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맞아 차이나타운이 붐비고 있다, 한국을 비롯 중국과 아시아 지역국가 주민들의 설 명절은 이제 하와이 주민들에게도 인식이 되어 관심을 모은다. 새해소망 결심이 작심삼일로 흐지부지 된 사람들이 있다면 ‘우리우리 설날’을 맞아 새롭게 다시한번 시작해 보는 기회를 가져보자. 본보는 경인년 설을 맞아 부자가 되기위해 기본적으로 챙겨야 하는 건강관리를 위한 각계인사들의 비법을 엿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이혜련 UH 인문대 부학장
건강을 생각한다면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몸에 좋지 않다고 알려진 것들은 피하고 특히 과식은 금물이다. 지금까지 특별한 운동을 해오진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운동을 시작해 보려 한다. 1주일에 한번씩 한국 고전무용도 배울 생각이고 승강기 대신 계단을 이용한다던지 일부러 멀리 주차하고 걷는 습관을 들일 계획이다.
요즘 흡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어느때 보다 높다. 금연 캠페인이다 무료 전화상담이다 해서 하는 일이 연관되 있어 담배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겠다. 담배 피시는 분 계시면 꼭 끊도록 노력하시는게 좋다. 담배는 몸에 좋다고 하는 모든 것들을 쓸모없게 만드는 해악이다.
김창원 AMKOR A&E 회장
어려서부터 축구나 야구, 농구 등 안해 본 운동이 없고 중학교때부터 농구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어려서 운동으로 체력을 단련해서 그런지 80이 넘었지만 마음은 20대다.
지난해 연말 골프 라운딩중 돌에 미끄러져 다리가 반대 방향으로 부러졌는데 그 자리에서 내가 직접 당겨서 제자리로 붙여 놓았다. 요즘 젊은 사람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너무 몸을 사리는 것 같다. 몸 아끼는 것이 몸을 해치는 것이다. 손, 목, 발 운동, 모두 다 고루 해 줘야 나이 들어서도 신체기능이 유지된다. 요즘은 1주일에 3번 정도 스포츠센터에 다니면서 걷기운동, 자전거, 무릎 강화운동, 허리운동 등 모든 운동을 겸하고 있다.
특별히 음식은 가리지 않는다. 술이든 음식이든 먹고 싶은 것은 다 먹지만 건강 유지의 비결이라면 소식에 있다.
서세모 의학박사
격렬한 운동도 좋지만 공원에 나가서 걷기만 해도 건강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전신운동인 수영도 좋다. 어렵더라도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지난 18년 동안 주 5회 아침 6시부터 30분간 알라모아나에서 수영을 꾸준히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나이 80인 지금에도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있다. 한번 바다에 나가면 너무 좋아 계속 나가게 된다.
요즘은 부인도 함께 수영을 하고 있다. 그리고 요즘 사회에선 무엇보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조심해야 한다. 마음을 편하게 갖고 신앙의 힘에 의지해 보는 것도 좋다.
개인적으로는 하나님이 다 도와주시는데 인간이 근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손호민 한국학센터 소장
강의하고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 매일 런닝머신에서 걷기운동을 하며 땀을 흘리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이 운동은 학술회의 참석차 출장을 가서도 꾸준하게 지키고 있다. 그리고 집 사람이 정성들여 만들어주는 도시락을 비롯해 될 수 있으면 외식보다는 집에서 식사를 하려고 노력한다. 특히 맥주나 와인 한 잔의 반주를 곁들이는 것을 잊지 않고 있는데 이것이 나름대로 건강을 유지시켜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덕희 한미재단 회장
아직도 열정적으로 일하는 비결이라면 지난 10년간 새벽마다 1시간반 정도 푸나후 스쿨의 트랙에서 3마일 가량을 걷는데 있다고 할 수 있다. 아침에 걸으면서 그날 처리해야 할 일을 구상한다. 운동장 12바퀴 정도의 거리인데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업무상 허리를 보강해야 할 필요를 느껴 중간에 설치돼 있는 철봉에 매달려 허리운동도 함께 한다.
솔직히 몸에 좋거나 나쁘다는 음식을 가려 먹지 않는다. 입에 당기는대로 조금씩 소식하는 편이다.
강범식 오하나 퍼시픽 은행 이사장, 힐로해티 대표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2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해주고 있다. 특별히 본격적으로 하고 있는 운동은 없고 단지 ‘건강한 신체는 건강한 정신에서 나온다’는 격언을 중요시하고 있다.
모든 일에 긍정적 사고방식으로 임하고 있고 특히 나 자신을 위하기 보다 남을 더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편안한 심신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모든 일을 항상 즐겁고 재미있게 하려 노력 중이고 어차피 해야 하는 일 기왕이면 즐겁게 하자는 마인드를 갖는 것이 스트레스를 최소한으로 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식단은 주로 가정요리를 중심으로 짜는데 인스턴트는 거의 먹지 않고 있다.
아이리스 김
너무 유명한 남편(김창원 회장)을 두었지만 건강을 챙기는 일은 특별한 것이 없다. 언제나 긍정적인 생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텃밭 가꾸기 등으로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며 이웃과 더불어 화목하게 사는 것. 이것이 우리 가족을 위한 건강관리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텃밭을 가꾸며 재배하고 수확하고 그것을 이웃과 나누는 모든 과정이 심신관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한식 위주의 식단을 짜고 있다.
조일구 목사
호놀룰루 한인장로교회
충청도 부여 시골 출신이라 어려서부터 걷기로 체력을 단련하고 있다. 음식도 시골출신답게 각종 나물류의 소박한 음식이 입에 배었는데 요즘엔 그것이 바로 건강식이 되었더라.
교회를 중심으로 한 시간정도 걷고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과식하지 않고 먹는 것. 그리고 기도하는 삶 이것이 바로 나의 소박한 건강관리 비결인 셈이다.
김동균 민주평통위원
소니 하와이사에서 지사장직에 오르며 40여년의 직장생활을 은퇴하기까지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집사람이 차려주는 오곡밥 한식 아침상이 저를 비롯한 우리 가족의 건강관리 비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하루 세끼를 제때에 챙겨 먹되 과식하지 않는 것을 철칙으로 하고 있다.
<사진설명: 하와이 런닝클럽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알라모아나 공원에 모여 체력을 단련하고 있다. <본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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