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S : 뉴욕한인봉사센터 (Korean Community Services of Metropolitan New York, Inc)
플러싱 159가 구 KCS건물 모습. 현재 베이사이드 KCS본부 외관.
▶ 1973년 창립된 한인사회 최초·최대 사회봉사 비영리기관
▶ 노인복지·교육·공공보건·이민 등 다양한 분야 도우미 역할
▶ 팬데믹 거치며 더욱 강해진 도움 공동체로 거듭
뉴욕한인봉사센터는 1973년 창립된 한인사회 최초·최대 사회봉사 비영리기관으로 한인 이민자들의 사회복지를 기반으로 경제·건강 등 미 주요사회의 일원이 되는 다리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동안 펼친 다양한 사랑 나눔 행사와 희망 보따리 전달은 한인사회에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고 뜨거운 동포애를 실감하게 했다.
한인봉사단체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더 넓게 “번창하는 커뮤니티”로 모든 이민자들의 공동체를 이루고자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다. 그동안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듣는다.
▲연혁
뉴욕한인봉사센터는 미동부 최초의 한인사회 복지전문 서비스 기관으로 1973년에 설립 되었다. 1984년 우드사이드 소재 한성교회에서 KCS의 뿌리 프로그램인 한인노인들을 위한 시니어 센터를 운영하기 시작 했다.
1994년 시니어센터가 교회사정으로 이사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으나 코로나 소재 뉴욕그리스도 교회(정춘석 목사)의 허락으로 시니어 센터가 프로그램을 계속 하게 되었다.
2006년 플러싱 159가 KCS 제1커뮤니티 센터를 구입하게 되는데 이때 1,200명의 한인들이 1달러부터 200만달러까지 모금에 동참했다.
2007년 백년기획위원회(Century Planning Committee)가 발족되어 대형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위한 모금에 나섰으며 1세들의 뚝심 있는 추진력과 협력으로 2세, 또 3세에게 물려줄 건축에 큰 도움이 되었다.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차원과 후세들에게 유산을 물려주겠다는 강인함이 드디어 2017년 2월 베이사이드 유대인 회관을 구입, 한인사회의 숙원이던 큰 규모의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했다, 현재 수리중에 있으며 비용을 충당하기위하여 모금 활동 중이다.
▲조직 구조
KCS 이사회는 기관을 대표하고 책임지는 최고 결정기관으로 정책과 예산, 정책수정, 주요직원의 임용 및 긴급사안을 결정. 13명의 이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회장과 부회장을 대표로 각 부서의 프로그램은 디렉터들의 담당으로 기획, 운영된다.
▲팬데믹 동안의 활동사항
KCS는 팬데믹 동안 한인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 더욱 강해지고 공감하며 도우는 공동체로 거듭났다. 소외되거나 불이익을 당하는 자들이 없도록 누구에게나 절실한 도움을 주었다.
팬데믹에도 가정급식 배달 (Home Delivered Meals) 서비스는 계속되었으며 소외된 노인들을 보살폈고 1,500명 이상의 실업 수당, 임대료 경감, 소액 상업 차관 절차 등을 도왔다. 또 퀸즈 북부 지역의 유일한 백신 접종소로 기관 건물을 제공, 영어를 못하거나 어려운 노인들과 지역 사회 이웃을 위해 1,200건 이상의 백신 접종 예약을 도왔다.
드라이브 쓰루 코비드 테스트를 제공하고 53개의 무료 COVID-19 테스트를 진행하고 300여명에게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했다.
그 외 코로나극복 나눔 이벤트로 저소득층에게 뉴욕한인회 등 한인사회 각 기관을 통해 기부 받은 쌀, 방호복, 스페이스 쉴드, 마스크 엑스펜더, 마스크 등을 전달했다. 최근에는 뉴욕주 긴급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에 신청 대행 기관으로 선정되어 긴급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 신청을 돕고 있다.
‘번창하는 커뮤니티’를 위해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는 KCS 자원봉사자들과 직원들 모습.
