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0년 4,943가구에서 2009년 9,122가구로
▶ 19년 전 비해 거의 100% 성장세
성주형 공인회계 법인은 당사의 ‘잠재고객 데이타 베이스’ 작업의 일환으로 지난 2개월간 전 직원들이 베이 지역 9개 카운티( San Francisco, Santa Clara, Alameda, Contra Costa, San Mateo, Napa, Marin, Sonoma, Solano)에 직접 내사해 정밀조사를 한 후 ‘베이 지역 한인 주택소유주’의 실태조사 결과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17년 전 본보에 북가주 한인사회 최초로 ‘한인 주택 소유주’ 및 ‘비즈니스 소유주’ 실태조사를 발표(1993년 2월 8일자)해 ‘북가주 한인사’에 귀중한 기록을 남겼던 성주형 CPA는 다시 현 실태조사를 하게 돼 북가주 한인사회의 역사와 현주소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성주형 CPA 는 ‘Wholesale Mailing List’ 등 Mailing list 전문회사들이 인종별 Homeowner List 를 상업용으로 제공하고 있으나 직접 사용해 본 결과 자료가 부정확해 신뢰성이 떨어지는 현실을 감안, 이 작업을 다시 하게 됐다고 한다.
성주형 CPA가 1990년말 기준으로 조사 발표한 바로는 그 당시에는 베
이 지역 한인 주택 소유주가 4,943 가구였으나 2009년 12월 말 현재 9,122 가구가 한인이 소유한 것으로 나타나 베이지역 한인 주택 소유주가 19년 전에 비해 거의 100%의 성장 폭을 보였다.
이는 지난 19년 동안 베이지역 한인 인구의 꾸준하고 지속적인 팽창과 체질적으로 부동산등 주택소유를 선호하는 우리 한인들의 경향, 이민 생활이 정착되어 감에 따라 수입이 안정되어 중산층화 되어가는 결과로 보인다.
주택 소유주 한 가구당 평균 3.5명이 거주 한다고 할때 주택 소유주 기준으로 본 베이 지역 한인 인구는 약 35,000명 이며 전체 한인의 약 40% 가(미국 평균 60%) 집을 소유하고 있다고 추정할때 실제 베이 지역 한인 정착 인구는 약 8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또한 북가주에 만만치 않게 거주하고 있는 유학생, 지상사 주재원및 기타 유동 인구를 감안하면 베이지역 9개 카운티의 한인 인구가 대략 10만명 정도라고 할 수가 있다. 이에 조사지역에서 제외된 새크라멘토, 몬트레이, 스탁튼 지역 등을 감안하면 북가주 한인인구는 대략 13만에서 14만명에 달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북가주 한인 인구를 약 15만명 이상으로 보는 영사관이나 한인 단체 및 언론의 주장과 다소 차이가 나지만 근사치로 맞아 떨어지는 것이다.
한편 베이 지역 한인 전체 인구에 관한 좀더 현실적인 데이타는 2010 년 대대적인 홍보하에 실시될 미국 인구 센서스 조사(매10년 마다 조사 하고 있음)에 더욱 신빙성 있게 나올 예정이므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으로는 경기침체와 부동산 가격 급락으로 인해 2008년과 2009년에 많은 한인 주택 소유주들(전체 주택 소유주의 약 5% 추정) 이 foreclosure 나 short sale 로 투자나 거주용으로 산 주택을 이미 정리한 것으로 파악된다.
조사 방법; 성주형 공인회계 법인의 직원들이 베이 지역 9개 카운티 (San Francisco, Santa Clara, Alameda, Contra Costa, San Mateo, Marin, Sonoma, Solano, Napa) Assessor’s Office 의 기록실(Recorder’s Office)을 내사하여 주택 소유주 성(Last Name)별로 되어있는 데이타 중, 한인으로 추정되는 소유주를 하나하나 직접 상세히 열람하여 약 2개월 동안 조사했다.
각 카운티의 주택 소유주 ( Homeowner) 기록실(Recorder’s Office)에 소유주의 성(last name) 별로 분류되어 나열 되어 있는 것에 착안하여, 한국의 성씨 목록에서 100개의 대표 적인 성씨( 한인 인구의 99.5% 에 해당됨 )를 ‘한국의 성씨 목록’ 에서 발췌한 뒤 가능한 영어 알파벳으로 옮겨 (약 150 spelling) 기록실 컴퓨터의 주택 소유주 데이타를 심층 조사를 하여 First Name 을 일일이 확인하여 한국인 임을 파악하여 기재하였다.
또한 부부 혹은 개인이 두 주택 이상을 소유했을 경우, 거주지로 추정되는 한 주택만 골라서 중복되는 일을 피했다.
조사 분석 결과(오차 +-5%);
카운티 별로 본 베이 지역 한인 주택 소유주는 산호세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산타클라라 카운티( Santa Clara County)가 3,248 가구로 전체 베이 지역 한인 소유주의 36.6% 로 파악되어 베이 지역 최고의 밀집지역 임을 다시 한번 확인해줬다.
다음에는 오클랜드(Oakland)와 프레젠톤(Pleasanton), 프리몬트( Fremont) 등 광범위한 지역을 커버하는 알라메다 카운티(Alameda)가 2,940 가구로 나타나 산타클라라 카운티와 함께 베이 지역 한인 최대의 주거지역 임을 입증해 주었다.
