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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3일간 210만명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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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개막 후 3일간 경기장을 찾은 관중이 210만 명이라는 집계가 나왔다.
런던올림픽이 경기장 곳곳의 빈 자리로 빈축을 사고 있는 가운데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LOCOG)가 1일 개막 후 3일간 경기장을 찾은 관중 수를 약 210만 명으로 집계, 발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대회 첫날인 28일엔 85만6천 명이 입장했고 남자축구 조별예선 이 벌어진 29일엔 90만 명이, 30일엔 총 37만 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번 올림픽에선 개막 직후부터 경기장마다 빈 자리가 눈에 띄었다. 경기 이틀째 열린 나이지리아와 튀니지의 농구 경기에 2천석의 자리가 남아돈 것을 비롯해 아쿠아틱스 센터에는 2천500석, 체조경기장에는 300석의 공석이 발견됐다.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조직위는 군인과 교사, 학생 등을 동원하기도 했다.
한편 조직위는 종목별 관중 수는 따로 발표하지 않았다.
조직위 대변인은 "비인기 종목이 드러나기 때문에 종목별 관중수는 앞으로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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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프랑스 정상, 올림픽 응원전 기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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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라이벌 영국과 프랑스의 정상이 올림픽 응원전에서 팽팽한 기 싸움을 펼치고 있다.
메달 경쟁에서 프랑스가 일찌감치 앞서나가면서 정상 간 자존심 대결에서는 원정 응원에 나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기선을 잡았다.
1일(현지시간)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올랑드 대통령은 올림픽 개막 후 프랑스 선수단의 선전이 이어지자 "개최국 영국이 프랑스 선수단을 위한 레드카펫을 깔아 놓은 것에 감사한다"고 말해 캐머런 총리를 자극했다.
자신의 부유층 소득세 인상 정책을 겨냥해 "프랑스인 고액소득자를 레드카펫을 깔아 놓고 환영하겠다"던 캐머런 총리의 독설에 대한 뼈있는 풍자였다.
지난 5월 이 같은 ‘레드카펫’ 발언으로 파문이 커지자 유머였다고 해명까지 했던 캐머런 총리로서는 뒤늦게 반격을 당한 셈이었다.
올랑드 대통령은 한 발짝 더 나아가 유럽연합(EU)의 장래를 둘러싼 캐머런 총리를 비롯한 영국 보수당의 회의적인 시각을 우회적으로 공격했다.
전날까지 영국의 메달 실적이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에 머문 점을 꼬집어 "프랑스의 금메달 3개를 포함해 EU 단위로 메달실적을 집계하면 영국도 유럽인이라는 사실에 행복해 할 것"이라고 일격을 날렸다.
올랑드 대통령의 도발에 대응을 자제하던 캐머런 총리는 이날 조정과 사이클에서 마침내 금메달 소식이 날아들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북아일랜드를 방문한 캐머런 총리는 여자 조정에서 첫 금메달 소식이 전해지자 "영국 선수단이 마침내 대단한 성과를 올렸다"고 극찬했다.
캐머런 총리는 뒤이어 영국인 최초의 투르드프랑스 우승자 브래들리 위긴스가 사이클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하자 "진정한 영국의 영웅"이라며 트위터에 글을 올려 그간의 불편한 심기를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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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에 1억’ 초호화 ‘런던올림픽 패키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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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를 타고 런던에 도착, 고급 주택지구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에 여장을 푼다.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스 센터 가장 좋은 자리에서 마이클 펠프스가 최다 메달 기록을 깨는 역사적 순간을 지켜보고,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이 초대된 파티까지 즐긴 뒤 다시 전용기편으로 집에 간다.
죽음을 앞둔 스포츠 열성팬이 ‘버킷리스트(죽기전에 꼭 하고 싶은 일들을 적는 목록)’에 올릴법한 초호화 올림픽 관광 패키지 상품이 나왔다.
전용기 회사 플레인클리어와 여행사 ‘인 더 노우 익스피리언스(In The Know Experiences)가 제휴해 내 놓은 5박짜리 올림픽 여행 패키지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이 여행 상품이 최하 9만7천500달러(약 1억983만원)의 가격에 나왔다고 1일 보도했다.
패키지 목록에 따르면 고객은 우선 숙련된 파일럿이 모는 전용기 편으로 미국과 런던을 오간다. 공항을 오가는 교통편으로는 ‘메르세데스 벤츠 S 클래스’가 제공된다.
