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 제도 주지사 컨퍼런스 룸에서 7월 2일 사업계획 설명 후 악수. 앞줄 오른쪽부터 현명인 회장, 일오이 이노스 부지사, 로자리오 토지국장, 우귀동 NGP 부회장, 뒷줄 왼쪽부터 두번째 산호세 에버그린 대학 지희식 이사장, 박성진 학장.
NGP, 총 46만 스퀘어피트 부지에
호텔, 골프코스, 항공학교 등 리조트시설
사이판 티니안을 동북아 문화중심지로 조성
섬 주민들 꽃다발 걸어주며 환영 표시
서태평양의 목가적인 티니안(Tinian) 섬에 북마리아나 제도 최대의 개발 프로젝트가 시동을 걸었다.
NGP(Neo Goldwings Paradise, Co., 회장 현명인)가 추진하는 사이판 티니안(Saipan, Tinian) 개발 프로젝트는 총 462,453 스퀘어피트(1백만평)의 부지 위에 호텔과 카지노, 비즈니스, 문화와 커뮤니티, 엔터테인먼트, 레지던탈, 항공학교, 골프코스 등 7개 존(Zone)의 종합리조트 사업이다. 호텔은 6성급으로 700개의 객실과 카지노, 컨벤션센터, 테마 파크, 레이져 분수쇼 등을 갖춘 세계 최상급의 호텔 건축을 계획하고 있다. 비즈니스 존에는 컨벤션센터와 비즈니스센터 쇼핑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문화 존에는 커뮤니티센터와 차모르 원주민 민속촌(Chamorroe Folk Village)이 들어서 현지 문화도 볼 수 있게 된다. 엔터테인먼트 존에는 놀이기구와 열기구 체험장, 인공 해변, 승마장, 아이스 링크 등이 설치된다. 레지던탈 존에는 프리미엄 골프텔 리조트와 월드 클라스급의 고급 빌라 150 유니트를 건축한다. 그리고 항공학교와 36홀 골프코스, NGP 상징타워와 등대, 번지 점프장도 포함되어 있다.
NGP가 필요로 하는 사업부지(462,453 스퀘어피트)는 NGP Saipan이 북마리아나 제도(Commonwealth of the Northern Marina Islands) 주정부로부터 작년 11월 토지 임대사용 허가를 받았다. 북마리아나 제도에서는 현지 원주민과 정부 이외는 토지를 소유할 수 없어 외지인은 주택이나 토지를 임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NGP의 경우 기본적으로 25년 기간 임대했으며 1차로 15년 연장이 가능한 조건으로 도합 40년을 임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NGP는 사이판 카지노협회로부터 카지노허가 결정문을 받아놓은 상태이다. 사이판에서는 카지노 비즈니스를 할 수 없으며 티니안에서만 사업이 가능하다. 현재 98년에 오픈한 티니안의 다아나스티 호텔 카지노(Dynasty Hotel Casino)가 영업을 하고 있다.
NGP의 사업 현장인 티니안섬은 사이판에서 약 5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목가적인 섬이다. 사이판에서 경비행기로는 10분, 페리로는 약 60분정도 걸린다. 면적은 약 100평방km, 인구는 2,000여명이며 이중 한인은 50여명. 티니안도 사이판과 마찬가지로 스페인과 독일, 일본의 통치를 거쳐 제2차 세계대전후 미국의 UN 신탁통치령이 되었다. 1981년에 주민투표를 거쳐 미국의 자치령이 되기로 결정되어 오는 11월 28일 미 연방화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이판 티니안 카지노호텔과 종합리조트사업계획은 NGP가 1998년부터 시작했으나 2007년부터 본격 추진했다고 NGP의 현명인 회장이 밝혔다. 현재 NGP는 서울 강남과 사이판 현지, 샌프란시스코에 법인을 두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법인회장은 현명인, 부회장은 솔로몬 박(박성진), 재정담당은 다이애나 마카린씨, 사이판 법인 부회장은 우귀동씨가 맡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NGP는 지난 2일 사이판의 북마리아나제도 주지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종합건축사무소(대표 윤재일)의 전병규 해외담당 소장으로부터 사업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베닝고 알 피티알 주지사와 앨로이 이너수 부지사, 존 델 로자리오 토지국장 등이 참석했다. NGP및 사업관계자로는 현명인 회장과 프랭크 완 세계 사설은행협회장, 마카오 스탠리 호그룹 바오 피탕이사, 샌프란시스코 EMC3 CEO인 Ezer와 솔로몬 박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사이판 방문에는 산호세 에버그린대학의 솔로몬 박 학장과 지희식 이사장이 참여, 프로젝트 실시에 따른 종업원 훈련과 영어교육에 대비했다. 이번 프로젝트 컨셉과 기본계획을 맡은 계원디자인 예술대학의 김영기 총장은 “사이판 티니안을 한국, 중국, 일본과 서구 문화를 체험하는 동북아 문화의 중심역할로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이판은 한, 중, 일 공히 항공편으로 4시간 거리에 있어 이들3국에대한 마케팅의 필요 성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피티알 주지사는 컨소시엄 참여자들에게 환영인사를 한 후 정부는 개발 프로젝트를 최대한 서포트하겠다고 말했다. 프랭크 완 세계사설은행협회장도 투자의 적지로 완전 미국령이 되면 더욱 안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오이 이노스 부지사는 “세계경제가 어려운 상황에도 북마리아나제도 최대인 NGP의 개발 프로젝트가 성공,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바란다”는 뜻을 표시했다. 현명인 회장은 “이러한 프로젝트가 그림이 아닌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협력을 부탁한다”며 인사말을 했다. NGP의 현명인 회장은 “이번 종합리조트 사업비로 3억달러를 정했으나 계획된 프로젝트를 모두 시행하려면 6억달러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종합리조트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의 투자유치가 순조롭게 될 경우 사업기간은 3년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NGP의 프로젝트에 대해 현지인들은 사이판 공항에 이어 티니안 공항에서도 환영 꽃다발을 걸어주는 등 적극 환영분위기였다. 기공식에 참석한 신창수 티니안 한인회장도 지역 주민들이 NGP의 종합 리조트 프로젝트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서태평양의 아름다운 비치로 천혜의 휴양지인 사이판이 동북아 문화가 만나는 새로운 변화의 시점에 서 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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