세번째는 서부 지역으로는 Richmond, 동부 지역으로는 Walnut Creek 등을 기점으로 베이 지역 북동쪽인근에 광범위 하게 위치해 있는 Contra Costa County 의 한인 주택 소유주가 1,492 가구로써 세 번째 주거 지역으로 나타났다.
네번째는 San Francisco 와 Santa Clara 카운티 사이에 위치한 San Mateo County 에 한인 주택소유자가 685 가구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다섯번째는 샌프란시스코 시및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 주택소유주가 416 가구로 나타났다.
베이 지역 9개 카운티에서 한인 주택 소유주가 가장 큰폭으로 증가한 곳은 콘트라코스타(Contra Costa) 카운티(461% )였다.
이는 지난 10여년간 대도시주변 교외 지역( Sunbelt) 주택 개발 붐을 등에 업고 San Ramon등의 동남부, Pittsburg, Antioch, Brentwood 등 동북부 지역에 대규모 신규 주택 개발 붐이 일어나 많은 신규 주택 거주자가 몰렸던 현상과 일치한다.
두번째 큰폭으로 증가한 Alameda County 의 경우, Pleasanton, Dublin 등 동부 지역의 주택 소유주 증가가 눈에 띄었다.
세번째 큰 폭으로 증가한 Santa Clara County 의 경우 실리콘 벨리 심장부에 위치한 덕에 엔지니어(Engineer)를 비롯한 대규모의 새로운 직업이 지난 20년 사이에 창출된 결과로 비싼 주택 가격에도 불구하고 베이 지역 한인들의 최고 밀집지역으로 자리매김을 한것으로 보인다.
Alameda County 에 속해있지만 지리적으로 산호세에 오히려 가까운 Fremont , Newark, Union City 등의 주택 소유주 합계가 890 채이고 San Mateo County 의 Palo Alto, Redwood City 등 산호세 지역 권의 한인 주택 소유주가 332 채가 되므로 Santa Clara County 지역 한인 주택 소유주와 합치면 무려 4,470 주택 소유주가 되어, 베이지역 거주 약 50% 의 한인들이 산호세 지역 중심 생활권에 속해 있다는 통계가 나온다.
이는 산호세에 대형 한국마켓과 한국 식당 ,각종 한인 상대 서비스 산업들이 밀집되어 있는 이유를 파악 하는데 도움이 된다.
반면 지난 20년 사이에 한인 주택 소유주의 가장 적은 증가 폭을 나타내는 샌프란시스코 카운티는 높은 주택 가격과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환경, 타지역에 비해 높은 생활비, 교통의 불편 등으로 인해 한인 사회가 정체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가 한인 위주의 상권및 언론, 금융기관, 지상사등의 외면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베이 지역 북쪽에 위치한 Marin County, Sonoma County, Solano County, Napa County 등에는 한인들이 사업이나 주거하기 편한 큰 도시가 거의 형성되어 있지 않아서 한인 거주자가 별로 늘어 나지 않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Vallejo City 가 위치한 Solano County 는 Mare Island 해군 기지 폐쇄이후 시의 재정이 악화되어 Bankruptcy 하는 등, 주거 환경이 악화된 탓인지, 20년 전에 비해 오히려 한인 거주 인구가 감소됐다.
베이 지역 최대 규모의 한인 주택소유주는 San Jose 가 1,464 가구로 무려 전체 베이지역 한인 소유주의 17.3% 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베이 지역 인구 6명 중 1명이상이 산호세 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실리콘 벨리의 영향으로 엔지니어및 크고 작은 기업들, 기타 많은 한인 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것과 무관하지가 않다.
두번째 밀집 지역은 Fremont( 668 가구) 로서 광역 실리콘 벨리에 속하는 가까운 지역과 교통의 편리함, 좋은 학군등으로 인해 한인들이 밀집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세번째 밀집지역은 오클랜드( 473 가구) 로써 Eastbay 중심부로 위치
한 지리적인 이점과 타 베이지역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주택가격, 샌프란시스코와 가까운 위치 , 오래된 한인 이민 역사, 유서 깊은 인근 버클리 대학 주변에 위치한 잇점 등으로 인해 오래 전부터 한인들이 많이 거주해 오고 있는 곳이다.
샌프란시스코(404 가구) 는 베이 지역 최초의 한인 거주 지역으로 베이 지역의 상권, 금융권, 문화 등의 중심지로서 이민 초기부터 정착한 올드타이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높은 주택가격과 교통난, 열악한 교육환경등으로 신규 주택소유자의 외면을 받아 주택 소유 증가율이 가장 미미한 편이다.
San Ramon( 347 가구) 과 인근에 위치한 Pleasanton(302) ,Dublin(179) 등은 이 지역에 실리콘벨리에 위치해 있던 많은 회사들이 이전함으로서 신규 주택 개발 붐이 일어났으며 , 이로 인한 깨끗한 주거 환경과 좋은 학군으로 인해 많은 한인 신규 주택 소유자가 최근 몇년 사이에 경쟁적으로 몰려 든것으로 파악된다.
Santa Clara( 300 가구), Sunnyvale( 287 가구), Cupertino( 283 가구) 는 산호세를 중심으로 실리콘 벨리의 특수를 타고 정착한 많은 한인들이 몰려들면서 한인의 인구 증가가 수반된 결과라고 보겠다.
<자료제공: 성주형 C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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