론이 나오면서 스윙이 upright로 바뀌기 시작하였다. 그 당시 이 Square to Square 스윙 이론은 너나할것없이 책을 사서 읽으면서 열심히 연습하였지만 별 성과를 보지 못하고 불과 몇 년 후에는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필자 역시 그 당시에 골프를 시작하여 이 책을 통독하면서 겨우내 태권도 도장 지하실에 망을 쳐 놓고 열심히 연습을 하고, 이른봄이라 Minnesota에서는 아직 추워 골프를 치지 못하고 오클라호마에서 도장을 하는 잭황 사범의 태권도시합을 도우러 내려갔다가, 부픈 꿈을 앉고 다른 사범들과 골프코스에 나가서 그동안 닦은 실력을 보여줄 참이었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첫 티에서 친 드라이브가 90도 커브를 돌며 slice가 나니. 6개월 동안 지하실에서 열심히 연습한 것이 바로 슬라이스를 내는 것이었으니. 그래서 그 스윙시스템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고 말았든 것입니다. 필자만 그런 것이 아니고 대부분 골퍼들이 그렇게 체험을 하였든 것이지요. 그 책을 쓰는데 많은 협조를 했던 프로도 자기 일생의 큰 실수였다고 자백을 할 정도이었으니까. 그러다 1980년대 중반부터 필자와 절친한 Mac O’Grady선수가 “MODAD”시스템을 연구하여 본인도 시합을 하면서 PGA투어프로들을 가리키기 시작하였고 세상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하였는데, 이 “모래드” 시스템은 스윙의 10개의 자세를 정확히 설명한 것이 지금 이름 있는 티칭프로들의 발판을 만들어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유명한 스페인의 Seve Ballesteros 도 몇 년 동안 고생하다 “오 그레이디”에게 지도를 받고 유럽PGA시합에서 우승을 하였고 지금 한창 탑에 올라있는 Vijay Singh도 한때 클럽을 너무 안쪽으로 뽑으면서 고생하다가 “오 그레이디” 에게 스윙 플레인에 가깝게 take away를 하는 것을 배워 곧 우승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잘 하고 있는 것이다. 만일 오그레이디가 책을 출판하였더라면 아마도 Ben Hogan의 Five Lesson에 못지 않은 best seller가 되었겠지만 책을 두 권이나 써놓고도 출판하지 않은 그의 독특한 성격 때문에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바로 그의 기술이 소위 말하는 flat swing인데 사실은 온 플레인(on plane) swing인 것이다.
Payne Stewart는 왼팔이 오른 어깨보다 위로 올라가 있는 전형적인 2 plane swinger로 팔과 손을 많이 쓰면서 몸은 따라 움직이는 스윙을 구사하고 있고 Peter Jacobsen은 예전에는 2P swinger였지만 지금은 1P로 바꾸면서 아주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2003년에 찍은 미셸의 스윙은 아주 훌륭한 모양이었는데 2005년에 바꾼 스윙은 너무 upright이다. 백스윙을 줄인 것은 좋으나 키가 큰 미셸이 손을 그렇게 많이 들어올리는 것은 필자의 의견으로는 좀 위험하다고 본다. 어쨌든 2006년에 프로로 데뷔하면서 큰 기대를 걸어보자.
1990년대 후반에 다시 약간 upright로 가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제 처음으로 스윙을 두 가지(1p 와 2p)로 구분한 연구가 나왔으니 티칭프로는 티칭프로대로 이 기술을 습득하여 학생들에게 올바른 기술을 가리켜야 되겠고 골퍼들은 이 두 기술을 혼동하지 말고 습득하여 골프를 즐기기를 바란다. 필자는 우선 1p기술을 다르면서 가끔 2p의 기술과 대조를 하겠지만 1p기술을 먼저 설명하고 후에 2p 기술을 설명하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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