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입가이드/ ‘보류’ 통보 - 수상기록·최신 성적 등 장점 업데이트
▶ 복수 합격시‘차선’대학 입학절차도 진행
조기전형에서 애매한 입장에 놓이는 수험생들이‘보류’ 통보를 받은 경우라면 정시전형에서는 ‘대기’ 통보를 받은 수험생들이다. 특히 대기로 분류된 수험생들은 합격자 발표 후에도 상당 기간 기대와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스트레스를 겪게 된다. 이들이 유의해야 할 점들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1. 차분해 지자
우선 대학 입학사무처로부터 대기자 명단에 오른 지원자들을 어떻게 처리하는 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대학은 합격통보를 한 지원자들의 실제 등록 여부를 기다린다. 합격통보를 받은 학생들은 등록의사 여부를 전달해야 하며, 대학은 이를 바탕으로 실제 꾸려질 신입생 수를 정리하게 된다.
그리고 이에 따라 정원 부족이 나타나면 대학이 정한 순서대로 대기자들 가운데 일부를 보충하게 된다. 문제는 이런 과정에서 대기로 분류된 수험생들이 다른 대학으로부터 합격통보를 받고 어떤 길을 최종 선택할 것인지 망설이게 되는 것이다. 생각 보다 대기자 중 추가합격자를 결정해 통보하는데 제법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대기 상태인 대학이 정말 꿈의 대학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기는 불합격과는 완전히 다르다. 여전히 입학의 문이 열려 있는 셈이다. 때문에 차분하게 기다리며 자신이 해야 할 것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먼저 해야 할 것은 대기자로 기회를 기다릴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마지막까지 기대해 보겠다면 대학에 대기자로 남아 있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도록 해야 한다.
대신 대학이 귀찮을 정도로 자신의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물어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두 가지 정도는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정말 그 대학에 입학하고 싶다면 자신의 장점이나 성취도를 보여줄 수 있는 자료를 업데이트해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마지막 성적에서 더 나은 성적을 올려 놓고 이를 대학에 알려주는 것도 필요하다.
또 다른 하나는 대학 측에 대기자가 몇명이나 되는 문의해 보는 것이다. 물론 이를 통해 자신의 순서가 몇 번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추가 합격 가능성을 점쳐볼 수는 있다. 일반적으로 상위권 대학일 수록 추가 합격 가능성은 낮아진다고 보면 된다.
2. 옵션을 따져보자
복수의 대학으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고, 가장 원했던 대학이 대기라면 일단 합격한 대학들을 먼저 비교해 보고, 학비보조 내용 역시 따져보며 차선을 준비해 두도록 한다. 그리고 차선으로 결정한 대학에 등록의사를 전달하고 디파짓을 하는 등 정상적인 입학절차를 밟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 뒤늦게라도 꿈의 대학에서 추가 합격의 기회를 준다면 그때 다시 최종결정을 내리도록 하되, 냉철하게 판단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비록 원하는 대학이었지만 학비 보조 내용에서 만족스럽지 못할 수 있고, 차선으로 택한 대학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상위권 대학에만 지원서를 제출했는데, 단 한 곳도 합격하지 못한 채 한 두 곳으로부터 대기가 되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런 경우라면 롤링 어드미션제를 채택하고 있는 대학들도 많은 만큼 정시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가 없을 경우 이 옵션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 편입을 위해 커뮤니티 칼리지를 통한 우회적인 방법도 생각해 봐야 한다.
3. 러브레터 작성법
대부분의 대학 합격자들에게 통보가 전달된 시기지만 이 시기는 대학들이 이 결과들을 바탕으로 필요한 숫자의 대기자를 구제하는 것을 결정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유명 대학들 중에서는 입학 대기자 중에서 단 한명도 다시 합격을 시키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기자 통보를 받고 아무것도 하지않고 무작정 기다리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어도 대학에서 성공적인 학업을 할 수 있다는 본인의 의사와 태도를 확실히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은 합격자로 가기 위해서라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대학에 보여주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로 아직까지 대기자 명단에 있지만 아직도 입학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의사표현을 편지 및 필요한 문서를 통해 전달해야한다.
입학사정관들은 일반적으로 지원자의 모든 서류를 검토하여 전반적인 합격 자격 여부의 틀을 구성한다.
그속에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발견하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어디인지 살펴보라.
각종 학력경시대회 수상, 출판물, 공연, 전시회, 새로운 봉사활동 및 업적, 운동팀에서의 새로운 성과나 특히 성적 향상되었다면 이를 가능한 구체적으로 표현하라. 편지 작성 시, 편지 수취인을 가능한 대기자 명단에 들어간 것을 알려준 입학 담당관 이름 앞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입학담당관의 연락처는 입학 대기자 통보를 보낼 때 이메일이나 편지 속에 있거나 직접 대학의 입학 사무실에 전화해서 문의해도 된다.
편지의 서두에는 꼭 지원자가 그 대학의 입학 대기자 명단에 들어간 누구라는 것을 밝힌다.
또한 그 대학이 가장 가고 싶은 대학 ‘1순위’라는 것과 입학 허가를 받는다면 반드시 받아들일 것임을 알려야 한다. 이에 대해 그동안 업데이트된 구체적인 스펙들을 첨부자료들로 보완하여 설명한다.
아울러 새로 업데이트 된 내용들 중 가장 괄목할만한 내용에 초점을 맞추도록 한다. 이를 통해 자신이 입학할 경우 대학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자세히 기술하도록 한다.
이어 그 대학에 입학하게 된다면 어떤 활동을 하고 싶은것과 어떤 수업을 듣고 싶은지에 대한 열망 등에 대해 쓰도록 한다. 하지만 추가할 새로운 내용이 없어 스트레스를 받다 보면 들어 있지도 않은 클럽을 조직했다고 하거나, 사실과 다른 업데이트 된 내용을 전달하는 것은 금물이다.
지나 김 / 시니어 디렉터 (어드미션 매스터즈)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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