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9일에는 와이키키 카피올라니 공원에서 제10회 코리언 페스티벌이 열린다.
코리언 페스티벌은 2003년 하와이 한인이민100주년 성공적 개최를 위해 2002년 한인사회 역량을 가늠해 보기 위해 처음 시작된 이후 올해로 10년째 개최되며 이제 다민족 사회 하와이의 주요 문화축제로 자리해 가고 있다.
미주 한인이민100주년사업 성공 개최는 때 맞추어 불기 시작한 하와이 한류열기 점화의 도화선이 되었다. 지난 10여년 식을 줄 모르고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는 하와이 한류는 한국 문화의 미 주류사회 전파에 이어 경제적 파급효과로까지 이어지며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해 가고 있다.
이에 본보는 한류열기가 하와이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살펴보며 이민 200년 역사만들기 하와이 한인사회 새로운 변화의 방향을 가늠해 본다.
<편집자주>
‘고가현자와 함께하는 한국 문화관광단’
제주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에도 힘 보태며 한국문화 경제력 주류사회 알리기 선봉
한국 드라마 팬클럽 중심 한류 관광단
문화체험, 샤핑, 의료관광 등 한-하와이 경제교류 폭 넓히는 기폭제 역할
매년 하와이에서는 봄과 가을 한국계나 현지 여행업계가 모객한 4-5개 한국방문단 평균 200여명이 한국 관광 길에 오르고 있다. 한국 유명 드라마 촬영지와 자신들이 좋아하는 한국 연예인들과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기 시작한 한류 관광단은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한국문화 체험 위주의 관광으로 성격이 확연히 구분되고 있다.
하와이 한류 팬클럽의 원조격인 류시원 팬클럽을 인솔하고 2002년 한국을 방문했던 고가현자씨는 그 이후 매년 봄과 가을 한류 관광단과 더불어 한국의 팔도를 누비고 있다.
처음에는 한류스타를 찾아 떠났던 하와이 현지 한류 팬들은 고가현자씨가 매년 새롭게 소개하는 한국문화 탐방 일정에 매료되어 언제부터인가 ‘고가현자와 함께하는 한국문화 탐방단’으로 그 여행 성격이 변경되어 지난 봄에 이어 올 가을에도 한국을 방문한다.
오는 10월 2주간 일정으로 제주를 비롯해 한국 팔도 유명 관광지와 축제현장을 찾게 될 이들 방문단은 지난 26일 서울가든 야끼니꾸에 모여 한식을 먹으며 다시찾는 한국여행 계획으로 모두들 설레는 얼굴이었다.
특히 고가현자씨는 이번 한국여행에 앞서 이들 한류문화관광단의 필수코스로 자리한 제주도의 새로운 여행 일정은 발표하며 최근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운동을 소개하며 하와이 한류관광단의 투표 참여를 위한 안내도 했다.
이들 방문단들은 매년 한국을 찾아 고가씨가 새롭게 준비한 일정에 따라 각 지역의 문화축제를 돌아보며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있어 흥미롭고 다음 관광일정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게 된다고 이구동성 전한다.
또한 이들은 하와이와 유사한 제주도가 세계인들이 많이 찾는 국제관광지로 발돋음 하길 기원하며 기꺼이 투표참여에도 응하며 이웃들에게도 참여를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가현자와 함께하는 한국문화 방문단’은 평균 2번이상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열렬 한국 팬들로 한번 여행을 다녀 온 사람의 입 소문으로 다음 여행단이 구성되고 있는데 멀리 뉴욕에서, 캘리포니아, 오레건 등지에서도 이들 문화관광단에 합류하기 위해 하와이를 찾고 있는 조금은 색다른 성격의 관광단이다.
그래서인지 구성원들의 결속력이 강하고 사전 방문지에 대한 공부는 물론 고가현자씨의 여행일정 구성과 안내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위해 고가씨는 인솔자로서 매년 색다른 한국 방문일정을 짜기 위해 언제나 한국문화와 역사를 공부하며 한국관광공사는 물론 한국지방자치 각종 문화축제 사이트를 섭렵하며 고민하고 있다고.
특히 제주도의 경우 한류 관광단들에게는 ‘언제나 다시가고 싶은 곳’이라며 그 이유는 아직도 태고의 자연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면서도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 매년 새로운 곳을 일정에 추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올해에는 본보 제주특집(6월17, 24일자 A-3면 참조)을 통해 알게 된 ‘제주 돌 문화공원’ 방문을 일정에 추가해 방문단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즐거워 한다.
10여년이 넘게 한류 관광단을 인솔하고 제주를 방문하고 있는 고가씨는 제주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하와이 한류 팬들과 더불어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전한다. 그러나 그에 앞서 외국 방문객을 맞을 준비도 철저하게 하는 일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관광인솔자로서의 그동안 아쉬웠던 점을 일러주기도 한다.
일예로 아직도 곳곳에 어색한 영어표기가 많고 서방권 방문객들에 대한 문화적 이해 부족으로 인한 관광업 종사자들의 배려가 부족한 점등을 꼽았다. 고가씨는 하와이 한류 팬들의 한국관광상품은 일인당 평균 5,000여달러를 상회하는 고부가가치 상품이다고 전하며 한국관광공사는 증가일로에 있는 한류 팬들의 한국방문의 재방문과 체류연장, 소비증가를 유도하기 위해 각국의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는 새로운 관광 홍보전략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한다.
<고가현자는 누구>
하와이에서 한국문화를 주류사회에 알리는 민간외교사절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한류 전도사
하와이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수잔나 웨슬리 이중언어 이민봉사소에서 케이스 워커로 커뮤니티와 인연을 맺은 이후 88올림픽, 평창동계아시안 게임, 월드컵등 한국 주요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석. 호놀룰루 자매도시 시장회의에서 통역으로 자원봉사 활동
와이알루아 초등학교 한국문화, 한국어 지도교사를 시작으로 아이에아 한글학교장, 윈워드성인학교 한국어 강사로 활동하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지역사회에 알리는데 적극 앞장
한인이민 100주년, 코리언 페스티벌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문화전도사로 활동하며 2007년에는 코리언 페스티벌의 한국문화관을 방문했던 워싱턴 주 세계 연 박물관의 관장 초청으로 롱 비치 소재 연박물관에서 고가씨가 소장하고 있던 한국전통 미술공예품과 충무공 이순신 작전 신호연(재현)소장품 한국알리기 워크숍 개최
빅 아일랜드 라이언 박물관초청 전시와 한국문화 워크숍 개최
2007년부터 세계여성교육자단체 델타카파감마 소사이어티 하와이 지부 주관 한국문화 홍보전시 및 세미나 주관.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투표 참여방법>
전화투표 방법
1단계 : 전화걸기 : 001-44-75-890-012-90 (세계 공통)
2단계 : 사무국 직원의 안내멘트(영어)후 “삑~”음이 나오면
3단계 : 7715(제주선정코드) 입력 → 감사 멘트가 나오면 종료
<신수경기자>
<사진설명: 오는 10월 2주간 일정으로 한국 문화관광을 떠날 준비를 위해 지난 달 26일 서울가든 야끼니꾸에서 열린 오찬 모임에서 방문단들이 고가현자씨의 제주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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