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열렸던 김대중 당시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역사적 첫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7년만에 다시 열리게 될 8.28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정세 변화와 남북관계의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와이 한인사회도 놀라움과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개최 시기와 관련해 대선용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우지 못한다.
김영해 하와이 한인회장
정상회담 자체는 환영할만한 일이며 많은 경비를 들여서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양국간의 이익을 우선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정상회담도 국민들이 공감 할 수 있는 알찬 정상회담이 되길 바란다. 다분히 시위적이고 알맹이 없는 정상회담이 되지 않기 바란다.
대선용이라는 일부의 지적도 나올 수 있다. 그래도 진실로 바라는 것은 남북통일이 되는 정상회담이 되길 바란다. 남북 왕래를 할 수 있도록 북한이 양보를 해주길 바란다.
서성갑 민주평통회장
2차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적극 환영한다. 일부에서는 지극히 선거용이라는 폄하 지적도 있지만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잦은 정상회담은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남북통일이 이루어지면 세계 정치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은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힘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 평화적 통일을 위해 이번 2차 회담이 큰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김충남 동서문화센터 연구원
남북한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북 지도자들이 만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언제, 어떤 일로 만나느냐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인 것 같다. 아직 6자회담의 북핵 문제가 어떻게 될지 모르고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북한을 가게 되어 나를 포함하여 여러사람이 우려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 평가를 한다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 하겠다. 노무현 대통령은 세계정세에 부응하는 목적으로 북한을 가야지 다른 목적으로 가면 역사적으로나 대통령으로서 큰 과오가 될 것이다.
조관제 공동위원장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
2차 남북정상회담 성사는 3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다.
첫째는 북핵 문제가 잘 해결 된다는 전제와 주도권을 회복하는 의미에서는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잘된 일인것 같다. 둘째는 화해와 협력을 마무리하는 것 같아 좋다. 셋째는 대선직전에 이루어진 일이라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
정운기 한인관광협회장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에 대해서는 대 환영이다. 그러나 언제나 큰 기대 했던 것 만큼의 좋은 성과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좋은 성과를 기대해 본다. 지금 현재는 섣불리 속단하기는 뭐하지만 만약 통일이 된다면 한국인 미국방문 무비자가 되는 것보다 더 좋고 감사 할 일이다.
여창동 민주평통위원
6자회담으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에 남북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민감한 일이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다
6자회담을 통해 북핵 포기를 해야 하는데 아직도 북한은 핵을 포기하지 않아 결말이 나지 않았다. 그런데 정상회담에서 이 결말을 끌어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선거 이전에 정상회담이 이루어 진 것에 대한 의혹은 북쪽이 어떤 목적이 있다는 것을 확실시하며 노무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의혹을 사지 않는 행동을 해야 할 것이다. 미국 역시 환영의 뜻을 표한다 하더라도 뒤에서는 걱정을 할거다. 미국의 고민은 세계평화를 위한 것이다. 북한의 목적을 들어봐서 그 해결을 위해 우리 정부는 최고도의 정치기 술을 발휘해야 한다. 또한 아프간 피랍문제가 이 정상회담으로 가려질까 우려가 된다. 세계평화도 인명과 관련이 있고 피랍도 인명과 관련이 있는 일이다. 그럼에도 남북정상회담은 안 만나는 것보다는 만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아만다 장 평통위원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놀랍기도 하고 눈물이 날만큼 기뻤다. 내가 알기론 이번 정상회담이 2번째 열리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역사적 의미도 있는 것 같다. 평통위원으로 북한도 다녀오고 북한에 대해 좀 더 많이 알게 되었다.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통일이 곧되는건 아니지만 통일에 한발작 더 다가가는는 것 같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내가 죽기전에 통일이 이루어 지길 바란다.
최세진 평통위원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환영하는 입장이지만 방법과 시기가 좋지 않았다.
대선이라는 국가적 행사를 앞두고 이루어 지는 일이라 혹시 대선과 여론에 지장이 있지는 않을까 우려되지만 잘되길 바란다.
<오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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