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개최된 SF한인회 강당에 모인 북가주지역 기관장, 단체장, 한인동포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 한인회(회장 김상언)외 북가주지역 6개 단체가 연합해 개최한 64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북가주지역 기관장, 단체장, 한인동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5일(토) SF한인회 강당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김신호 SF한인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광복절 기념식은 SF한인회외 SF총영사관,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 SF협의회, 북가주 6.25 참전단체 연합회, 북가주 이북인 연합회, 북가주 재향군인회, 북가주 광복회의 6개 단체가 연합회 개최됐으며 국민의례, 기념사, 광복절 노래,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끝이났다. 기념식이 끝난후에는 탈북자의 실정을 담은 차인표 주연의 영화 ‘Crossing’이 상영돼 북학의 인권문제에 관심이 많은 한인동포들은 물론 주류사회에도 북한의 인권문제를 알리는 기회가 제공됐다.
국민의례 이후 진행된 기념사에서 구본우 SF총영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치, 경제, 군사, 안보 분야에 걸친 폭넓은 제안’을 한 이명박 대통령의 64주년 광복절 기념사를 대독했다.
김상언 SF한인회장은 “오늘 광복절을 맞아 조국 광복의 그날까지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해 오신 애국선열들의 높은 뜻을 기리며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마음속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북가주지역 동포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끊임없이 노력하고 창조해 나가면 이곳 주류사회의 리더로서 새롭게 자리매김 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김이수 민주평통 SF협의회 회장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분단된 조국을 가지고 있다”면서 “조국광복을 위해 온 국민이 하나되었던 그 열정으로 이제 남북한이 통일을 위해 우리 국민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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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실리콘밸리(회장 남중대) 한인회가 주최하고 재향군인회 SV 분회를 비롯한 지역 10여개단체가 함께한 제64주년 8,15 광복절 기념식이 지난 15일(토) 서니베일에 위치한 북가주문화센터에서 거행됐다.
방송인 홍정아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1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150여명의 북가주 한인동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식전 행사로 최수경 무용단의 고전 장구춤과 오은영양의 부채춤을 시작으로, 원로가수 성지종씨의 흘러간 추억의 노래와 KTC 태권도장(관장 김창길) 시범단의 시범이 있었다.
특히 중고등 학생들로 구성된 7명의 태권도 시범단은 일제의 침략야욕을 규탄하고 응징하는 일장기가 그려진 송판을 격파하고 일장기를 찢어낸 후 태극기를 힘차게 흔드는 장면의 시범을 보여 한인동포들의 힘찬 박수갈채를 받았다.
2부 광복절 기념식에서는 인사말에 나선 남중대 회장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 여러 가지로 한인동포들의 요구를 다 충족시키지는 못하겠으나 적어도 64년 전 일제의 침략적 야욕에서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행사에는 참석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광복절 기념행사 불참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표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윤무수 민주평통 SF협의회 수석부회장이 기념사를 했으며 장팔기 전 한인회장의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만행을 규탄하는 결의문 낭독과 한민족 바로세우기회 박의정 회장의 만세삼창이 있었다.
남중대 회장은 내빈 소개를 통해 이스트베이 한인회 박성태 수석부회장과 콘트라코스타에서 참석한 김영일 상공회의소회장 등 일행들이 샌프란시스코 행사에 참석치 않고 실리콘밸리로 온 것은 한인사회의 중심도시가 실리콘밸리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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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레이>
몬트레이 한인회(회장 문순찬)가 주최하고 지역 한인단체들이 함께 한 제64회 광복절 기념식이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5일 오전 11시 마리나시에 위치한 리스가든에서 거행했다.
이날 광복절 기념식은 사회를 맡은 이응찬 한인회 이사장의 간단한 소개말에 이어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의 대한 묵념, 문순찬 한인회장의 이명박 대통령 경축사 대독, 김복기 노인회장의 만세삼창, 한글학교 조원석 교장의 광복절에 관한 자료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문순찬 회장이 대독한 경축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지구 전체를 한 가족으로 여기는 국제질서를 구현하고 희망근로사업을 비롯하여 보육지원정책, 등록금 지원정책 등을 시행 등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소득, 고용, 교육, 주거, 안전 등 ‘민생 5대 지표’를 새롭게 개발하며. 남북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고위급 회의를 설치하고 관련국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경제, 교육, 재정, 인프라, 생활향상 분야에 걸친 대북 5대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만세삼창을 하기에 앞서 김복기 노인회장은 8?15 광복절은 우리가 잊을 수 없는 날이라면서 광복의 의미를 되살려 몬트레이 한인사회가 한 마음 한 뜻이 되길 소원한다고 밝히며 만세삼창을 주도했다.
행사에 참석한 죤 김(72)씨는 가끔 피상적이고 의례적 행사로 느껴졌던 기념식이 올해는 이명박 대통령의 경축사를 통해 말로만 하는 애국이 아닌 피부로 느껴지는 애국을 해야 하며 조국 해방의 기쁨이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울려온다면서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고 민족의 교훈을 바탕으로 조국의 소중함을 후손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광복절 행사가 끊임없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몬트레이 한인회를 비롯해 중가주 식품상 연합회, 몬트레이 한인 로터리 클럽, 몬트레이 노인회 등에서 함께 했으며 한인회에서 행사 참석자들을 위해 식사를 제공했다.
<이수경 기자> sklee0324@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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