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미 김 세무 전문 변호사… VA 페어팩스에 사무실
▶ “IRS·파산 등 한인에 도움 주고파”한국어·영어 완벽
“세금 빚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상담받으세요.”
얼마 전 고객이 국세청 감사에서 받은 290만 달러의 폭탄 벌금을 5만 달러로, 180만 달러 빚을 12만 달러로 탕감해 실력을 인정받은 새미 김 세무 전문 변호사(사진).
김 변호사는 한국어와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며 문턱 높은 국세청과 주 세무청에 고객들의 상황을 잘 어필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어 화제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에서 세무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새미 김 변호사를 만나봤다.
△ 선한 영향력 전해 주고 싶어 세무분야 택해
김 변호사는 “로스쿨을 졸업하기 전, 분야를 정하는 과정에서 세법이 흥미로웠고 세법 자체가 특화된 분야라고 생각했다”면서 “학기 중에 법대 교수들과 세금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저소득층 서민들의 실제 케이스를 해결한 후 사람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삶이 나아지는 것들을 보면서 선한 영향력을 전해 줄 수 있는 변호사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해 이 길로 가게 됐다”고 말했다.
△ 회계사와 세무 변호사의 차이
김 변호사는 “회계사와 세무 변호사에 대해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다. 회계사는 고객들의 세금을 정리 보고해 세금 환급을 받게 해 주는 역할을 하고, 세무 변호사는 이미 보고된 세금에 오류 또는 문제가 생겨 세금 감사, 벌금, 세금 징수 등의 법적 제재가 생겼을 때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이어 “예를 들어 세무감사에 걸렸다는 국세청 편지를 받았다면 납세자가 맨 처음 연락하는 곳은 당연히 세금보고서를 준비해준 회계사이다. 회계사가 세부적인 감사 채택 항목에 대한 자료를 국세청 담당 직원에게 보내더라도 납세자 측 제출 서류의 퀄리티에 따라 감사 결과는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면서 “세무 변호사는 국세청의 요구에 최대한 따르면서도 어떻게 하면 합법적으로 납세자의 입장을 보호할 수 있는지, 혹은 눈에 띄는 트랜잭션에 대한 배경 설명을 미리 할 것인지의 여부를 분석해서, 세무감사 범위가 넓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최대한 줄여 법적인 문제를 해결한다”고 말했다.
△ 파산 전에 세무 변호사와 상담부터
김 변호사는 만약 사업체를 운영하다가 형편상 파산을 하고 싶다면 세무 변호사를 먼저 찾을 것을 권유한다. 김 변호사는 “전에 의뢰인이 찾아와서 파산 신청을 했는데 모기지, 크레딧 카드 빚 등은 다 탕감됐지만 세금 빚이 그대로 남아 있어 함께 방법을 찾았던 적이 있었다”면서 “세금 빚을 제대로 탕감하지 못할 경우 은퇴 후 소셜 연금에서도 빼앗아간다. 평생을 따라 다니면서 재정적으로 더욱 힘들어지게 되니 전문가와 잘 상의하고 일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화여대·조지타운대 로스쿨
김 변호사는 이화여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도미 후 유니버시티 오브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경영학 석사(MBA)를 수료했다. 이후 UDC(University of the District of Columbia) 로스쿨을 거쳐 조지타운 법학대학원 세금전문 법학 석사(LL.M.)과정을 마친 후 워싱턴 DC 및 버지니아 주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연방 조세법원 판사의 서기로 일했다.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에 있는 세금 전문 로펌들을 거치며 미 주류사회에서 납세자들과 사업체들이 겪는 세금 문제를 해결해 왔다. 그리고 세금 로펌에서 일하다가 최근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세무 변호사로서 본격적인 걸음을 내디뎠다.
김 변호사는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던 나는 숫자, 통계 등이 두렵지 않아 세법이 잘 맞다고 생각했고 동시통역을 했던 경험을 살리면 변호사로서 고객 입장에서 국세청과 법적 문제를 잘 조율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을 했다”면서 “세무변호사의 문턱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 만약 세금문제가 생겨 국세청에서 편지들이 온다면 무시하지 마시고 꼼꼼히 살펴보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지혜롭다”고 당부했다.
주소 3603 Chain Bridge Road Unit E, Fairfax, VA 22030
문의 (703)951-7407
sammy@vataxattorn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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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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