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 인근 맛집 즐비 미식가들 북적
▶ 그리스·이탈리안 등 정통요리 즐겨 볼까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10월이 찾아왔다. 겨울이 오기 전에 청명한 가을 하늘을 마음껏 즐기면서 맛있는 음식으로 입맛을 돋우는 것은 어떨까. 마땅히 생각나는 곳이 없다면 LA 한인타운 인근 3가와 페어팩스 길 인근을 추천한다. LA의 관광명물인 그로브와 인접한 이곳에는 생각보다 많은 맛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식도락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곳의 이름 난 맛집들을 소개한다.
■ 플랜체크 키친+바(Plan Check kitchen+bar)
식도락가 사이에서는 이미 맛있는 아메리칸 식당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이 곳. 주류 방송에도 이미 수 차례 소개된 바 있다. 이곳 외에도 LA 다운타운과 소텔에도 매장이 있다.
‘옐프’ 리뷰에서도 엄청난 클릭수를 자랑하며 별 4개로 맛을 인정받았다.
LA의 맛있는 버거 ‘인 앤 아웃’이나 ‘자니 로켓’ 정도만 생각했다면 고급 수제 버거도 먹어볼 만하다. 바로 플랜체크의 대표 메뉴인 PCB(플랜체크 버거)는 부드러운 빵과 육즙이 살아 있는 두툼한 미트, 거기다 생전 보지 못했던 케첩 레더가 독특한 풍미를 더해 준다.
또 다른 강추메뉴는 ‘스윗 포테이토 와플 프라이’다. 이름 그대로 감자가 아닌 고구마를 와플 모양으로 튀겼는데 특히 일반 케첩이 아닌 ‘복숭아 케첩’에 찍어먹는 맛이 별미 중 별미.
또한 세계 각국의 독특한 맥주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것도 플랜체크의 매력이다.
(323)591-0094, www.plancheck.com
■ 소피(Sofi)
대표적인 지중해의 맛을 꼽으라면 그리스 음식을 빼놓을 수 없다. 3가와 페어팩스 인근에도 이런 정통 그리스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그리스 주인이 30여년째 운영하며 할리웃과 웨스트할리웃, 베벌리힐스 등에도 매장이 있다.
디너타임에만 오픈하며 투고와 테이크 아웃, 딜리버리도 제공한다.
그리스 음식은 올리브, 요거트, 그린 샐러드 등을 많이 사용하는 건강식이다.
이 집의 대표메뉴 중 하나는 그리스 정통음식인 수블라끼(Souvlaki). 한국의 꼬치와 흡사한데 다양한 종류의 고기와 채소를 꼬치에 끼워 먹음직스럽게 구워낸 것이다. 그리스 전통빵과 함께 곁들이면 든든한 한 끼로 손색이 없다.
(323)651-0346, www.sofirestaurant.com
■ 존 앤드 비니(Jon and Vinny)
존 앤 비니스는 ‘캘리포니아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일반적인 ‘뉴욕 이탈리안’이 아니라 캘리포니아 이탈리안 컨셉을 내세웠다.
업소에 따르면 주 5~6회나 파머스마켓에서 재료를 준비한다고 한다. 그만큼 신선함에 있어서는 자신이 있다는 게 식당 측 설명이다. 신선한 패스트리가 제공되는 브랙퍼스트부터 문을 열며 런치, 디너에는 이 식당의 주 메뉴인 피자와 파스타 등 다양한 이탈리아 음식이 서브된다.
(323)334-3369, jonandvinnys.com
■ 메르까도 (Mercado)
샌타모니카와 할리웃에도 매장이 있는 메르가도는 정통 멕시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의 공동 운영자이자 셰프인 호세 아세베도가 선보이는 부리토(주말 브런치에만 제공)와 멕시코 대표 음식인 과카몰리의 맛은 정평이 나있다. 과카몰리는 아보카도를 으깬 것에 양파, 토마토, 고추 등을 섞어 만든 멕시코 요리다. 메르까도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요리 중에는 오이와 케일을 주재료로 한 멕시칸 스타일 샐러드도 포함된다.
베지테리언을 배려한 베지터블 메뉴를 따로 마련했으며 주 7일 내내 ‘해피아워’를 운영중이다. (323)944-0947, www.mercadorestaurant.com
■ 피스톨라(Pistola)
LA의 많고 많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중에서 맛집을 찾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정통 이탈리안식을 표방하는 피스톨라는 추천업소로 손색이 없다. 우아하고 격조 있는 분위기도 플러스.
정통을 표방한 만큼 이탈리안 요리 코스인 안티파르티, 프리미, 세콘디피아티, 콘토르노, 돌치까지 제대로 즐길 수 있다.
(323)951-9800, pistola-la.com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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