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친환경’으로 달리려면
자동차 배기개스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친환경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지만 실천은 그리 쉽지 않다. 개스 값이 오르면서 자동차의 친환경화는 기름을 절약한다는 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AAA 웨이스(Westways)지가 최근호에서 밝히는 자동차 친환경 방법들을 알아본다.
연료효율 유지하도록 배터리 3년에 한번 체크
차에 맞는 엔진오일 쓰고 새 부품으로 자주 정비
휠 얼라인먼트 불량하면 개스 소비 많아져
▲엔진 라이트를 체크한다.
대시보드에서 가끔 들어오는 ‘엔진 라이트’(engine light)가 깜빡이면 자동차가 배기개스를 평균 때보다 50% 이상 더 분출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스모그 첵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소를 방문해 정확하게 엔진 라이트가 깜빡이는 이유를 알아본다.
▲기름이나 액체가 새는 것을 막는다.
가끔 차를 세워두고 있으면 엔진 부근에서 기름이나 액체가 흘러나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차에서 새는 엔진오일 등 기름은 그대로 하수구로 들어가서 바다 및 환경을 오염시킨다. 차고 바닥에 액체가 떨어지면 집안까지 환경이 오염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배터리를 체크한다.
3년 정도 한 번씩 배터리를 체크한다. 배터리가 약해지면 자동차의 알터네이터(alternator)가 일을 많이 하게 되면서 자동차의 연료 소비가 높아진다. 배터리는 특히 온도에 민감하다. 환절기에 온도가 내려가면 배터리 액의 비중이 낮아져 시동이 잘 걸리지 않게 된다. 이때는 배터리에 수건을 얹고 뜨거운 물을 부어 배터리 온도를 높여준다. 출발 전 배터리 상태를 꼭 확인한다. 시동을 끈 상태에서 배터리 점검창이 녹색을 나타내면 정상이다. 배터리와 연결되는 제너레이터와 각종 배선도 함께 점검해 전기계통의 작동 불량을 사전에 예방하도록 한다. 배터리를 바꿀 때는 이전에 있던 오래된 배터리는 꼭 리사이클 해야 한다.
▲휠 얼라인먼트를 맞춰준다.
휠 얼라인먼트(Wheel Alignment)는 자동차가 올바르게 전진할 수 있는 기본적인 요소이다. 얼라인먼트가 잘 되어 있지 않으면 타이어의 작은 분자들이 주행 중 떨어지면서 대기로 들어가게 된다. 얼라인먼트가 잘못되어 있는 차량은 개스 소비율도 매우 높다.
▲차에 맞는 엔진 오일을 쓴다.
자동차에 가장 적합하면서 될 수 있으면 농도가 낮은 엔진 오일을 사용한다. 엔지 오일의 점도가 높을수록 엔진에 무리가 생기면서 연료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특히 가을철 등 온도가 내려가면 각종 오일이 더욱 끈적끈적해지기 때문에 점도는 더욱 높아진다.
▲새로운 부품으로 자주 정비한다.
엔진 스파크 플러그(spark plug) 등을 자주 갈아줘야 한다. 특히 최근에 만들어진 자동차들은 엔진이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스파크 플러그 등이 오래되면 엔진이 재대로 작동되지 않으면서 연료 소비량이 높아지게 된다. 고무가 주성분인 벨트는 오래되면 탄력을 잃고 딱딱해진다. 느슨한 벨트는 자동차의 열을 높이는 등 여러 가지 장애를 발생시킨다. 자칫 잘못하면 찢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벨트 장력과 상태를 확인한다. 필요하다면 교환주기에 따라 교환하도록 한다. 특히 요즘처럼 기름 값이 높을 때는 스파크 플러그 등 자동차의 부품들을 일찍 바꿔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자동차 운행비용을 줄이는 결과를 가져다준다.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한다.
AAA에서 주기적으로 끊임없이 홍보하는 내용이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으면 주행 때 마찰이 많아지면서 연료 소비를 높이게 된다. 타이어도 빨리 소모된다. 이외에도 타이어가 상하거나 자칫 터질 수도 있다. 한 달에 한 번은 꼭 점검한다.
▲에어필터를 점검한다.
역시 AAA에서 주기적으로 나오는 주의점이다. 에어필터는 1년에 2회 7,500마일 당 한 번씩으로 점검을 해야 한다. 에어필터가 더러우면서 엔진으로 들어가는 공기 주입에 문제가 생기면서 연료 소비가 높아진다. 대기오염에서 큰 영향을 준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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