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함을 전하는 연말이 다가왔다. 가족과 친구 그리고 평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었던 지인들에게 정성 어린 연말 선물을 준비하는 한인들을 위해 각 업체별이 다양한 아이템을 소개하고 있다. 한인들에게 인기있는 주요 선물 아이템을 소개한다.
■화장품
연말 선물 세트는 절반가격에 각종 스킨, 아이크림 등을 푸짐하게 마련할 수 있어 인기다. 고가의 신제품 한방 화장품들이 속속 늘어나면서 50달러 내외부터 500달러대까지 가격이 다양한데다 남성 한방 화장품까지 가세, 고객 몰이를 하고 있다.
아모레 그레잇 넥 지점의 임순영 사장은 “12월에는 직원선물을 마련하는 사장님들의 발길이 잦아 할러데이 세트를 중심으로 30%정도 손님이 늘었다”고 밝혔다. 200달러대의 진설 스킨로션 세트에 아이크림, 엣센스, 영양크림 등 포함된 200달러 밸류의 샘플이 포함되었고, 남성 고객들을 위한 세트도 다양해졌다. 58달러 라네즈 옴므스킨, 로션 세트는 클렌징 폼 등 다채로운 샘플을 추가했고 한방 정양 세트 역시 4종의 샘플을 함께해 판매하고 있다.
LG생활 건강 ‘더 히스토리 오브 후’는 한국에서 올해 큰 인기를 끈 한방 엣센스 비첩 2종세트를 비접 자생 엣센스 45ml 완제품에 20ml의 축소형을 추가, 한 개 가격인 175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김지연 매니저는 “후뿐만 아니라 오휘 등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이 마련돼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예산에 맞춰 만족할만한 선물을 마련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자녹스, 수려한, 엔프라니, 시세이도 등이 연말 특선세트로 여성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의류 및 잡화
겨울철 선물용 의류로는 더플 코트, 거위털 패딩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버버리의 거위털 패딩 자켓을 600-700달러, 캐시미어 스카프는 300-350달러. 이외에도 지갑과 핸드백은 280달러~400달러대면 무난한 디자인의 명품 선물을 마련할 수 있다. 버버리는 거위털 패 거위털 들어 있는 자켓이 인기다. 605불. 가격 레인지를 600-700불 사이. 스카프 캐시미어 스카프는 가격이 300불에서 350불 사이. 몽블랑 펜 역시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대는 350달러대. 코스모스 백화점의 해나 이씨는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불가리, 다나 캐런 등 향수 들 역시 샤워젤이나 로션 등이 추가돼 같은 가격으로 푸짐한 선물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50달러내외의 향수부터 에르메스 시계, 까르띠에 등 고가 제품까지 다양하게 선물용 제품이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보석 및 엑세서리
연말에 가장 인기를 끄는 제품은 다이아몬드. 특히 프로포즈와 선물 용도로 심플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이 각광을 받고 있다. 가격은 1,000달러~1만달러까지 각양각색. 장미보석의 관계자는 “아무래고 5-7부짜리 다이아몬드 제품들이 프로포즈 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30-40% 손님이 늘고 있는데다 귀걸이, 목걸이 등 다이아몬드 제품들을 찾는 고객들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코스모스 백화점 역시 커플들을 위한 세라믹 불가리 반지를 크리스마스 로캔틱 선물로 내놓았다. 가격은 800달러대.
한편 예산이 풍족하지 않은 젊은 연인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선물용 엑세서리들은 10-20달러면 구입이 가능하다. 플러싱 선물용품점 밸런타인은 크리스마스트리를 본딴 귀걸이와 산타클로스 핸드폰 엑세서리 등을 10-15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밸런타인 관계자는 “10대들을 위한 10달러배부터 20-30대를 위한 50-100달러대의 선물과 포장제품을 평소에 비해 최고 4-5배까지 다양하게 준비해 놓았다”고 밝혔다.
■와인
연말 모임에 초대를 받은 자리에 가장 무난하고 환영받는 아이템중 하나가 와인이다.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한 두잔쯤은 함께 할 수 있어 자리를 빚내준다. 또한 와인에 대해 공부하고 즐기는 ‘와인 맘’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여성들에게도 가장 좋은 선물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뉴저지 에디슨 리커스토어의 임정홍 사장은 “전문적인 와인애호가가 아닌 일반인들은 굳이 특정 상품을 따지지 않고 적당한 가격대를 가장 신경 쓴다”며 “8달러~15달러대 캘리포니아산 레드와인이 주종이지만 20달러대도 많이 나간다”고 말했다. 특히 캘리포니아산은 2006년과 2008년 빈티지가 싸게 많이 나와있다고 권했다.
플러싱 유니언 리커의 션 오 매니저는 구체적으로 18달러인 카버네 쇼비농 100%의 나파밸리 와인 ‘BV’를 인기 상품으로 꼽았다. 20달러대는 ‘Chateu de Nupa’ 2006년이 질좋고 저렴한 보르도 와인으로, ‘Montes Alpha’ 2007년은 맛있는 칠레와인으로 추천됐다. 아르헨티나산 말벡도 20달러 이내의 가장 좋은 선물로 빠지지 않는다.
■ 전자
자녀들을 위한 선물로 가장 적당한 것은 역시 전자 제품이다.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 등 애플사의 모든 제품들은 몇 년째 가장 갖고 싶은 선물로 꼽히고 있고 충전기, 스피커 등 관련 제품들도 역시 많이 팔린다. 조이전자의 제임스 권 팀장은 “ 디지털 카메라, 캠코더, 넷북의 수요가 꾸준하다”며 “올해는 박태환 선수가 애용했던 닥터 드리 이어폰이 179달러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인기”라고 전했다. 이 매장에서는 79달러의 필립스 전기면도기와 각종 다양한 가격대의 커피메이커도 선물용으로 많이 나가고 있다.
송년감사 노마진 세일을 실시하고 있는 전자랜드에서는 전통적인 인기 선물 제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15.6인치 노트북이 549.99~599.99달러, 샤프 전자사전은 150달러에 구입 가능하고 디지털 카메라는 100달러 이하로도 선택의 폭이 넓다. 가격이 많이 낮아진 네비게이션도 역시 100달러 미만으로 살 수 있다. <박원영, 최희은 기자>
연말연시 할러데이시즌을 맞아 가족, 친지, 비즈니스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선물 샤핑이 한창이다. 한 화장품업소에서 고객이 꼼꼼히 제품을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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