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프로치샷을 할 때 생각하는 것은 네 가지이다. 바로 그 네 가지만 생각하면 누구나 항상 날카롭게 아이언 샷을 할 수 있다.
지난 시즌은 나(서지오 가르시아)에게 아주 좋은 결과를 안겨주었다.
PGA 투어에서 4년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거두었으며, 유럽팀이 라이더컵에서 우승을 거둘 때 2점의 점수를 보태는 공헌을 했다. 솔직히 내가 한동안 갖고 있던 느낌보다 훨씬 더 즐겁게 게임을 펼칠 수 있었다.
올해 초 가졌던 기자회견에서 마음에 대한 좀 더 뛰어난 제어와 보다 강해진 승부 근성을 이러한 성공의 원인으로 꼽았다. 만약 내가 이러한 성공이 획기적인 스윙 비결의 발견이나 새로운 마법의 동작 때문이었다고 말했다면 그것은 거짓말이 되었을 것이다.
기술은 예전과 다름없이 똑같으며, 그러한 기술의 기초는 태초부터 내 동작의 일부였던 네 가지의 핵심동작 위에 구축돼 있다.
■ 서지오의 동작 해석
100대 교습가 브라이언 만젤라(위)에 따르면 서지오의 스윙은 항상 ‘세계 10대나 나아가 세계 5대 스윙’에 오르는 스윙이다. 서지오의 스윙이 그렇게 뛰어난가? 만젤라의 말이다.
"이런 식으로 말할 수 있다. 서지오의 스윙은 지난 40년 동안 ‘허리 스윙면’을 갖춘 최고의 스윙이라고. 그 얘기는 일단 다운스윙에 들어가고 나면 샤프트가 허리를 양분하는 지점으로 놓이는 최고의 스윙이라는 뜻이다."
많은 사람들이 서지오의 엄청난 헤드 지연 동작을 그의 스윙에서 가장 큰 특징으로 알고 있지만 만젤라는 사람들이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기량이 뛰어난 골퍼들은 누구나 지연 동작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가르시아와 같은 릴리스 방법은 누구도, 정말 누구도 흉내낼 수가 없다. 지연 동작을 갖춘 대부분의 선수들은 그립을 아래쪽으로 당겨주며 임팩트 순간을 통과한다. 서지오는 그 동작을 완벽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해낸다. 그의 스윙은 매우 역동적이라거나 뛰어나다는 말로는 충분하지 않다."
-David DeNunzio
■ 손쉬운 아이언 동작 1
어드레스 때 좀 더 똑바로 몸을세운다.
어드레스 자세는 움직이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 그러므로 투어 프로들만큼 뛰어난 자세를 갖추지 못할 이유가 없다. 어드레스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볼까지의 정확한 거리를 찾아내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팔의 상단부를 어깨 관절로부터 똑바로 아래로 늘어뜨릴 수 있도록 해주는 지점을 말한다.
셋업 때 그립에서 양손을 떼고 양팔이 자연스럽게 아래쪽으로 늘어뜨려진 상태인가를 살펴보면 이를 쉽게 점검할 수 있다. 이러한 어드레스 자세는 긴장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뒤와 앞으로 스윙을 할 때와 양팔을 자유롭게 움직여 최대의 속도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해준다.
■ 나의 점검 사항
어드레스 때 몸을 너무 많이 숙여 머리와 어깨가 아래쪽으로 쳐지면 스윙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아래의 오른쪽 사진이 왼쪽 사진보다 더 많이 몸을 숙이고 있음을 알수 있다.
왼쪽 사진의 자세에서는 좀 더 똑바로 펴고 있다. 몸을 지나치게 숙이면 최상의 스윙을 하는데 필요한 동작의 역동성이 줄어들게 된다. 쇼트아이언으로 샷을 할 때도 좀 더 똑바로 몸을 세워준 상태에서 그러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연습을 할 때면 내 스스로에게 "몸의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해"라고 말하곤 한다.
■ 해석: 자세를 좀 더 똑바로 세워주면 몸통 회전이 쉬워진다
가르시아는 아주 평균적인 체구의 선수지만 4번 아이언샷을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이 보여주는 드라이버 샷거리보다 더 멀리 때려낼 수 있다. 그의 파워는 유명한 팔의 스윙과 그가 만들어내는 회전력을 결합함으로써 이루어진다.
부분적으로 보자면 이러한 회전력은 백스윙 때 상체를 오른쪽으로 완전히 틀어주는 동작에서 나온다. 그의 회전 동작은 스윙 엔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우리들 대부분은 자세를 앞으로 더 많이 숙여주었을 때보다 좀 더 똑바로 선 자세를 취했을때 몸통을 더 크게 틀어줄 수 있다.
(계속)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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