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입학사정관들은
학생들의 깊이(Depth)
창의력(Creativity)
영향력(Impact)
탄력성(Resilience)
결단력(Determination)
열정(Passion)을
봅니다
“고생담, 입시사정관에 크게 어필”
하버드.MIT 전 사정관 앤젤라 엄씨
하버드대와 MIT 수석 입학 사정관을 역임한 앤젤라 엄(보스턴 아카데믹컨설팅 대표.사진)씨는 27일 오후 본보 특별후원으로 워싱턴지구촌교회에서 열린 대학진학 세미나에서 “지원서를 작성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다”면서 “공부만 잘하고 시험만 잘 친다고 해서 명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엄 대표는 “명문 사립대학에서는 교사들의 추천서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교사들로부터 좋은 추천서를 받기위해서는 학생들은 평소에 질문을 많이 하는 것 등을 통해 교사들과 친구와 같은 관계(Buddy-buddy Relationship)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엄 대표는 “입학사정관들은 학생들의 성적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인격체의 하나로서 모든 면을 본다”면서 “명문 사립대학에서는 추천서, 인터뷰, 에세이 등이 수능시험 성적보다 중요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대학 진학과정에서 반드시 피해야 할 실수들로서는 명문대학 입시경쟁을 얕잡아 보는 것, 성적 무시하고 AP 수업 많이 듣는 것, 11학년 때 과외활동 중지하기, 여름방학에 학원만 다니는 것 등이 지적됐다.
엄 대표는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들의 명문대 진학 경쟁은 타 인종보다 훨씬 높다”면서 “이런 이유는 많은 명문 사립대학이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는 반면 명문대에 아시아계 지원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엄 대표는 또 “많은 학생들이 너무 많은 AP 수업을 듣거나 또는 너무 적은 AP 수업을 듣는 것을 본다”면서 “자신이 좋은 성적도 내지 못하는 과목에 AP 수업을 들어 학점을 망치는 경우는 명문대 진학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엄 대표는 이어 “하버드대 입학 사정관으로 있을 때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에세이 중의 하나는 응시생이 메이시 백화점에서 3년간 1주일에 10시간 일하면서 돈 버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등을 쓴 에세이었다”면서 “학부모들은 학생들에게 공부만 시키지 말고 고생도 시키는 등 인생에 있어서 여러 가지 경험을 갖도록 해 인격형성에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엄 대표는 이어 “여름방학 3달동안 학생들을 학원에만 보내는 것은 너무 비효율적”이라면서 “학부모들은 인턴십, 여행, 서머스쿨 등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갖도록 해주고 우선순위를 정해 학생들이 스포츠를 포함해 다양한 과외활동을 지속시키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엄 대표는 또 “학생들의 장점이 어디에 있는지 그것을 발견해 주고 그 장점을 어떻게 계발시켜 줄지, 또 멘토링이나 상담 과정 등을 통해 학생들이 진학준비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학부모로서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617)497-7700,
www.bostonacademic.com
<이창열 기자>
“과외활동, 무엇이든 꾸준히 해야”
신종흔 박사 “주립대는 성적 3.75이상”
찰스 김 “창의적.긍정적 자세 보여야”
워싱턴지역 11개 대학을 초점으로 한 ‘대학진학 세미나’가 27일 열렸다. 강사로 나선 SAT 전문강사 신종흔 박사(사진)와 대학 에세이 및 인터뷰 전문가인 찰스 김씨는 UVA, 윌리암 & 매리, 버지니아 텍, 제임스 매디슨, 조지 메이슨, 메릴랜드대, UMBC, 존스 홉킨스, 조지타운, 조지 워싱턴, 아메리칸 등 워싱턴지역 대학을 집중 소개했다.
신종흔 박사는 “워싱턴 지역에는 최우수 공립대인 UVA를 비롯 우수한 주립대들이 포진해 있다”며 “주립대 진학을 위해서는 3.75 이상의 GPA(학점)와 최소 1,800점 이상의 SAT 점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표준 과목 보다는 고난이도 과목인 AP, IB 과목을 5~8개 수강해야 한다.
존스 홉킨스와 조지타운 등 명문 사립대는 “우수 성적은 기본이며 무엇인가 특별한 학생을 원하므로 교내 아카데믹 클럽과 음악, 스포츠 팀, 인턴십 등 과외활동과 커뮤니티 서비스도 중요하다”며 “과외활동은 무엇이든 꾸준히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박사는 “이번 세미나는 한인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가을부터 준비해 왔다”며 “주립대 진학을 준비하는 한인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세미나에서는 워싱턴 지역대학 소개 및 최신 진학 정보 외에 대학 합격을 위한 효과적인 공부법, SAT 시험 준비 등이 소개됐다.
찰스 김씨는 SAT 에세이, 칼리지 에세이 작성요령, 대학입학 인터뷰 등에 대해 강연한 후 “인터뷰 질문은 왜 이 대학에 진학하려 하는가, 지금부터 몇 년 후 무엇을 하길 원하는가, 자신의 가장 큰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가, 롤 모델은 누구인가 등이 대부분”이라며 “인터뷰는 정직하고 긍정적이며 창의적, 낙관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맥클린 한인장로교회(임철성 목사)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1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석,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랭글리고 10학년에 재학중인 임연재 양과 임지혜 양은 “조지타운과 UVA 등을 마음에 두고 있는데 정확하고 확실한 정보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11학년인 아들의 대학 진학 준비를 돕기 위해 세미나에 참석했다는 김정미씨(훼어팩스 거주)는 “주립대 진학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특강 참석자에게는 ‘최신 버지니아, 메릴랜드, 워싱턴 지역대학 진학자료’ 소책자가 무료 배부됐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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