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4일~7일
◇ PGA 투어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우승 ‘스트리커’,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미 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두번째 대회인 도이체방크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페덱스컵 포인트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앞질렀다.
스트리커는 7일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7천20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플레이오프 첫 대회였던 바클레이스에서 공동 2위에 올랐던 스트리커는 페덱스컵 포인트 2,500점을 보태 5,604점이 돼 4,695점의 우즈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반면 우즈는 이날 버디 8개와 이글 1개를 뽑아내면서 무려 8타를 줄이며 뒤늦은 추격전에 나섰지만 3라운드까지 선두에 9타나 뒤진 격차가 너무 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11위에 그쳤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로 생애 첫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던 나상욱은 버디 2개, 이글 1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의 제자리걸음으로 12언더파 272타, 공동 11위로 밀렸다.
위창수는 공동 19위를 기록하며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69위에 그쳐 70위까지 나가는 플레이오프 세 번째 대회인 BMW 챔피언십 진출이 불투명했던 위창수는 순위를 50위로 끌어올렸다.
앤서니 김은 5언더파 279타로 공동 36위, 양용은 선수는 1오버파 285타로 67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들 한인 네 명은 모두 BMW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페덱스컵 포인트에서 양용은이 15위, 나상욱이 23위로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 커트 라인 30위 안쪽에 들어 있으나 앤서니 김(34위)과 위창수는 BMW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바라볼 수 있다.
◇ LPGA 투어 캐나다오픈
‘페테르센’ 우승 한인 낭자군 톱 10, 3명 랭크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인 낭자군 군단이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의 독주를 막지 못하고 톱10에 3명의 이름을 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6일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프리디스 그린골프장(파71.6천427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김인경이 7위(9언더파 275타), 신지애와 김송희가 공동 10위(7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친것. 전날 2위와 격차를 5타차로 벌리며 질주했던 페테르센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2007년 10월 혼다LPGA타이랜드 우승 이후 23개월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페테르센에 7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인경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를 곁들이면서 페테르센을 견제하지 못했다.
전날 강한 바람 때문에 77타를 적어내며 무너졌던 신지애는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9개를 쓸어담아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8언더파 63타를 쳤지만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었다.
※US오픈 남녀 테니스대회 4일~7일
페더러 8강 진출 39연승 행진, 16번째 메이저 우승 ‘파란불’
여자단식 멜라니 오딘, 나디아 페트로바 격파 ‘돌풍 이어가’
’테니스 황제’, 세계랭킹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US오픈테니스대회 8강에 올랐다.
페더러는 7일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4회전에서 토미 로브레도(15위.스페인)를 3-0(7-5 6-2 6-2)으로 제압했다.두 차례나 서브게임을 내주며 어렵게 첫 세트를 따낸 페더러는 2세트부터 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연속으로 로브레도의 서브게임을 따내며 5-1로 앞서나간 끝에 2세트를 가져오더니 마지막 세트에는 더 일방적인 공격을 펼쳐 일찌감치 4-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페더러는 US오픈 39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생애 16번째 메이저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이번 대회에서 페더러가 우승할 경우 1925년 빌 틸든 이후 처음으로 대회 6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여자 단식에서는 엘레나 데멘티에바(4위.러시아), 마리아 샤라포바(31위.러시아)등을 연파하며 ‘강호 킬러’로 떠오른 미국의 18세 소녀 멜라니 오딘(70위)이 나디아 페트로바(13위.러시아)까지 2-1(1-6 7-6<2> 6-3)로 물리치고 기세를 이어갔다.
오딘은 무력하게 1세트를 내줬지만 팽팽하던 2세트 8번째 게임에서 페트로바의 서브게임을 따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페트로바는 2, 3세트에만 각각 25개와 22개의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세번째 출전한 메이저 대회에서 8강에 오른 오딘은 이번엔 이길 수 있으리란 확신이 있었다. 상대가 누구든 맞붙을 만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오딘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6위.러시아)를 2-1(2-6 7-6<5> 7-6<3>)로 꺾고 8강에 진출한 캐롤라인 워즈니아키(8위.덴마크)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주니어 남자 단식에서는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임용규(402위)와 정석영(1024위)이 나란히 1회전을 통과했다.
임용규는 막시밀리안 노이크리스트(오스트리아)를 2-0(6-2 6-4)으로 꺾었고 정석영은 셰인 빈산트(미국)에게 2-0(6-1 6-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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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야구 4일~6일
◇ 오클랜드 어슬레틱스(홈) VS 시애틀 매리너스 주말 3연전
OAK 어슬레틱스 2승 1패
지난 4일(금)부터 6일(일)까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홈경기로 펼쳐진 주말 3연전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2승 1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 4일(금) 3:6패, 5일(토) 9:5승, 6일(일) 5:2승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VS 밀워키 브루어스(홈) 주말3연전
SF자이언츠 2승 1패
지난 4일(금)부터 6일(일)까지 밀워키 브루어스 홈경기로 펼쳐진 주말 3연전에서 SF자이언츠는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2승 1패를 거뒀다.
▷ 4일(금) 3:2승, 5일(토) 3:2승, 6일(일) 1:2패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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