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특집 / 한미장학재단 동북부 지부 (KASF Northeastern Region)〈하〉
맨하탄 예일클럽에서 열린 한미장학재단 2018년 장학금 시상식후 재단 관계자와 수상자들.
미동부 8개주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 선발
내셔널보드가 모은 400만달러중 100만달러 모금
1969년 워싱턴DC에서 창설되어 50주년을 맞은 한미장학재단, 1989년 전국적 조직으로 발전하여 현재 동북부, 동부, 서부, 남부, 중서부 Mountain States 지부, 남서부 등 7개 지부가 있으며 재미한인사회의 발전과 더불어 한인학생을 위한 재정보조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미장학재단은 미 연방 국세청이 인정하는 비영리단체로 기증하는 모든 기금은 세금 공제를 받는다.)
특히 동북부 지부는 2001년 7월 9일 뉴욕에서 창립기념식을 가졌으며 뉴욕, 뉴저지, 메인, 로드 아일랜드, 커네티컷, 뉴 햄프셔, 메사추세츠, 버몬트 등 미동부 지역 8개주에 있는 각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장학생 선발 및 장학금 수여를 위해 발족되었다.
현재 미주한인사회의 차세대 인재를 육성하고 한인청년들이 정체성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한인사회의 미래를 키우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미장학재단 내셔널 보드는 400만 달러이상의 장학기금을 모았고 그중에 뉴욕지부가 모은 100만달러의 장학금이 들어가 있다.
9월13일 장학금수여식
한미장학재단 동북부지부 2019년 장학금 수여식이 9월13일(금) 뉴저지 포트리의 더블트리 호텔(DoubleTree by Hilton 2117 Route 4East Fort Lee NJ)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 날 오후6시 오르되브르와 리셉션, 오후7시 본 행사와 디너가 있다.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1인기부금 $200) ▲예약 및 문의: 권태진 회장(516-883-1142), 최복림(917-992-3732) 이사.
2만5,000달러 이상 기부시 기부자 이름으로 매년 지급
■ 위대한 기부자들
▲박학수 열사 추모 영구장학금 :독립운동을 하다 작고한 고 박학수 열사를 추모하기 위해 사위 이용찬(전 대뉴욕지구 광복회 회장) 선생과 부인 박화솔 여사가 설립한 장학금.
▲이종석, 조앤 리 영구장학금: 오랫동안 부동산업에 종사해 온 조앤 리 (Good Choice Realty 대표) 대표와 병리사로 종사하다 은퇴한 부군 이종석 선생이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한 장학금.
▲권태진, 권민옥 영구장학금: 한미장학재단 동북부 지역 초대회장인 권태진 선생과 부인 권민옥 여사가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한 장학금.
▲교보생명 영구장학금: 2002년 4월12일 본국 교보생명주식회사 (회장 신창재)에서 대산 농촌문화재단 류태영 이사장을 통해 한미장학재단 동북부 지역에 장학금 20만달러를 기부했다. 국민교육진흥이라는 교보생명의 사훈을 실현하기 위한 일환으로 설립된 교보생명 영구장학금이다. 당시, 38년 한미장학회 역사상 가장 많은 장학기금을 기탁한 본국의 대기업으로 매년 4명의 학생들에게 각 2,000달러씩 지원된다.
▲강성보 목사 추모 영구장학금: 강성보 목사의 세 자녀 강용구(왼쪽), 강성애, 강성수 남매들이 아버님을 기리는 마음으로 설립한 장학금이다.
▲제이 리, Gud Lippman 영구 장학금:의류회사인 By Design LLC의 대표 제이 리와 부군 Gud Lippman이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한 장학금이다.
▲원권재, 채경숙 영구 장학금: 한미장학재단 동북부 지역 2대 회장인 원권재 선생과 부인 채경숙 여사가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한 장학금.
▲이병국, 이혜숙 영구 장학금: Leeward International, Inc 대표인 이병국 선생과 부인 이혜숙 여사가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한 장학금.
▲박재오 영구 장학금: Sun Taiyang Co, 백자오 회장이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한 장학금.
▲윌리엄과 린다 김 장학금: 1977년에 한미장학금을 받은 윌리엄 김(김용균) 선생과 부인 린다 김(최혜경) 여사가 설립한 장학금.
▲익명 영구 장학금: 본인의 이름을 밝히는 것은 원치 않는 익명의 기부자가 2005년 1월에 2만달러를 기증하여 설립된 장학금.
▲Pamela Chu 추모 영구장학금: 추교중 선생과 부인 추수현 여사가 2001년 9/11 테러로 잃은 딸 Pamela를 기리면서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한 장학금.
▲LG 전자 영구장학금: LG Group 표어와 같이 ‘좋은 삶’을 미래의 꿈나무에게 제공하고자 설립한 장학금.
▲강백현 박사, 강숙자 영구장학금: 강백현 X-선과 원장 강백현 선생과 부인 강숙자 여사가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한 장학금.