▲프로그램/서비스
(1)데이케어센터: 코비드 전까지 KCS 데이케어는 월~금요일 오전9시~오후2시까지 열렸다. 보험회사에서 준비한 차량 서비스로 자택에서 데이케어까지 “Door to to door”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코로나 팬데믹에도 가정배달 식사 서비스는 계속되어 한인 노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KCS데이케어 제공 식사는 뉴욕 정부 노인국에서 승인받은 식단으로 아침, 간식, 12시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모든 메뉴는 라이선스 지닌 영양사가 식단을 짠다.
인지능력 향상 프로그램, 미국문화체험과 한국문화체험을 현장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매일 아침 체조와 산책을 통해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준다.
(2)공공보건부: 1974년 공공보건부가 탄생, KCS Public Health and Research Center 라고 이름 지어졌다. 6년 전 부터는 뉴저지 한인들에게도 뉴저지 정부가 지원하는 건강보험 상담 및 가입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한인 인구의 고령화가 가속화 되면서, 데이케어, 홈케어, 양로원 등의 장기요양 서비스 수요가 늘어났다. 장기보호대상분들을 위한 ICAN (Independent Consumer Advocacy Network) 서비스 상담을 하고 있다.
B형간염 진단 및 치료, 여성건강, 유방암조기진단, 식생활 개선 프로그램, 공공보건리서치, 당뇨교실, 각 병원에 비상치료서비스 연결, 저렴한 보험 및 가능한 정부혜택 서비스안내, ACA(일명 오바마케어)대행, 등등 커뮤니티 아웃리치 및 교육 등을 하고있다.
(3) 교육부: 일상생활에 필요한 영어, 취업에 필요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민 2세대와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어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 YASP (Young Adult Service Program) 프로그램은 고등학생, 대학생 대상 여름방학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코로나 극복 KCS 나눔 극복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뉴욕시 여러 공공기관에서 인턴십 기회를 가지며 YASP 참가학생들은 인턴십 인증서도 주어지며 심사를 통해 대통령 봉사상도 수여된다. 이훈 장학재단의 설립으로 재능이 있지만 어려운 사정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힘든 청소년들을 격려하며 학자금 보조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저렴한 비용의 SAT/Test Prep 준비반을 운영 지역 청소년들의 학업을 보조하고 있다. 또한 꾸준히 이어오는 오케스트라 프로그램도 교육부 관리와 협조 속에 진행되고 있다.
(4)이민부: 이민관계 업무로 영주권갱신, 이민초청, 영주권신청 등 이민관계 서류업무를 도와주며 타민족 이민단체들과 이민사회의 권익을 위하여 정부 활동 및 세미나를 개최한다.
(5)시니어센터: 2개의 경로회관에서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아침과 점심을 제공하는 한편, 20여종이 넘는 교육 및 오락 서비스, 정부 혜택 등 복지업무 상담 및 대행서비스에 하루평균 두곳의 시니어 센터에 수백명의 노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6)직업훈련: 55세이상 저소득층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로 법정임금을 지불하며 여러 비영리단체에 파견하여 실무를 익히게 한 후 최소 2년 최대 2년에서 최대 4년 까지 훈련하여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7)정신건강: 한인들의 우울증, 정신질환, 자살 등이 심각한 상황에서 2015년 11월, 주정부 Article 31인가를 받아 퀸즈 162가에 정신건강 클리닉을 개설했다.
(8)기타 지역사회를 위한 프로그램: 긴급구호기금(Emergency Fund), 일시금(약값대납, 홈리스 긴급구조, 한국행 편도항공티켓구입 등), 장기보호 서비스, 커뮤니티 핫라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 뉴욕한인봉사센터 본부와 분원
▲본부- 공공보건부/이민서비스/교육부/ 노인주간보건센터/ 직업훈련부
(203-05 32Ave, Bayside, NY 11361)(Tel: 718-939-6137)
▲후러싱 경로회관 (42-15 166st, Flushing, NY 11358 본부건물 이전 예정)
▲코로나 경로회관 (37-06 111st, Corona, NY 11368)
▲공공보건부/ 직업훈련부 (325W 38th St, Ste 1210, New York, NY 10018)
▲공공보건부/ 직업훈련부 뉴저지 사무실 (2460 Lemoine Ave, #400P, Fort Lee, NJ 07024)
▲브루클린 직업훈련부(87-10 5th Ave, Bay Ridge, NY 11209)
▲정신건강클리닉(42-16 162 st, Flushing, NY 1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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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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