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과 원작 연극을 한 번에…‘백투백 시리즈’
▶ 토니어워드 수상작‘ 젠틀맨스 가이드…‘’ㆍ파자마 게임’ 외 총 7작품
42nd스트릿문이 시즌 2019-2020에 선보일 프로그램 포스터 <42nd스트릿문>
SF 42nd스트릿문이 시즌 2019-2020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27회를 맞이하는 이번 시즌에서 42nd스트릿문은 뮤지컬 과 원작 연극을 공연하는 새로운 프로그램 ‘백투백’ 시리즈와 함께 다채롭고 흥미로운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서 42nd스트릿문은 두 가지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인다. 그 중 하나인 ‘백투백’(Back-to-back) 시리즈에 관해 다렌 A.C.카로요 공동 감독은“많은 뮤지컬들이 연극을 원작으로 하는데 이 두가지를 함께 선보임으로써 관객들이 뮤지컬과 연극의 차이를 비교할 수 있다”며 “뮤지컬의 기원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스티븐 손드하임과 조지 퍼스의 1981년 뮤지컬 ‘메릴리 위 롤 어롱’(Merrily We Roll Along)과 1934년 조지S. 코프만과 모스 하트가 쓴 같은 제목의 원작 연극을 선보인다.
두번째 시리즈는 미 전설적인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이 참여한 모든 극작품을 다루는 ‘손드하임 스위프’(The Sondheim Sweep)다. 카로요 공동 감독은 “손드하임이 작사가, 작곡가, 극작가로서 참여한 모든 작품을 선보이는 최초의 극단”이라며 “이번 시즌을 시작으로 그의 대학 졸업 후 첫 뮤지컬부터 가장 최근 작품까지를 전부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42nd스트릿문 시즌 2019-2020 프로그램.
■타이타닉 뮤지컬(Titanic the Musical)
뮤지컬 타이타닉에서 나온 음악 25곡을 콘서트 형식으로 재창조하는 ‘타이타닉 뮤지컬’이 오는 9월 베이지역 관객들을 찾아온다. 화려하고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베이지역 최고의 성악 가수들이 함께 선보일 아름다운 선율은 기대할 만 하다.
▲일시: 2019년 9월 7일~8일
■핫 미카도(Hot Mikado)
‘핫 미카도’는 코미디 뮤지컬로 길버트와 설리번의 1885년 고전 오페라 ‘미카도’를 원작으로 한다. 미카도의 아들이자 트럼펫 연주가로 가장한 청년 난기 푸는 아름다운 여성 얌얌을 만나기 위해 티티푸 마을로 온다. 난기 푸는 고위 관료들에게 뇌물을 바쳐 얌얌이 사형집행관인 코코와 결혼할 계획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한편 이 사실을 모르는 미카도는 코코에게 다음 달 한 명을 사형시키라고 요구하고 난기푸는 한 달간 얌얌의 남편으로 살겠다는 조건 아래 사형 당하는데 동의한다. 운좋게도 미카도가 아들을 찾기위해 여성 카티샤와 함께 티티푸 마을에 와 그의 사형은 없던 일이 된다. 코코가 카티샤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난기 푸와 얌얌도 결국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간다. 익살맞은 스토리 전개와 흥겨운 재즈음악이 포인트다.
▲일시: 2019년 9월 25일~10월 13일
■스크루지 인 러브(Scrooge In Love)
‘스크루지 인 러브’는 유명한 찰스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롤’의 주인공 스크루지의 사랑이야기다. 42nd스트릿문에서 2015년 세계 초연된 이 작품은 스크루지가 유령 친구들과 함께 과거, 현재, 미래를 오가며 잃어버린 사랑 벨라를 찾는 여정을 그린다. 눈에 띄는 코미디 요소로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낼 ‘스크루지 인 러브’는 올 겨울 크리스마스 연휴작으로 추천된다.
▲일시: 2019년 12월 4일~23일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A Gentleman‘s Guide to Love and Murder)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은 2014년 토니어워드 베스트 뮤지컬 수상작으로 영국 백작의 혈통을 가진 몬티 나바로를 주인공으로 한다. 영국 평민으로 태어난 나바로는 어머니 장례식날 놀라운 비밀을 듣게된다. 그가 다이스퀴스 가문의 8번째 후계자라는 사실. 나바로는 다이스퀴스 가문을 물려받기 위해 자신 앞의 후계자들을 처리하기로 마음먹는다. 화려한 대지주부터 실력없는 여배우, 나이든 전쟁 영웅까지 몬티가 만나게 될 경쟁자들을 1인이 소화해 놀라운 연기력을 펼칠 예정이다. 아름답고 자기중심적인 여성 시벨라와 경건하고 재치있는 피비, 나바로간의 삼각관계도 볼만한 요소다.
▲일시: 2020년 2월 26일~3월 15일
■파자마 게임(The Pajama Game)
토니어워드 3회 수상작인 ’파자마 게임‘은 로맨스, 고용주와 노동자간의 갈등, 중산층의 생존노력 등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을만한 주제를 다룬다. 아이오와 세더 래피드에 위치한 파자마 공장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노동자들이 7.5센트 임금 인상을 요구하면서 갈등이 시작된다. 이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고용주와 노조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한편 새로 온 공장 감독관 시드 소로킨과 노조 대표 베이브 윌리엄이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리차드 비셀의 소설 ’7 ½ 센트‘를 원작으로 하며 ’헤이 데어‘(Hey There), ’에르난도의 은신처‘(Hernando’s Hideaway)등 주옥같은 히트송도 기대할 만 하다.
▲일시: 2020년 4월 15일~5월 3일
■1981년 뮤지컬 메릴리 위 롤 어롱(Merrily We Roll Along)
1934년 조지S. 코프만과 모스 하트가 쓴 같은제목의 연극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 ‘메릴리 위 롤 어롱’은 극 중 브로드웨이 유명 작곡가 프랭클린 셰퍼드의 이야기다. 작품 속 현재인 1976년에서 20여년 전인 1957년으로 돌아가 셰퍼드가 작곡가가 되기까지의 여정과 셰퍼드의 감정을 그린다. 셰퍼드는 책과 노래를 쓰는 친구 찰리, 매리와 함께 극장계에서 최고가 돼 세상을 바꾸겠다는 꿈을 꾼다. 그러나 부와 명성을 쌓을수록 가족, 친구 등 인생에서 더 소중한 것들을 잃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결국 셰퍼드는 업계에서 성공을 거머쥐나 찰리, 매리마저 떠나고 혼자 남았다는 사실에 회의감을 갖는다.
▲일시: 2020년 5월 3일~6월 14일
■1934년 연극 메릴리 위 롤 어롱(Merrily We Roll Along)
과거 1016년부터 극중 현재인 1934년까지 40세 코미디 극작가 리차드 나일스가 꿈을 쫓는 여정을 그린다. 나일스는 극작가로 성공하겠다는 야망을 위해 소설가 친구 줄리아 글렌을 술에 빠지게 하고, 화가인 친구 조나단 크레일을 잃고, 자신의 아내 알티아 로이스를 배신하는 등 자신의 신념, 원칙, 믿음을 져버린다. 결국 공허하고 의미없는 삶에 홀로 남게 된 그는 삶에 회한을 느낀다.
▲일시: 2020년 5월 20일~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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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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