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at is your New Year’s Resolution?
설날은 명절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역사에 따르면 적어도 기원전 2,000년이상 전부터 설날을 축하해 왔다. 설날은 약 4,000년전에 고대 바빌론에서 가장 먼저 축제로 즐겼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당시 바빌론의 설날은 춘분 이후의 새로운 달과 함께 시작되었다. 그들은 봄의 시작이 새해의 시작으로 좋은 시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바빌론의 달력은 다양한 왕조에 의해 계속 변경됐고 사람들에게 혼란을 가져왔다. 로마인들은 이같은 혼란스런 달력을 바로잡기 위해서 기원전 153년에 새해의 시작을 1월 1일로 공표했다고 한다.
설날의 전통중 일부는 바빌론에서 유래되었다. 설빔의 역사도 바빌론에서 새해 첫날에 이웃이나 친구들과 주고받던 의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로마인들의 설빔은 그들의 적으로부터 용서를 구하는 의미를 지니기도 했다. 또 새해 결의(New Year’s Resolution)의 전통도 이때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 매해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한해의 계획을 세우고 결심을 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이 올해도 많은 사람들에 의해 지켜질 것이다. 올해 북가주 한인들의 결의, 계획은 무엇인지 12명의 생각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노래 연습으로 활기차게 ”
김정수(산호세, 74세)
10년 전 산호세로 와서 지금까지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덕을 제일 많이 받았다. 새해에도 매주 월요일 연습으로 모이는 봉사회 평화합창단원 모임에 열심히 참석하고 또 영어, 컴퓨터 공부와 건강, 교양 강의, 클라리넷 연주 등을 통해 미국생활, 노년생활을 풍성히 할 계획이다.
“웃음으로 건강 지킬 터 ”
이영재(산호세, 77세)
2012년에는 계획을 잘 세우되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 나가려 한다. 또 소문만복래라 하지 않았는가. 즐거울 때나 슬플 때나 긍정적인 생각과 웃음으로 마음을 다스리고, 꾸준히 운동하며 좋은 음식을 섭취해 건강한 몸과 정신으로 내가 즐겁듯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행복 바이러스를 전하는 사람이 되길 소망한다.
“엄마 성화보다 내 스스로 결정”
차상원 (도허티밸리 고등학교 10학년)
새해에는 엄마의 성화 때문이 아니라 내 자신이 스스로 결정해서 뭔가 하고 싶다. 새해에는 퍼시픽 콰이어 합창단 친구들과 좀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요즘 엄마는 "네가 부르는 노래는 하나님이 듣고 계시니 제일 이쁜 모습으로 노래하라"고 말씀하신다. 예전엔 그러려니 생각했지만 요즘엔 엄마의 이런 이야기가 새롭게 다가온다. 새해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깨닫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남 돕는 사람 되고 싶어”
신설희 ( 카요티 크릭 초등학교 5학년)
새해에는 중학생이 된다. 중학생된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조금 두렵기도 하다. 또 올해 퍼시픽 합창단 주니어에서 한 단계 더 높은 유스 합창단으로 올라간다. 지난해 자선공연을 많이 했다. 처음엔 노래가 좋고 친구들 만나는 즐거움으로 합창단에 다녔지만 지금은 남을 돕는 것이 더 큰 기쁨이다. 새해에는 공부만 잘하는 학생이 아니라 어려운 사람들을 더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
“치과의사 첫걸음 성공하길”
Allyson Kim (SF, 28)
2012년에 치과대학을 졸업하면서 많은 변화가 있을 거 같다. 먼저 라이센스 시험인 WREB이 3월에 있는데 꼭 패스하길 소망한다. 그리고 졸업 후에 좋은 치과에 취직해서 환자들을 잘 보는 치과의사가 되고 싶다. 아, 매년 빌어왔던 다이어트도 올해 다시 어김없이 빌어본다.
“음악으로 하나 되는 베이지역 커뮤니티를 꿈꾸며”
Jay (San Ramon, 26)
베이지역 커뮤니티가 강해지길 바란다. 엔터테인먼트와 음악 산업을 통해 네트워크가 형성돼서 내가 몸담고 있는 ‘Soul Krush Entertainment’ 컴퍼니에 잠재적인 가능성과 발전적인 기회가 많이 찾아왔으면 좋겠다. 밥 말리(Bob Marley)의 “나는 리더가 아니다. 메신저다”라는 말처럼 베이지역의 메신저가 되어 커뮤니티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싶다.
“베풀며 감사하는 삶 될 터”
윤상아 (Alameda, 22)
새해에는 감사의 조건이 넘치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하나님의 나에게 허락하신 은사로 열심히 하나님 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늘 베풀고 봉사하며 감사할 줄 아는 삶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 집 땅콩이도 건강했으면 좋겠고, 내 마음에도 그리고, 우리 가정에도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그런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
“작년과 같이 될 수 있도록 노력”
임태현 (San Francisco, 29)
우선 2012년 새해를 맞아 새로 시작하는 사업 별 무리 없이 잘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올해 부모님께서 미국에 오시려고 계획하고 계신것도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일 더욱 발전하고 지난해 만큼 잘 되도록 계속해서 매진하겠다. 마지막으로 우리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도록 매일 매일 노력하겠다.
“새해에는 보다 낙천적 되고 싶어”
오영숙 (알라메다, 58세)
모든일에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나의 새해 계획이다 따라서 새해에는 보다 낙천적이 되고 예정된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 조바심을 내지 않고 나에게 더 관대해질 생각이다. 그리고 지난해에도 부지런히 하던 하이킹을 계속해서 기가막히게 아름다운 베이지역을 즐기고 싶다.
“하프 마라톤 완주할 것”
김현주 (산호세, 38세)
조깅을 열심히 해왔지만 올해는 적어도 일주일에 3번씩 1시간 이상을 조깅을 해서 체력을 키울 계획이다. 열심히 노력해 오는 7월 29일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마라톤에서 하프 마라톤에 출전해 꼭 완주할 각오로 새해를 출발하고 있다.
“숙제부터 하고 놀거예요”
유새녘 (오클랜드, 9세)
그동안 학교에서 돌아오면 숙제를 하기전 놀고싶어서 놀다가 엄마에게 야단을 맞고는 했는데 새해엔 엄마가 시키지 않아도 숙제를 마감일 전에 다 해서 제출할 거예요. 그러고 나서 게임기 갖고 놀기, 늦잠자기, 컴퓨터 하기등등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거예요”
“담배끊고 아들 장가 보내기”
조철훈 (산타로사, 60세)
그동안 여러번 노력해도 잘 안됐지만 2012년엔 기필코 담배를 끊을 계획이다. 그리고 애인이 있는 아들녀석을 꼭 아들을 장가를 보내는 것이 올해 가장 큰 계획이다. 결혼이 힘들면 적어도 약혼할 수 있도록 만들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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