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뉴욕가정상담소 소셜워커 )
많은 분들은 아동 성폭력은 나하고 상관없는 주제라고 판단할 것 같다. 아동 성폭력은 생각하기도 끔찍하고 멀리하고 싶은 문제이다. 하지만, 현실은 아동 성폭력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대략 여자 아이들은 4명중 1명, 남자 아이들은 6명중 1명이 18세 전에 성폭행을 당한다고 한다. 끔찍하지만, 우리 주의에는 아동 성폭력이 일어나고 있고, 우리는 그에 의한 적절한 준비를 해야 한다.
아동 성폭력은 아이에게 성행위를 강요하는 것, 직접적인 성행위를 하는 것, 그리고 부적절한 스킨십을 포함한다. 또한 아이를 포르노에 노출 시키는 것도 성폭력에 해당된다. 가해자들은 강제로 아이에게 성행위를 하게 하거나, 폭력으로 협박하며 강요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아이가 매수를 당할 수도 있고 속임을 당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가해자들은 아이들이 알고 믿었던 존재이고, 가해자들은 비밀을 절대로 지켜야 한다고 강요를 한다. 협박으로 비밀을 강요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사실을 밝히면 어떤 반응이 있을까 두려워서 숨기는 경우도 많다.
아이가 사실을 밝히게 되면, 엄마의 반응과 지지가 회복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엄마가 아이를 믿는 것이 지극히 중요하다. 아이들은 한번에 명확하게 진술을 하지 못하고, 조금씩 조금씩 이야기 하는 것이 보통의 경우입니다. 한편으로 부모의 반응을 살펴서 더 많은 것들을 얘기해도 될까 시험해 보는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모든 것을 말할 수가 없다. 트라우마를 겪는 뇌는 사람을 보호하는데 기능을 집중하는 기억들을 정리할 수 없고 조각이 난 상태로 기억하기 때문이다. 아주 어린 아이들은 자기가 겪은 일을 묘사할 말조차도 모를 수가 있다.
엄마와 아이 사이의 정은 특별하여 아이가 나쁜 일을 겪게 되면, 엄마의 사랑이 보호기능 역할을 할 수 있다. 엄마의 믿음 그리고 사랑이 아이에 치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엄마가 아이의 진술을 믿지 않으면 아이게는 또 하나의 트라우마가 된다. 엄마가 아이의 말을 믿지 않는 것이 성폭행보다도 더 아프다고 하는 피해자들도 있다. 엄마가 아이한테 필요한 사랑과 지지를 주려면 엄마부터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한다. 아이의 성폭력은 엄마한테도 트라우마이다. 죄책감, 불안감, 그리고 분노를 심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엄마들도 아이만큼이나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데 치료와 도움을 받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엄마부터 도움을 받아야 아이한테 더 좋은 결과가 있다.
엄마의 적절하지 않은 반응이 아이한테 치명적일 수 있다. 그 중 하나의 반응은 엄마의 거래감이다. 아이에게 일어난 일이 너무 엄청나 감당할 수 없기에 엄마는 아이와 거리를 두게 된다. 사실을 받아드릴 수도 아이를 받아들일 수도 없게 된다. 특히 자신도 성폭행 당했던 경험이 있는 엄마들이 이런 반응을 보인다. 아이는 이런 거리감을 거부로 받아들이기 쉽다. 또 하나의 부적절한 반응은 아이를 과도하게 구속하는 반응이다.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충격에 모든 환경을 지나치게 조절하고 싶어하는 반응이다. 이 반응은 아이를 보호하려는 것보다 죄책감을 덜려는 목적이 더 크다.
어떤 엄마들은 이 일에 지나치게 몰두하게 된다. 아이한테 계속적으로 상황에 사세한 내용을 묘사하게 만들고 끊임없이 질문을 한다. 자신의 충격이 너무 커 계속 물어보게 된다. 하지만 아이는 더 고통 받는다: 계속 아픈 기억을 떠올려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엄마가 충격을 감당 못한다는 부담 때문이다. 위에 반응들은 아이를 아프게 만들고 혼동되게 만든다. 엄마의 트라우마나 죄책감에서 나오는 반응이고 아이 보다 엄마에게 중심을 두는 반응입니다. 엄마의 충격은 당연하지만 그런 스트레스를 외면하거나 부정하지 말고 먼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겪고 있는 것을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 교육, 가족 상담, 개인 상담 등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엄마가 건강해야지만 아이가 필요한 보호와 사랑을 충분히 줄 수 있다. 아이들은 자기를 믿고, 들어주고, 건강한 모델이 돼 줄 수 있는 부모가 필요하다. 엄마의 이해, 믿음, 사랑이 아이에게 치유가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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