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 커뮤니케이션(검은색)과 하베스트교회A팀이 치열하게 골밑에서 몸싸움을 하고 있다.
갈수록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제4회 한국일보-옴니스포츠컵 추계직장인농구리그 5라운드에서 Team KJ와 ECI, 엔젤 커뮤니케이션 등 그동안 4연승 가도를 달려온 우승후보 3인방이 약속이나한 듯 나란히 시즌 첫 패전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 11일 샤토레크리에이션센터, 13일 뱅크로프트 미들스쿨 체육관에서 벌어진 5라운드에서 Team KJ는 복병 세인트빈센트메디칼센터(SVMC)에 덜미를 잡혔고 ECI는 성바오로성당에 일격을 당했으며 엔젤 커뮤니케이션은 디펜딩 챔피언 하베스트교회A팀에게 대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직장인 농구리그는 5라운드만에 단 하나의 전승팀도 남지 않게 됐다.
◆S&B(3승2패) 45-38 한미은행(2승3패)
지난 대회 준우승팀 한미은행이 베스트멤버를 풀가동하며 필승의 의지를 불태웠으나 S&B의 빠른 스피드에 말려 초반에 대량실점을 허용한 핸디캡을 넘지 못했다. S&B는 전반초반 제임스 윤(18점), 대니 김(12점), 제이슨 박(10점)의 외곽포를 앞세워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전반을 24-14로 크게 앞선 뒤 후반 한미은행의 맹추격을 따돌려 승률 5할선 위로 올라섰다.
◆프라임금융(4승1패) 53-49 제일녹용(1승4패)
강호 프라임금융을 상대로 제일녹용의 강력한 분전이 돋보였으나 끝내 이변은 없었다. 제일녹용은 지미 김(16점)의 활약에 힘입어 예상을 깨고 전반을 22-14로 앞섰지만 후반들어 프라임금융의 컴퓨터 슈터 브라이언 리(22점)의 신들린 듯한 4연속 3점포가 바스켓 속에 꽂히는 바람에 아쉽게 4점차의 역전패를 당했다.
◆하베스트교회A(4승1패) 55-50 엔젤 커뮤니케이션(4승1패)
5라운드는 물론 대회 최고의 하일라이트 경기중 하나. 양팀 다 일반 아마추어 수준을 훨씬 상회하는 막강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일진일퇴 공방전을 펼쳤고 특히 엔젤의 진 리(20점)와 하베스트A 김진태(20점)의 일대일 맞대결이 불꽃을 튀겼다. 전반은 엔젤의 완승 분위기. 브라이언 강(12점)이 골밑을 장악한 데 힘입어 42-28로 크게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들어 하베스트A의 대반격이 시작됐고 결국 7분여를 남기고 44-43으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리드가 오고가는 진땀 접전이 펼쳐졌으나 하베스트A는 끝내 55-50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내며 엔젤에 시즌 첫 패를 안기며 지난대회 정규시즌에서 당한 1점차 패배를 설욕했다.
◆윌셔은행(3승2패) 62-26 하베스트교회B(1승4패)
예상을 깬 윌셔은행의 압승. 플레이메이커 매튜 박(10점)의 리드아래 콜린 김(16점), 동 김(18점), 최재우(10점) 등 주전들이 고른 득점으로 36점차의 대승을 거뒀다.
◆제이미슨 프라퍼티(1승4패) (부전승) 프라퍼티 싸이언스(5패)
프라퍼티 싸이언스가 주전선수들의 출장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기권패했다.
◆패밀리클럽(3승2패) 62-38 한국일보(5패)
패밀리클럽이 지미 유(23점), 데릭 박(16점), 전지훈(12점)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타고 고종범(10점), 이에리(14점)가 활약한 한국일보를 완파했다.
◆세인트빈센트 메디칼센터(2승3패) 60-58 TEAM KJ(4승1패)
5라운드 최대의 이변. 경기전까지 1승(3패)에 그치던 SVMC가 애덤 리(20점), 안주양(12점), 제시 연(15점)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타고 4전 전승가도를 질주하던 Team KJ에게 뼈아픈 1패를 안겼다. SVMC에 전반을 19-31로 크게 뒤진 Team KJ는 후반 총공세로 나서 잔 김(24점), 성 김(13점), 폴 김(12점) 등의 활약으로 종료 17초를 남기고 56-58까지 따라갔으나 끝내 따라추월엔 실패했다.
◆성바오로 성당(4승1패) 48-37 ECI(4승1패)
성바오로성당이 4연승 무패가도를 달리던 강호 ECI를 잡고 4승대열에 올라서며 다크호스 우승후보로서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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