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지만 피할 수 있는 실수라면 특히 대학 원서를 쓸 때 처럼 중요한 상황이라면 미리 대처해서 절대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하며 최대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해야겠다. 여러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이 말하는 꼭 피해야 할 실수들을 알아보고 미리 대처해야겠다.
1. 원서에 나와 있는 설명 무시하기: Clemson University의 Robert Barkley가 말하기를 국제 학생만 답해야 할 질문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비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을 하는 학생들이 있다고 한다. 심지어 F1이나 J2 같은 비자 종류를 묻는 칸에는 Bank of America라며 비자 번호 대신 크레딧 카드번호를 쓴 학생도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어이없는 실수는 학생이 정말로 대학에 걸맞은 판단력을 가졌는지를 의심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2. 오타, 맞춤법 실수: Oberlin College의 Debra Chermont는 컴퓨터의 맞춤법 검사 프로그램을 쓰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에세이 교정을 꼭 봐야 한다고 한다. 한 지원자가 The Lion King의 열렬한 팬으로서 이 뮤지컬에 관한 매우 좋은 에세이를 썼는데 제목에 “Lion”대신 엉덩잇살을 뜻하는 “Loin”을 써서 낸 사례가 있었다. 결국, 불합격을 받았는데 굉장히 기본적인 부분이라 쉽게 지나칠 수 있지만 그만큼 놓쳤을 때 타격이 클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3. 지나치게 긴 이력서: Bates College의 Leigh A. Wiesenberger는 어린 나이에 굳이 자신의 짧은 경험을 부풀려 3장짜리 이력서를 제출하는 대신 대학 원서의 과외활동 부분을 충실하게 작성하기를 권한다.
4. 같은 말 반복하기: 비슷한 지적으로 UC 버클리의 Amy Jarich는 원서를 쓸 때 각 섹션 마다 최대한 새로운 내용을 쓸 것을 권한다. 예를 들어 첫 번째 에세이가 대가족에 대한 내용이었다면 두 번째 에세이에서까지 할머니를 얼마나 존경하는가에 대한 내용은 쓰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한다. 특이한 취미 활동에 대한 에세이를 작성함으로써 에세이를 읽지 않으면 입학 사정관이 알 수 없었을 내용으로 어필할 수 있다.
5. 상투적인 에세이 쓰기: College of William and Mary의 Henry Broaddus는 봉사 활동 경험에 대해서라든지 “모두가 화합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같이 흔한 내용 말고 독창적인 글을 쓰라고 조언한다. 몇 천개의 에세이를 읽어야 하는 입학사정관 입장에서 수십번도 더 본 듯한 에세이를 또 읽어야 하는것 만큼 고문도 없을 것이다. 입학사정관을 지루하게 한다면 결코 좋은 에세이라 할 수 없다.
6. 이유 없이 대학에 지원하기: Rice University의 Chris Munoz가 말하기를 대학마다 맞춤 에세이를 쓰지 않으면 좋은 에세이일 확률이 적다고 한다. 다른 학교에도 제출한 에세이를 학교 이름을 바꾸지 않고 제출한 경우도 흔하다고 한다. 굳이 왜 우리 학교, 우리 교수진이어야 하는가? 진심으로 그 학교에 관심이 있다면 구체적인 이유를 댈 수 있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지원하는 10개 이상의 대학마다 에세이를 매번 새로이 쓸 수는 없다고 해도 각 대학에 특성을 겨냥해서 꼭 수정해야 한다.
7. 자격 요건 미달: Boston University의 Kelly A. Walter는 학생들이 대학에 관한 리서치는 일찍 시작하는 추세이지만 학교에 들어가는 데 필요한 요건까지는 자세히 보지 않아서 문제가 되기도 한다고 경고한다. 예를 들어 엔지니어링 전공을 할 학생은 고등학교에서 물리와 미적분을 들었어야 한다. 그렇기에 다른 조건은 다 갖추었는데 필요한 과목을 듣지 않은 학생의 원서를 검토하는 것만큼 안타까운 일도 없다고 한다. 관심 있는 대학교나 전공이 있다면 필요한 수업이나 요건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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