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엽
하와이 한인회장
희망찬 임진(壬辰)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에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일 들이 많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선 해외 이민 역사상 처음으로 재외국민(在外國民)(영주권자, 유학생, 상사 주재원, 선원 등)에게 참정권(參政權)이 부여되어 신성한 한 표를 행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2년 4월에는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하게 되고, 11월에는 대통령 선거에도 깨끗한 한 표로 국민의 주권(主權)을 마음껏 행사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주 호놀룰루 총영사관에 가셔서 재외 선거인 등록(在外 選擧人 登錄) 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해당 투표일에 투표(投票)를 하시게 됩니다.
다음으로는 지난 4년여 라는 긴 시간의 여정 끝에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한.미 양국이 비준(批准)을 끝낸 한.미 FTA의 발효(發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FTA 라고 하면 양국의 제품에 부과(賦課)되던 관세(關稅)가 점진적으로 철폐(撤廢)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경쟁력(競爭力)이 있는 산업 부문은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부문은 경쟁에서 밀리거나 도태(淘汰)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같이, 그 어느 것도 풍족(豊足)하지 않은 작은 나라 에서는 대외 무역만이 우리의 경제를 지탱해 줄 버팀목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세계와의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한 전략을 짜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일 것 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하와이 동포사회에도 그 동안 추진해 오던 한인 문화회관 건립 문제를 동포 여러분의 중지를 모아, 좀더 구체적으로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 될 것입니다.
우리의 속담(俗談)에도 있듯이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고 하였습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해 노력한다면 우리의 희망은 어느 날 현실이 되어 우리에게 다가 올 것입니다.
존경하는 하와이 한인동포 여러분, 세계 경제는 그 어느 때 보다 도 어렵습니다. 실업 율도 여전히 높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동안 많은 어려운 역경(逆境)과, 회복이 불가능 할 것 같은 상황도 여러 번 경험 하였습니다. 이제 하와이 한인사회도 화합과 단결로서 어려운 경제를 극복함은 물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 줄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한인회가 앞장 서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서영길
주호놀룰루 총영사
동포여러분, 우리 하와이 동포사회는 이민 1~2세대의 각고의 노력에 힘입어 미주 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이민사회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으며, 차세대들이 前세대들의 성취 정신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참으로 고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미래의 주역인 젊은 세대들이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분야에서의 역량강화와 주류사회 진출 확대를 통하여 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높이고, 나아가 전체 Korean Power를 고양시키면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국격 신장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함께 지혜를 모았으면 합니다.
또한 지난해 11월 이명박 대통령 내외분께서 이곳 호놀룰루를 방문하시어 APEC 정상회의에 참석, 성공적으로 다자외교의 성과를 올리셨었고, 우리 동포들과의 만남을 통해 각별한 유대와 뜻깊은 행사를 가지셨습니다. 아울러 한국전 참전 노병들과도 경의를 표하면서 우의를 나누는 소중한 기회를 가지셨으며, 앞으로 대통령님의 당지 방문 의의를 살려 한미동맹의 튼튼한 기초가 될 수 있는 노력과 참전용사는 물론 태평양 사령부를 비롯한 군 관련단체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한미동맹의 결속력을 보다 굳건히 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금년은 4월과 12월에 본국에서 각각 총선과 대선이 있는 중요한 해입니다. . 이곳 하와이에서도 참정권을 가지신 동포 여러분들이 적극적인 참여와 공명선거를 통해 우리의 성숙한 참여 민주주의의 모습을 구현해 나가는데 동참하시기를 바랍니다.
저희 총영사관에서는 동포 여러분과 함께하는 정신과 자세로 동포 여러분들의 권익 신장은 물론, 각종 민원해결을 위해 항상 열린자세로, 그리고 공복으로서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류 확산을 포함한 문화외교에 비중을 높여가면서 재외동포재단과 국제교류재단으로부터도 가급적 많은 예산 지원을 받아 동포단체들의 문화, 학술, 한글학교 활성화, 차세대 육성 행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그리고 동포사회 최대 관심사인 “문화원 사업”도 적극 지원 및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경제분야에 있어서 녹색성장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발굴을 위해 본국의 유관부처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동포사회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으며, 여러분야의 경제인들과의 만남도 활성화하겠습니다.
새해에는 동포 여러분 모두 편안하고 행복한 한 해를 맞이하시고,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시기를 기원드리면서 이 기회를 빌어 따뜻한 신년 인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Happy New Year. Mahalo!
닐 애버크롬비
하와이 주지사
한국일보 하와이 지사의 직원 및 구독자 여러분들께 성탄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하와이 주민들을 대표해 하와이 한인 여러분들께도 지난 2011년이 뜻 깊은 한 해였기를 바라며 안전하고 즐거운 연말연시를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하와이 한인사회는 오랜 이민사를 통해 아직도 성장을 거듭하며 하와이 주민들과 함께 유서 깊은 전통의 문화를 공유해 오며 가장 친근하고도 환영 받고 있는 민족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인 이민자들의 역사와 전통문화는 지금까지 하와이의 문화를 구성하는 중요한 일부분으로 자리잡아왔고 근래에 들어서는 한국의 대중문화와 스포츠, 음악, 음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하와이의 다문화 사회를 구성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사탕수수 농장의 근로자로 1900년대 초반에 하와이로 이주해 온 이민선조들에서부터 유명 연기자인 다니엘 대 김, 해리 김 전 빅아일랜드 시장, 로널드 문 전 하와이주 대법원장, 프로골퍼 미셸 위 선수, 전 UFC 라이트급 격투기 챔피언이자 종합격투기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는 B.J. 펜 선수에 이르기까지 하와이 한인사회는 명망 높은 인재들을 배출해 오며 하와이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주역으로 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와이 현지뿐만 아니라 미국과 세계 곳곳의 모든 방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알차고 유익한 뉴스를 통해 하와이 한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한국일보 하와이 지사의 직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2012년 새해도 한인 여러분들께 건강하고 풍요로운, 그리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 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피터 칼라일
호놀룰루 시장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한국일보 직원들과 독자들께 이렇게 신년인사를 드릴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초기 한인 이민자들이 어렵게 하와이에 정착해 주류사회의 일원으로 자리잡아 온 역사는 현지 주민들에게도 깊은 감명을 주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연령대와 배경을 갖고 하와이에 당도한 여러분의 이민 선조들은 단지 보다 나은 삶을 영유하고자 하는 희망과 긍지, 그리고 얼마 되지 않는 여비만을 갖고 하와이에 노동자의 신분으로 도착한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들은 1903년 증기선 SS 갤릭호에 몸을 싣고 옛 나라를 떠나 신세계로 와서 각자가 가진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하기 위해 여러 세대에 걸쳐 보이지 않는 피나는 노력을 해 왔습니다.
그리고 100년이 지난 2003년 1월13일 드디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사회에 이바지한 공로를 치하하며 이날을 한인의 날로 선포하기에 이릅니다.
미국 내에서도 한인들의 수가 인구대비 가장 높은 지역으로 손꼽히는 하와이는 강한 용기와 역량, 성실성, 그리고 풍부한 인적 및 물적 자원을 현지인들과 함께 공유하며 지역 사회발전에 공헌해 온 한인사회의 많은 덕을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3만여 명에 달하는 하와이 한인들에게 신속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며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주류사회에 전파하며 양국관계의 이해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는 한국일보 하와이 지사의 노력에도 치하를 보내며 호놀룰루 시를 대표해 하와이 한인들께 올해도 성공적이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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