▲김재우(jae Woo Kim) 추모 영구장학금
▲김중권 박사, 김나현 영구장학금: 의학박사인 김중권 박사와 부인 김나현 여사가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한 장학금
▲Mr. Mrs Seung K. Yoo 영구장학금: 유승기 사장이 2017년 5만달러 기증한 영구장학금.
▲Catherine, Christine , and Diana 영구장학금 : 제이 리 전 회장의 세 딸들이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한 장학금. 왼쪽부터 Catherine, Christine, Diana.
▲타일 월드 (Tile World) 영구장학금: 2018년 타일월드 김동환 회장이 동포사회에서 받았던 도움을 조금이라도 돌려줄 수 있는 기회라면서 5만달러를 기부, 매년 2,000달러씩 수여된다.
▲최복림 영구장학금: 뉴욕한국일보 편집국장 출신으로 골프타운을 경영했던 최복림 대표가 5만달러를 기증, 올해부터 매년 2,000달러씩 수여된다.
▲최수용·최상림 장학금: 5만달러 legacy 장학금 약정 및 매년 2,500달러 지정장학금 기부
▲다우 김 가족 재단 장학금: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성공한 금융가의 한사람인 다우 김이 설립한 다우김 가족 재단에서 한미장학재단에 2019년부터 향후 10년간 매년 5만달러씩 총50만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정하였다. 다우김은 지난 50년간 꾸준히 장학재단을 운영한 한미장학재단에 감명을 받고,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물심양면 지원을 하고 있다.
▲앤드류 김 재단 장학금: 김평겸 선생과 김화옥 여사가, 유수한 유대계 채권회사에 근무하다 2001년 9/11 테러에 희생된 아들 앤드류김을 추모하고자 설립한 앤드류김재단을 통하여 매년 1만달러 이상의 기부금을 한미장학재단에 전달하여 상경계열과 음악전공자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그 외 다수의 기부자들이 기금모금에 동참하고 있다.
“남편과 세딸이 모두 영구장학금 수여”
■ 제이 리 이사
2002년 강성수 전 회장의 권유로 장학사업에 참여한 후 장학재단 일은 전 가족 전체의 사업인 ‘Family Business’ 가 되었다. 남편 Gud Lippman은 물론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동생 제임스, 세 딸도 ‘ Catherine, Christine , and Diana’ 영구장학금을 설립해 앞으로 영구히 장학금을 수여한다.
“첫째 둘째가 쌍둥이 인데 두 아이가 모두 비영리 단체에서 일하면서 자신의 직장 경험 및 기금 조성 등에 대한 노하우를 한미장학재단에 나와 소개하는 등 큰 도움을 주고 있다. . 셋째는 마케팅 회사에서 일하는데 함께 영구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는 이 회장은 1994년 자신의 사업체인 여자의류제조회사 ‘By Design’을 창립하고 비즈니스를 활발하게 키워온 여장부, 현재 바이 디자인의 영업망을 총동원해 활발한 기금 조성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이 리 회장은 2013년~2016년 회장을 연임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재단 일을 해왔으며 지금도 펀드레이징 행사에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있다.
제이 리 이사는 “매년 9월 장학금 시상식이 열리는 날, 온 가족, 친구들이 모여 수혜자들을 축하하고 더불어 우리도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한다.
봉사는 아름다운 일...베푸는 순간 행복”
■ 헬렌 윤 이사
뉴욕한인사회에서 널리 알려진 사회봉사자인 헬렌 윤 이사는 1989년부터 한인사회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고려대 의대 출신 소아과 전문의로 LI 주이시병원, 개인오피스에서 수십년간 일하다가 은퇴 몇 년 전부터 한미장학재단 이사로 봉사하면서 다른 의과대학 후배들을 사회봉사로 인도, 후배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처음 사람을 돕게 된 사연이 있다. 같은 의과대학을 다닌 친구가 어느 날 대구 동산병원에서 일하는 자신에게 맨발로 온몸이 멍이 든채 찾아왔다고 한다. 바로 학교 등록금을 대준 후원자에게 졸업후 고맙다는 인사를 하러갔더니 자신과 결혼하자는 것, 고아를 공부시켰으니 같이 살자는 것을 거절했더니 폭력을 행사한 것이다. 그때 헬렌 윤은 한달 월급 가격인 기차표 1등석을 구입하여 친구를 서울로 피신 시켰다. 그 친구는 내과의사로 취직을 했고 이후 미국에서 64년만에 만났는데 눈물을 흘리면서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그때 도와준다는 것이 이런 기분이구나를 느낀 것.
“장학회 일이라면 아파도 간다. 이사들, 모두 일을 너무 잘한다. 사회 봉사는 정말 아름다운 일이다”며 “베푸는 순간, 늘 행복했다”고 말한다.
■ 한미장학재단 동북부 지부
장학회 주소: KASF, 51 West Overlook, Port Washington, NY 11050
전화번호: 516-883-1142, 웹사이트: www.kas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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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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