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렌스탐은 이제 은퇴를 선언했지만, 그녀의 스윙은 여전히 모든 사람에게 게임의 일관성을 높여줄 청사진을 제시한다.
프로 선수들의 동작을 흉내내서 스윙을 개선하고 싶은 골퍼들이 제일 먼저 모방해야 할 것은 최근에 은퇴한 아니카 소렌스탐의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한 동작이다.
전성기 시절에 그녀는 거리가 대단히 길었고 정확성은 더 뛰어났다. 그녀의 스윙은 단순함과 일관성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기본적인 동작들은 늘 원하는 목표를 달성해냈다.
그녀의 몸과 샤프트가 이루어내는 깔끔한 선을 눈여겨보기 바란다. 그 선들은 대부분의 교습가들이 ‘완벽’하다고 부르는 것에서 결코 벗어나지 않는다.
이렇게 바위처럼 단단한 기본에도 불구하고, 임팩트 구간에서 머리를 움직이는 것처럼 개인의 습관만을 주목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흉내내도 좋을 만큼 안정된 동작이다.
아니카처럼 머리를 회전하는 것은 볼 스트라이킹 능력을 개선시켜주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제 골프화를 벗었지만 소렌스탐은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이자 대부분의 골퍼들이 따라해야 할 스윙의 소유자로 평가받을 것이다.
1. 아니카의 셋업은 긴장한 구석 없이 팔을 자연스럽게 내리고 턱은 흉골 위에 있다(그러면서도 내밀지는 않았다). 무릎은 살짝 구부린 채 발가락 위에 놓여 체중이 발꿈치에 실리지 않게 했다. 안정적이다.
2. PGA 투어에서 보는 대부분의 스윙과는 달리 아니카는 테이크백 때 모든 것(팔, 힙, 어깨, 가슴, 클럽)을 함께 회전한다. 이는 스윙을 시작할 때 클럽을 스윙면 위에 유지해주는 가장 단순한 방법이다.
3. 아니카의 스윙은 ‘단일 스윙면’이다. 샤프트 각도는 셋업 때와 거의 다르지 않다. 이런 자세에서는 잘못되기가 오히려 힘들다. 톱에서 오른쪽 팔의 윗부분은 지면과 평행이 되고, 팔뚝은 척추와 평행이 되도록 해보자.
4. 단일 스윙면이라는 주제는 계속된다: 다운스윙 때 샤프트의 각도는 백스윙을 고스란히 복사한 것처럼 보일 정도다. 유일하게 다른 점이라면 무릎을 구부린 정도인데, 왼쪽으로 체중을 이동한 데 따른 결과이다.
5. 고전적인 요소: 힙이 어깨보다 더 오픈되고, 체중은 왼쪽 발꿈치에 실려 있으며, 샤프트는 타깃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신고전적인 요소: 눈과 턱의 릴리스(특히 로버트 앨런비와 대런 클라크와 비슷하다).
6. 오른쪽을 수직으로 세우는 자세를 따라해보자. 이건 스윙을 하는 내내 몸의 오른쪽을 회전해야만 나올 수 있는 자세다. 환상적인 스윙 주문으로 완벽한 피니시를 유도하고 샷을 중간에 멈추는 일이 없도록 도와준다.
■샷의 일관성을 확보하려면
아니카의 스윙에서 한 가지만 꼽으라면 몸에 긴장감이 전혀 없다는 걸 들 수 있다.
이는 임팩트 때 머리와 눈을 타깃 쪽으로 회전하는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동작의 부산물이다.
이렇게 이른 릴리스 덕분에 타격 구간에서 옆으로 기울어지지 않은 채 평평한 스윙면을 따라 어깨를 회전할 수 있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물이 6번 사진의 수직 자세다.) 만성 슬라이스로 고생한다면 이 동작을 따라해보자.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① 트레이드마크
전통적인 스윙에서는 임팩트 구간에서 머리의 움직임이 중단되고, 그 바람에 손이 주도권을 잡으면서 라인에서 벗어나거나 페이스를 인위적으로 조정하게 되기도 한다. 아니카는 머리를 일찍 릴리스하기 때문에 손이 수동적이 되고, 그 덕분에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도 일관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② 목 깁스
아니카의 척추와 어깨가 ‘T자’를 이루는 걸 눈여겨보자. 이는 곧은 샷의 중요한 관건이다.
임팩트 구간에서 회전을 할 때 턱과 가슴을 일직선으로 유지하면 이 T자를 이룰 수 있다. 목에 깁스를 했다고 생각해보자. 리듬과 일관성이 눈 깜짝할 사이에 향상될 것이다.
③ 공간
환상적인 다운스윙 덕분에 아니카는 임팩트 구간에서 파워를 마음껏 ‘분출’할 수 있다.
클럽을 쥐거나 조정하려는 시도는 전혀 없다.
여기에 흠 잡을 데 없는 경로가 더해지면 손과 몸 사이에 공간이 생긴다. 이 공간은 파워의 증가를 의미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