런던에서의 숙박은 하이드공원 남쪽의 고급주택지구 벨그레이비어에 위치한 고급호텔에서 한다.
하이라이트인 경기 관람의 경우 다이빙, 승마, 체조, 수영, 사격, 수구 등 종목에 걸쳐 가장 좋은 자리에서 3경기, 2등석에서 5경기를 각각 볼 수 있다.
또 유명인사와 스포츠 스타들이 참석하는 ‘올림픽 초대소(Hospitality Tent)’에서 최고급 음식과 음료를 즐기며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더불어 나이트클럽, 요트 등에서 열리는 개인 파티 초대권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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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엘카셈, 아프리카 첫 펜싱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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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 남자 플뢰레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최병철에게 아쉬운 패배를 안긴 이집트 펜싱 선수인 알라에딘 아부엘카셈(이집트)에게 이번 은메달은 의미가 깊다.
dpa통신은 아부엘카셈이 목에 건 은메달이 아프리카 최초의 올림픽 펜싱 메달이라고 1일 보도했다.
아랍어를 사용하는 국가 출신 선수가 메달을 딴 것도 아부엘카셈이 처음이다.
아부엘카셈은 이날 8강에서 세계 랭킹 1위였던 안드레아 카사라(이탈리아)를 15-10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준결승에서도 한국의 최병철을 꺾고 결승에 올라갔지만, 중국의 레이성에게 13-15로 패해 금메달을 내줬다.
아부엘카셈의 세계랭킹은 8위에서 4위로 네 계단 상승했다.
개막 전 선수단복 ‘짝퉁’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이집트 선수단은 아부엘카셈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작은 파티를 열 예정이다.
아부엘카셈은 "내가 무엇을 해냈는지 깨닫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다"며 "내가 아프리카에서 올림픽 펜싱 메달을 딴 첫 선수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또 "내가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것은 올해 돌아가신 아버지의 꿈이기도 했다"며 "해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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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에 불만이 있으면 ‘현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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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감독이 판정에 불복할시 이의 제기를 하면서 심판에게 돈을 건네는 장면이 종종 연출됐다.
지난달 31일 남자 기계체조 단체 결승전에서 일본 대표팀이 서면과 함께 현금을 심판에게 건네주면서 이의 제기를 한 뒤 채점 결과가 뒤집히는 장면이 방송되자 현금의 용도에 대한 논란이 들끓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의 제기를 할 때 현금을 주는 것은 무분별한 이의 신청을 막기 위해서이고 불법이 아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경기의 운영권을 각 종목의 국제연맹에 맡긴다.
이번 올림픽에서 각 종목의 경기를 책임지는 국제연맹은 최소 27개 이상이고, 종목별로 이의 제기를 할 때 내는 보증금의 액수도 각각 다르다.
대개의 경우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진다면 보증금은 돌려받을 수 있지만 기각된다면 돌려받을 수 없다.
한국 대표팀은 올림픽이 개막한지 5일만에 벌써 두번 국제연맹에 이의 신청을
하면서 보증금을 냈다.
수영의 안종택 경영대표팀 감독은 박태환이 자유영 400m에서 실격하자 이의 제기를 하면서 국제수영연맹에 100스위스프랑에 해당하는 70파운드(약 12만원)를 냈다.
펜싱 여자 에페의 신아람도 준결승에서 ‘잃어버린 1초’ 때문에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에게 패하자 국제펜싱연맹에 80달러(약 9만원)의 돈을 내고 이의 제기를 했다.
하지만 박태환은 1차 상소심판 회의에서 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신아람도 1시간이 넘는 시간을 기다렸지만 판정이 번복되지 않아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박태환은 이후 FINA 기술위원회에 2차 이의 신청을 했고, 실격 번복 판정을 받아냈다.
다른 연맹들도 같은 이유로 이의 제기시 보증금을 요구한다.
국제복싱연맹은 500달러(약 56만원)를 부과하고 이의가 받아들여질 때에도 수수료로 100달러를 챙긴다.
국제핸드볼연맹은 500스위스프랑(약 58만원)을 요구한다.
돈이 없다면 보증금 없이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는 태권도에 도전하는 것이 현명하다.
한편 유도에는 전통적으로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 판정을 받아들일 수 없을 경우 이의 신청을 하는 대신 소명을 요청하면 그에 대한 설명만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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