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조사로 불법체류 여부 알 수 없어”
▶ 인구조사 관련 Q&A
인구조사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센서스국에서 인구조사 관련 주요 궁금사항들을 다룬 Q&A를 발표했다. 설문지를 다시 받는 방법, 센서스 직원의 방문이 있게 되는 경우, 이미 설문지를 작성해서 보낸 후 다시 설문지를 받는 경우, 불법체류 여부 유출과 관련,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사항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실려있다. <편집자 주>
1. 아직 센서스 설문지를 못받았는데 왜 그런가요?
센서스 설문지는 일반 주택이나, 아파트, 콘도미니엄 등 한가족이 거주하는 모든 가구에 이미 3월 중순 배달됐습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설문지를 못받은 분들도 있습니다. 이들중에는 PO Box를 쓰시는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주소지로 우편물을 받는 사람들도 포함됩니다. 인구조사국은 2번의 자료조사를 통해 미국에 있는 모든 주소지를 가능한 한 포함한 데이타 베이스를 바탕으로 설문지를 발송했습니다. 그러나 위에 말씀드린 경우를 포함해서 여러가지 이유로 배달이 안되는 지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미 설문지를 받았지만 본인도 모르게 다른 정크메일과 함께 쓰레기통으로 들어갔을 수도 있습니다. PO Box를 쓰는 가정에는 인구조사국이 PO Box로 설문지를 보내지 않습니다. 이유는 PO Box를 쓰는 사람이 PO Box가 있는 곳에서 멀리 살고 있을 수도 있고 여러 가정이 하나의 PO Box를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정에는 Update Leave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인구조사국 직원이 직접 설문지를 배달합니다. 그러나 이같이 PO Box를 많이 쓰는 지역에서 집주소로 우편물을 받는 사람들이나 PO Box로만 우편물을 받는 사람들은 설문지를 못 받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우체국은 PO Box로만 우편물을 받는 가정으로 보내진 설문지를 인구조사국으로 다시 돌려보내기 때문입니다.
2. 그런 경우 설문지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만 첫번째 방법은 재발송되는 설문지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4월 1일부터 인구조사국에서는 설문지를 작성해 보내지 않은 주소지로 다시 설문지를 발송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기다려서 집으로 오는 설문지를 받으면 됩니다. 그러나 이번 주말까지 기다려도 설문지가 오지 않을 경우 각 지역에 산재해 있는 Be Counted Site나 Questionnaire Assistance Center에서 설문지를 픽업해 작성해 보내실 수 있습니다. (Be Counted Site와 Questionnaire Assistance Center에 대한 정보는 www.2010census.gov를 검색해 보면 됩니다.) 또한 마지막 방법으로는 전화를 통해 설문지를 요청하는 방법입니다.
3. 전화를 했는데 아이디 번호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4월 12일 이전에는 전화로 설문지를 요청할 경우(영어나 한국어 설문지 모두) 집에서 받은 설문지에 있는 바코드 밑의 아이디 번호를 제공해야 합니다. 그러나 설문지를 아예 받지 못한 경우 아이디 넘버가 없으므로 요청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4월 12일 이후에는 아이디 번호가 없어도 설문지를 요청해 집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어 설문지 요청 전화번호는 866-955-2010.)
4. Be Counted Site나 Questionnaire Assistance Center에서 픽업하는 게 편하지 않나요?
근처에 있는 Be Counted Site나 Questionnaire Assistance Center에서 픽업하는 것이 편할 수도 있지만 이곳에서 설문지를 픽업해 작성해 보낼 경우 설문지에 주소지를 나타내는 바코드가 없으므로 제 시간에 설문지를 보냈다 하더라도 나중에 센서스 직원의 전화나 방문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집으로 오는 설문지나 전화로 요청해 받은 설문지에는 고유번호가 적혀있어 이같은 전화나 방문을 받지 않게 됩니다. 이같은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4월 22일 이후 접수되는 설문지는 자동적으로 설문지를 보내지 않은 가구들을 분류해 놓은 데이타 베이스로 넘어가게 됩니다. 4월 22일까지 접수된 설문지 중 주소지 고유번호가 있는 설문지는 기계에 들어가면서 자동적으로 설문지를 보내지 않은 가구들을 분류해 놓은 데이타 베이스에서 제외되고 고유번호가 없는 설문지는 이 데이타 베이스에서 제외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유번호가 없는 설문지는 나중에 수작업으로 지역별로 분류가 됩니다. 처음부터 지역별, 주소지별로 분류가 불가능한 이유는 발송된 설문지의 수가 1억개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5. Be Counted Site나 Questionnaire Assistance Center에서 픽업한 설문지로 답한 사람들에게 센서스 직원이 방문한다면 이같은 센터가 왜 필요한가요?
그 이유는 2번의 데이타 구축으로 최대한 모든 주소지에 설문지를 보냈지만 한 가구에 두 가정 이상이 살거나 주소지를 놓쳤을 경우 데이타에 있지 않아 센서스 직원이 찾아가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6. 왜 4월 22일까지 접수가 되어야만 센서스 직원의 방문을 받지 않나요?
인구조사국은 5월 1일부터 설문지를 보내지 않은 가구들을 대상으로 인구조사국 직원의 직접 방문을 통해 설문지를 작성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4월 22일까지 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가구들은 센서스 직원 방문을 위한 데이타 베이스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집에서 받은 설문지나 무료전화를 통해 받은 설문지를 제외한 설문지에 작성을 해서 보내거나 4월 22일까지 접수되지 않은 설문지가 발송된 가정에 대해서는 방문조사가 실시됩니다. 따라서 센서스 직원의 방문을 원치 않는다면 이미 받으신 설문지나 4월 12일 이후 무료전화로 전화를 해서 받은 설문지를 작성해 다음 주말까지 발송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이미 설문지를 받아서 보냈는데 다시 받았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미 설문지를 받은 가정에서 다시 설문지를 받는 경우는 그 지역이 인구조사국이 조사한 설문지 작성 및 발송확률이 낮은 지역이기 때문입니다(2000년 인구조사 기준). 인구조사국은 자체적으로 각 구역마다 점수를 매겨 작성 및 발송확률이 낮은 지역을 구분해 놓았습니다. 이같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설문지를 작성해 발송했더라도 다시 설문지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같은 경우에는 다시 받은 설문지를 다시 작성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한국어 설문지로 작성하신 분들의 경우도 집으로 배달된 영어 설문지는 다시 작성할 필요가 없습니다.
8. 이곳에 불법으로 체류하고 있는데 제 정보가 유출될까 걱정됩니다.
이같은 걱정은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9.11이후 생긴 애국법 조차도 인구조사 결과를 다른 어떤 정부기관과도 공유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우선할 수 없다는 법무부의 유권해석이 얼마전 내려졌습니다. 또한 어느 지역에 어떤 인종이 많이 살고 있다는 정보로 불법체류자를 찾아낼 것이라는 소문 또한 사실이 아닙니다. 인구조사 설문지에는 체류신분은 물론 소셜번호나 운전면허증 번호도 물어보지 않습니다. 인구조사 결과 수치로 불법체류 여부를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인구조사는 연 4,000억달러에 달하는 연방기금을 효과적으로 가주 및 커뮤니티로 분배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사용됩니다. 또한 한인의 수가 제대로 반영되어야 미주내 한인 커뮤니티가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인구조사는 체류신분에 상관없이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은 모두가 참여하는 것만이 우리가 살고 있는 커뮤니티가 발전하는 길입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인구조사국 웹사이트 www.census.gov를 통해 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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