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 The Council of Korean Churches of Greater New York)
2020년 1월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만찬에 모인 목회자 및 관련기관 교인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는 교회가 복음 전파와 전도로 한인사회의 정신적 리더 역할을 하는데 여러모로 돕고 있다. 현재도 코로나 19사태 근본대책 모임을 연일 강구 중이다.
‘릴레이 기도운동’으로 코로나 극복의지 심어
코로나로 어려워진 중소교회^목회자 지원도
목회자들의 든든한 울타리^한인들 영적성장의 조력자
▲릴레이 기도운동
2020년 3월 뉴욕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한인교회들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이하 교협)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들지만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있다.
바로 교협이 3월26일부터 시작한 릴레이 기도운동이다. 이는 팬데믹이 하루라도 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하며 각 단체 및 교단 지도자들이 시간별로 순서를 정해 1시간씩 기도하는 릴레이 기도운동과 모든 한인교회들이 정해진 시각에 1분씩 기도하는 9.1운동(구원운동)이다.
구원운동은 5월4일까지 매일 아침 9시 1분씩 하다가 얼마 후에는 오후 9시 저녁기도도 함께 했다. 4월10일에는 한시간씩 대대적인 기도 운동을 했는데 600여명이 참여한 바 있다.
릴레이 기도는 ‘교회가 나서 코로나19의 재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소망과 의지를 심어줘야 한다’는 양민석 교협 회장이 기획하여 뉴욕지역 교계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기도 운동이 확산되었다. 지난 3월 대구 경북지역 돕기 성금 모금운동을 4월3일까지 행했고 이후에는 한인사회 중소 교회를 위한 성금 모금으로 전환했다.
주일예배 일시 중단으로 예배 교인수를 비롯 모임 축소, 헌금 저하 등 많은 교회가 어려움에 처한 것이다. 이에 교협은 교회건물 렌트비, 질병, 생활이 어려운 목회자와 고회를 돕기 위해 긴급지원금 10만 달러를 모았다. ‘사랑의 나눔’ 지원금은 교협 산하 중소교회 67개, 교협 추천으로 교회 대 교회를 매칭한 교회 9개, 총 76개 교회를 도왔다.
6월22~24일에는 ‘뉴욕 포스트 팬데믹 교회는 어떻게 가야 하나?’를 주제로 한 포럼이 프라미스 교회, 퀸즈장로교회, 후러싱 제일교회에서 열려 목회 패러다임,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 코로나19이후 신앙교육 방향에 대한 제언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강연과 패널 토의가 있었다.
7월6일부터 뉴욕시가 3단계 경제 정상화에 돌입하면서 현장 예배를 재개하는 교회들이 늘었지만 여전히 문을 열지 못한 교회가 많다. 교회예배를 볼 수 없자 교협 미디어분과(위원장 문석진 목사)는 온라인 실시간 예배 실전 세미나를 7월20일 프라미스 교회에서 열었다.
6월22~24일 열린 ‘포스트 팬데믹, 교회는 어떻게 가야하나’ 포럼의 한 장면.
▲교협의 연혁
교협은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연합 단체로 매년 부활절 연합예배와 할렐루야 복음화대성회를 주도하여 모든 크리스천을 한 자리에 모은다. 하나님과 한인사회의 다리 역할이다.
1975년 6월27일 초대회장으로 한영교 목사를 추대하여 탄생했으며 당시는 한인교회가 얼마 안되어 목회자들의 교류와 친목 위주로 모였다. 그러나 이민자의 수가 대폭 증가하면서 한인사회가 커졌고 대형 한인교회도 여러 곳에 생겨났다. 현재 뉴욕에 700여 교회가 있고 교협 산하 교회는 350여개 이다.
특히 교협 산하기관으로 청소년센터가 있어 한인사회의 미래인 청소년 사역을 담당할 뿐 아니라 노숙자, 타민족들도 수용하며 나날이 활동이 활성화 되고 있다.
할렐루야복음화대회는 1980년 한인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새 전도운동이 중대한 시대적 사명으로 인식되며 시작되었다.
제1회 대회는 1980년 7월3일~5일까지 퀸즈대학 콜든센터에서 강사로 LA 동양선교교회 임동선 목사를 초청하여 열렸는데 한인 1만명이 몰리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연예인 곽규석 장로, 고은아 집사, 방은미 집사 등이 신앙고백과 신앙체험담을 들려주었다.
할렐루야복음화 대회는 해가 갈수록 교회, 목회자,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하나 되어 수많은 영혼이 구원 받는 은혜로운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교협은 뉴욕 수백여 한인교회와 목회자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었을 뿐 아니라 한인사회에 문제가 생기면 어른 단체로서 앞장서 해결하려 했고 한국이 어려운 처지가 되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회’를 여는 등 모국도 잊지 않았다.
교협 제46회기 임원 및 준비위원들. 아래 오른쪽 세번째가 양민석 회장.
▲제46기 교협 임원들
2019년 11월 출범한 제46기 교협은 회장 양민석 부회장 문석호 목사, 손성대 장로, 총무 이창종 목사, 서기 문정웅 목사, 부서기 정대영 목사, 회계 이광모 장로, 부회계 안경순 목사, 협동총무(수석) 김신영 목사, 이사장 김영호 장로가 봉사하고 있다.
제46기 교협의 표어는 ‘통합’, ‘연결’, ‘함께’ 로 미래를 열어가고자 “ Let’s Go Together !” 이다. 서로 연결하고 화합하며 함께 힘을 합쳐 가는 영성이 더욱 절실한 시대에 교회와 사회가, 큰교회와 작은 교회가, 1세대와 2세대가, 교인과 비교인이 같이 가자는 것이다.
양민석 회장은 ‘함께 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펼쳐나가는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 하며 하나님의 비전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제46기 교협은 2019년 11월17일 시무 예배 및 이취임식 후 11월21일 추수감사절, 사랑의 터키 20개 교회 전달, 12월9일 부회장 선거(부회장 문석호 목사), 2020년 1월16일 대동연회장에서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만찬이 있었다. 이 날 2세 사역자들과 소외된 미자립교회 목회자 부부, 기관 등 100명을 무료초청했다.
2020년 4월12일 부활절 새벽연합예배는 뉴욕그레잇넥 교회에서 실시간 동영상으로 유튜브 방송되었으며. 6월25일에는 6.25 70주년 기도회를 열어 참전용사를 기리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현재는 할렐루야뉴욕복음화대회 성공을 위해 8월13일 롱아일랜드 크리스토프 몰리팍에서 1차 준비기도회를 가졌고 27일 뉴욕그레잇넥교회에서 2차준비기도회를 갖는다. 10월26일 제46회 정기총회가 예정되어 있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주소: 244-97 61st Ave Little Neck, NY 11362
전화: 718-279-1414
이메일:nyckcg@gmail.com www.nyckcg.org
<
민병임 논설위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