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지역 독립 유공자 215명중 목회자 9명. 신부 1명, 미주독립유공자 전집수록
▶ SF- 이대위,윤병구. 오클랜드- 임정구. 다뉴바-이살음, 한승곤 목사
LA :송헌영.하와이: 현순, 송헌주, 안창호 목사. 하와이 성공회 조광원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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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목회를 하면서 조국 독립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여 미주지역 독립 유공자로 인정을 받은 목회자는 1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복70주년을 기념하여 LA한인 역사박물관(관장 민병용)이 최근 출간한 ‘미주 독립유공자 전집’에 의하면 본국 정부로부터 2015년까지 훈 포장을 받은 목회자는 하와이의 현순 목사를 비롯 이대위,임정구, 윤병구, 이살음,송헌주,송헌영, 안창호,한승곤 목사등 9명이다. 개신교 목사 이외 하와이 성공회 조광원 신부도 지난 1999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아 독립 유공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정부는 1948년 정부 수립 1년후인 1949년부터 일제로부터 나라를 찾는데 이바지한 독립 유공자를 선정 발표해 왔는데 미주지역 애국지사로는 215명이 선정했는데 이중 목회자는 10명이다. 이들 목회자들의 민족 독립 운동에 헌신한 내용을 미주 독립운동자 전집과 국가보훈처의 공적내용을 토대로 간략하게 소개한다.
현순 목사 (1880-1968) 하와이
미주지역 목회자로는 가장 먼저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현순 목사(1880-1968)는 1903년 하와이로 와서 기독교회에서 성경을 연구하고 독립기금 모금에 앞장서 임시정부 지원에 진력했다. 임시정부 외무차장을 역임한 그는 1919년 3.1 독립 운동 계획에 참여했으며 국제연맹 회의에 한국의 독립을 진정하기도 했었다.
이대위 목사(출생 미상-1928년 별세) 샌프란시스코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 받은 이대위 목사(1928년 별세)는 상항한국인 연합감리교회 담임 목사로 1911년부터 1928년까지 17년간 시무했다. 초기 이민 목회를 하면서 국민회를 가정부(假政府)로 미국무부로부터 인정 받아 망명자치정부의 역할을 하도록 했다. 장인환 전명운 의사 변호를 위해 모금에 나섰으며 한글식자기를 발명하는등 신한민보를 가장 발전 시킨 언론인 이었으며 2세 한국어 교육에도 힘을 썼다.
임정구 목사(1887-1939) 오클랜드
대한인국민회를 통해 독립운동에 헌신한 임정구 목사(1887-1939)는 1915년 6월 부터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 지방전도사로 임명을 받은 이후 18년 동안 사역을 담당했다. 그리고 일제 강점기 대한인국민회 북미지방총회 부총회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항일의식 고취, 독립운동 자금 모집,임시정부 지원, 중국인과의 항일공동 결성들 국권회복을 위해 진력했다. 1939년 별세한 그의 묘소는 오클랜드 마운틴 뷰 공원 묘지에 안장되어 있으며 2013년 건국 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윤병구 목사(1880-1949) 샌프란시스코. 하와이
1910년대와 1920년초까지 대한인 국민회 중앙총회장을 두번이나 역임한 윤병구 목사(1880-1949)는 외교활동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한인사회 지도자이자 이민 목회자이었다. 하와이 이민자들이 목사 파송을 요청하자 1903년 호눌루루에 도착한 그는 이승만과 함께 루즈벨트 대통령을 찾아가 한국 독립 청원서를 제출했다. 상항한국인 연합감리교회 2대 담임 목회자로 일한 그는 1910년부터 기독교 월간 잡지 ‘대도’ 주필겸 대한인 국민회 북미지방총회를 중심으로 합방반대 임시의장으로 결의문을 작성했다. 리들리 한인교회,뉴욕한인교회 담임으로 목회를 하면서도 독립운동을 후원했으며 1977년 독립장을 받았다.
