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친 욕실 넘어 리빙룸 바닥 가구까지
▶ 재료 디자인 각양각색 ‘개성 표현에 딱’
요즘 집안의 리모델링에 자주 등장하는 아이템 중 하나는 타일이다. 작은 조각이 모여 하나의 멋진 그림을 완성시키는 타일은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느낌 때문에 많은 홈오너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실제 ‘타일 인테리어’라는 말이 등장한 지는 꽤나 오래 됐다. ‘타일 인테리어’라고 해서 화이트 컬러의 타일로 뒤덮인 욕실이나 반짝이는 모자이크 타일로 포인트를 준 키친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키친이나 욕실 정도에 머물렀던 타일의 쓰임새는 더 많은 공간에서 활용되는 추세다. 타일 인테리어에 눈길을 돌리다 보면 패브릭을 보는 듯 형형색색의 ‘패턴’ 타일과 ‘자연의 질감’을 살린 타일까지 이렇게 많고 다양한 제품이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플로어와 벽, 외벽은 물론 가구와 소품까지 확장되는 각양각색의 타일에 대해 알아보자.
▲ 아라베스크
아라베스크란 이슬람 미술에서 광범위하게 볼 수 있는 곡선적 장식 무늬를 말한다. 특히 덩굴과 같은 식물이 뒤얽힌 모양을 아름답게 도안한 것이 특징이다. 집안 곳곳에 장식하면 지중해 분위기가 물씬 날 듯 하다.
16×18인치, 스퀘어피트 당 38달러. Walker Zanger, (818)252-4000
▲ 보태니컬
보태니컬(botanical)은 이름 그대로 꽃이나 식물 등을 세밀하게 그린 무늬다.
이런 보태니컬 문양은 타일은 물론 벽지, 패브릭, 도자기 등 여러 분야에 폭넓게 응용된다. 정원을 모티브로 디자인됐으며 화려한 듯하면서도 깜찍하다. 8×8인치, 스퀘어피트당 5달러(50타일 이상 오더), ShopTurkey, (866)746-7887
▲ 크루시폼
크루시폼(Cruciform)이란 십자 무늬를 말하는 데 주로 키친 등에 많이 사용된다. 북유럽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심플한 인테리어를 원한다면 딱인 제품이다. 8×8인치, 스퀘어피트당 25달러에서 시작. Ann Sacks, 800-278-8453
▲ 다이아몬드
최고의 보석 다이아몬드의 문양이 고스란히 타일에 담겨졌다. 기품 있고 럭서리한 데코를 내기에 알맞다. 블랙과 화이트, 브라운 컬러까지 어우러져 확실한 임팩트가 느껴진다. 12×12인치 스케어피트당 42달러. Clayhaus Ceramics, (503)928-3076
▲ 엔커스틱
엔커스틱(encaustic)은 ‘색을 구워 넣는다’는 뜻으로 말 그대로 타일에 열을 가해서 채색해 만들었다. 상대적으로 공정에 손이 많이 가고 두께도 약간 두툼한 편이다. 두껍게 색이 채워져 있어 얼룩이 있거나 때가 탔을 때 살짝 샌딩만 해주면 원래의 깔끔한 모습이 다시 드러난다. 8×8인치, 스퀘어피트당 15달러. Terrazzo Tiles.
▲ 파슬
마치 화석을 연상시키는 기묘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탈리아 ‘리핀 세라미시’(Refin Ceramiche) 제품으로 폴란드 디자이너 카시아 자레바가 디자인했다. 암모나이트라는 멸종된 바다 생물의 화석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했다고 한다.
전통적이면서도 모던하고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4×24인치, 스퀘어피트당 8달러. Stone Source, (212)979-6400
▲ 유리타일
유리 타일의 장점 중 하나는 생각보다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것. 주로 뒷면에 색을 입혀 고열의 온도에서 굽는다. 직사광선에 의한 변색이 없고 빛이나 조명을 받으면 화려해 보여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난 편이다. 키친 등에 적합하다. 4×4인치, 스퀘어피트당 42달러. Ann Sacks, (212)529-2800
▲ 헥사 타일
헥사 타일은 이름처럼 육각형태의 타일. 파리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인디아 마다비가 디자인했으며 시멘트를 재료로 한 핸드메이드 제품이다. 육각형 타일의 경우 리듬감과 생동감이 넘쳐난다. 키친 같은 곳에부분적으로 육각 타일을 배치해 보면 매력 포인트 역할을 한다. 8×9인치, 스퀘어피트 당 16달러. Bisazza, (212)334-7130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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