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에서 노숙자들을 돌보는 ‘평화나눔공동체’가 16일 이사회를 열어 2009년 활동을 돌아보고 새해 계획들을 논의했다.
대표 최상진 목사는 “지난 한해는 어려웠지만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DC와 볼티모어, 애틀랜타, 뉴욕 등 모든 지부를 포함 총 60만달러에 가까운 예산을 세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UN 소속 NGO로서의 사역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고된 2009년 6월말까지의 수입은 워싱턴 DC 21만8,651.199달러, 볼티모어 17만6,217.86달러. 2010년 예산은 DC 20만5,000달러, 볼티모어 12만5,000달러, 애틀랜타 11만달러, 뉴욕 16만달러 등이다.
지난 1년 간 평화나눔공동체가 실시한 각종 프로그램 통계도 이날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주일 예배에 4,420명이 참여했으며 거리 예배 자원 봉사자 1,449명, 급식 수혜자 2만7,980명, 급식 봉사자 1,769명, 법률 봉사 수혜자 377명, 법률팀의 봉사 701 시간, 여름 단기 선교 훈련 참여자 507명. 세평 농장 방문 923명 등이었으며 총 참여인원은 3만6,060명이었다.
평화나눔공동체는 올해 뉴욕 맨하탄 지역 선교와 유엔 선교를 위해 지부를 세울 계획이며 러시아, 파키스탄, 요르단 등을 대상으로 빈민 선교, 이슬람 선교에 들어간다. 현재 러시아는 정균오 선교사가, 요르단은 이병구 선교사가, 파키스탄은 최동백 선교사가 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이날 배석헌 이사가 김재걸 이사장의 후임으로 신임 이사장에 선출됐다. 배 이사장은 “아직 부족하고 준비가 안된 사람이 이사장을 맡으니 큰 부담이 되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이사장은 13년 전 평화나눔공동체가 기도 모임으로 태동할 때부터 헌신해 봉사하고 있다.
애틀랜타 지부를 맡고 있는 송요셉 목사의 사역 보고도 있었다. 작년 여름 목회 일선에서 물러나 노숙자 선교에 전념하고 있는 송 목사는 “지난 8월부터 5개월간 3,960명에게 급식을 했고 212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도움을 줬다”며 “평화나눔공동체 DC 본부의 노하우와 협력 아래 센터가 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사회에 앞서 열린 경건회에서는 배석헌 신임 이사장이 기도하고 송요셉 목사가 설교를, 김응수 목사가 축도를 맡았다.
문의 (571)259-4937
<이병한 기자>
“모범되고 부처님 법대로 살아야”
글로벌 불교대학 법사품 수식 열려
보림사 17명 배출
“스님들을 존경하고 독경을 하며 수행으로 중생을 널리 제도하는데 앞장선다.” “품행을 단정히 하고 사회의 모범이 돼야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워싱턴 보림사(주지 경암 스님)는 17일 글로벌 불교대학의 법사품 수식을 거행했다. 이날 글로벌 불교대학의 학장인 경암 스님은 6개월 과정을 마치고 법사고시에 합격한 17명에 법사증을 전달하고 정진을 당부했다.
경암 스님은 “어려운 법사 공부를 마치고 정진해 결실을 맺게 된 것은 개인을 넘어 워싱턴 불교계의 경사스런 일”이라며 “불법(佛法)을 알리고 타의 모범이 되며 부처님의 법대로 살아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당부했다.
법사(法師)는 불교계에서 ‘불교의 교법을 전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직책으로 개신교의 장로나 권사의 역할에 해당된다. 이들은 그동안 불교경전 입문에서 포교, 동양화, 불교 문화사, 금강경, 심리학, 선사상, 화엄경, 간화선 등 20개 과목을 이수했다.
이날 법사품 수식은 허노윤 거사의 사회로 반야심경 독경, 명단 발표, 수여식, 법사의 윤리강령 낭독, 수행강령 낭독, 장좌하기, 평등심 법사의 축가, 진묵 스님의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보림사는 훼어팩스 소재 선방에서 매주 토요일 저녁 7시-9시 참선 시간을 갖고 있다. 통도사 선원장을 지낸 진묵 스님이 지도하는 참선 시간에는 매주 10여명이 참석해 화두를 붙들고 명상을 하고 있다. 일반인들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다.
▲보림사 문의 703-352-0380. 주소 5300 Ox Rd., Fairfax, VA 22030.
<이종국 기자>
기사-종교-법사품 수식
사진
하나님의말씀교회(김양일 목사)가 24일(일) 오후 5시 성전 이전 감사 및 창립 3주년 기념예배를 갖는다.
새장소 9800 Old Keene Mill Rd., Burke, Va 22015
문의 (703)597-7611
열린문장로교회가 24일(일) 오후 5시 임직예배 및 장로 은퇴 예배를 갖는다.
이날 설교는 김창엽 박사가 맡는다.
문의 (703)318-8970
주찬양교회(갑요셉 목사)가 21일(목)부터 24일(일)까지 고석희 목사(뉴욕지구촌선교교회)를 강사로 신년 축복 성회를 연다.
문의 (540)899-9716
워싱턴 총신동문회(회장 이병완)가 28일(목) 오전 11시 버지니아 크리스챤 유니버시티에서 정기총회를 연다.
이날 허성무 목사(미문교회)가 특강을 하며 장학기금 모금 시간이 있다.
동문회비는 60달러.
문의 (703)629-1281
“차세대 부흥 새 모델 제시해야”
워싱턴교회협, 청년연합회 구성 준비 모임
2월28일 창립총회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산하 청년연합회 창립 총회가 2월28일(일) 저녁 7시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에서 열린다.
회장 김성도 목사 등 교회협 관계자들은 17일 서울장로교회에서 각 교회 청년 담당 목회자들과 기독 청년 단체 대표자들과 만나 청년연합 구성과 관련 폭넓은 의견을 나눈 뒤 창립 을 위한 세부계획들을 세웠다.
참석자들은 창립 총회에 앞서 이달 31일(일) 저녁 7시 메시야장로교회에서 열리는 와스포(WASPAW) 정기 집회 후 다시 모임을 갖고 조직의 틀과 활동 목적, 방향 등을 구체화하며 2월7일(일) 저녁 6시 버지니아제일침례교회에서 청년연합회 임원 선출 등 밑그림을 그리며 마무리 작업을 할 예정이다.
청년연합회는 워싱턴 지역 젊은이들의 복음화와 부흥을 스스로 주도하는 자율적인 체제로 운영되나 교회협과 청년연합회를 매개하는 지도자 그룹이 청년 사역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와 관련 부회장 배현수 목사는 “교회협은 청년연합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우산 역할을할 뿐 통제하고 간섭하는 상위 기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 차세대 교계를 이끌어갈 청년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미래를 준비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조직되는 청년연합의 바람직한 운영과 활동을 위한 각종 제안들이 쏟아졌다.
참석자들은 우선 청년연합의 구성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하며 지역 교회 발전에 도움을 주면서 타 지역에 청년 부흥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건강한 단체가 되도록 하자고 입을 모았다. 또 참여 교회들의 크기와 교단의 차이에 상관 없이 화합과 협력을 중시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논의에 앞서 김성도 목사, 차용호 목사(총무), 배현수 목사는 청년연합 결성 취지와 목적, 경과 등을 설명했다.
모임에는 워싱턴예원교회, 페어팩스구세군교회, 열방교회, 버지니아제일침례교회, 센터빌한인장로교회, 워싱턴베다니교회, 하나엘교회, 워싱턴소망교회, 목양교회, 거광교회와 청년 사역 단체 ‘와스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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