송헌영 목사(1887-1970) 로스앤젤리스
송헌영 목사는 1932년 미국 선교사의 도움으로 로스엔젤레스에 도착, 이승만 박사와의 만남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하게 됐다. 북미시보 기자로 교포사회의 독립운동 의식을 고취시켜 나갔다. 그후 북미총회관 건물안에 있는 동지회 교회에서 무보수 목사로서 사역을 했다. 목회를 하면서 이승만 박사의 동지회에 참여하여 독립운동을 후원하는 일을 했다. 1940년 대한인국민회 주최 3.1절 기념식에서 민족의 장래에 대한 연설을 했으며 대한인동지회 북미총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했다. 여러차례 독립운동 자금을 제공했으며 2014년 건국 포장을 받았다.
송헌주 목사 (1880-1965) 하와이
송헌주 목사는 구한말 관립 영어학교를 졸업한 뒤 1904년 하와이로 가서 하와이 고할라 지역 목사로서 ‘교회 월보’를 발행했다. 1907년 버지니아 로아노크대학에서 공부를 하던중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하는 이상설등의 밀사를 돕기위해 헤이그로 건너가 통역관으로 활동했다. 이승만이 조직한 대한민국 구미위원부 위원으로 하와이로 파견되어 애국공채를 발매하고 독립 운동자금을 모금하여 임시정부의 재정을 후원했다. 40여년 독립 운동의 사명을 맡은 그는 이승만과 함께 한인학교를 설립하여 교사이자 목사로 활동하면서 민족교육도 실시했다. 1995년 본국정부로부터 독립장을 수여받았다.
안창호 목사(1884-1969) 하와이 경기도 남양주 출생의 안창호 목사는 독립 운동과 이민목회를 위한 삶을 살았다. 신앙을 통해 나라를 찾을수 있다고 믿고 독립운동에 나섰다. 1919년 천안교회 담임 목사로 시무하던 그는 3.1 독립운동이 일어 나자 주동적인 역할을 하다가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하와이로 망명길을 택해 1927년 하와이교회 담임 목사로 2세의 민족교육에 앞장섰다. 1920년부터는 상해 임시정부 재정지원에 나서 윤봉길의거를 위해 직접 송금을 하기도 했다. 1934년에는 원동의 특무공작 활동을 후원하던 하와이 애국단에 가입하여 사업 확장에 힘썼다. 정부는 1993년 건국 포장을 추서하였다.
한승곤 목사 (1881-1947) 다뉴바
평양 출생의 한승곤 목사는 1913년 장로교회 목사로 미국에 망명했다. 시카고 한인감리교회,LA 한인감리교회,다뉴바 한인장로교회등에서 시무하면서 1919년 흥사단 본부 이사장에 선임된후 흥사단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그뒤 1936년 북미대한인국민회 대표로 참석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 재정후원과 항일 독립운동 세력 규합 문제를 논의했다. 1936년 귀국하여 동우회를 결성하고 독립운동을 추진하다가 일경에 체포되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정부는 1993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이살음 목사(1892-1966) 다뉴바
이살음 목사는 1917년부터 1918년까지 대한인국민회 샌프란시스코지방회 서기로 처음 참여했다. 1917년 도미하여 1919년 3월 20일 신한민보 편집인에 취임했다. 1944년에는 동지회 북미총회장에 올랐다. 다뉴바에서 식품상을 경영하면서 한인장로교회 담임 목사로 목회를 했다. 1920년 3월부터 1923년 2월까지 노동사회 개진당의 지도자로 월간 동무를 발간했다. 중가주 대한인공동회 부회장,미주한인연합회 의장등을 역임했다. 1945년 4월 이승만 박사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국제안전조직회의에 임시정부 대표로 참석했다. 1918년부터 1942년까지 지속적으로 독립의연금을 납부했다. 201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조광원 신부 (1897-1972) 하와이
하와이 성공회 신부로 독립자금 모금 활동을 벌였고 한국 독립당 하와이지부 단원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1923년 화와이로 온 조광원은 선교활동과 아울러 한인 2세들에게 국어를 가르치면서 민족의식 고취에 앞장 섰다. 또 성공회를 중심으로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하여 임시정부를 지원했다. 조광원 신부는 하와이 한국독립당 지부를 이끌어 가며 중국지역의 특무공작과 한국 광복군 편성등에 경제적 후원을 했다. 2차세계대전중인 1944년에는 미 해병대 종군 신부로 지원하여 사이판 전투에 참전, 일본군에 징용된 한국인을 구출하는데 힘을 기울였다. 정부는 1999년 건국 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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