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로운 컨포밍 융자 한도(Conforming Loan Limit)가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현재의 $726,200에서 $766,550로 다시 상향 조정된 것이다. 지난해 $647,200에서 $726,200으로 대폭 상향된지 불과 1년 만에 다시 한 번 더 컨포밍 융자 한도가 인상된 것이다.
최근 수년간 꾸준히 이어져온 주택가격의 상승폭을 반영한 결과라고 본다. 상승하는 집값에 따라 융자 액수 또한 그에 상응해서 커지다보니 적절하게 뒤따른 시장조치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카운티마다 지역별로 각기 다른 시장가격들을 반영해서 보다 더 실효성 있게 적용되는 Conforming High Balance 융자한도 또한 상대적으로 충분히 인상됐다.
특히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페어팩스·라우든·프린스윌리엄·몽고메리·프린스조지스 카운티 등의 Conforming High Balance 한도금액 또한, 1년 만에 다시 기존의 $1,089,300에서 $1,149,825로 인상됐다.
또 한 번의 컨포밍 융자 한도 인상은 그 시사 하는바가 남다르다고 본다. 팬데믹 이후 꾸준히 상승해온 주택가격으로 인해 점보융자에 해당되는 주택들이 많아지고 사실상 그 심사과정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점보융자에 해당되는 대상 주택들이 늘어나게 된 것을 이번 한도 인상 조치로 인해 이러한 점보융자를 피하고 보다 정형화된 비교적 수월한 컨포밍 융자를 얻을 수 있는 해당 모기지가 늘어나게 되는, 즉 융자 용이성이 조금 더 대중화 되었다는 면에서 주택융자 시장에 반가운 소식으로 다가온다.
이는 그만큼 높은 가격대의 주택 거래가 보다 용이해졌다는 점에서 부동산 시장에도 아주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물론 여전히 고이자율에 대한 부담과 이로 인해 예전보다 늘어난 페이먼트 부담으로 인해 융자를 얻는데 더 힘들어진 면도 있지만 통상 점보융자는 그 심사 과정 자체가 일반 컨포밍 융자에 비해 훨씬 더 엄격하고 요구조건이 까다로운 게 사실이므로 이를 피할 수 있는 요건이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겠다.
융자심사 과정에서부터 이미 일반 컨포밍 융자에 비해 더 높은 크레딧 점수와 더 많은 다운 페이먼트가 요구될 뿐만 아니라 소득심사의 기준 또한 더 엄격하고, 또 다운 페이먼트와 클로징 비용뿐만 아니라 추가로 리저브 같은 여유자금이 요구되는 등 다양한 여러 제약들이 뒤따르는 점보융자는 아무래도 쉽게 얻을 수 있는 융자 프로그램과는 거리가 있었던 게 사실이었다. 그 심사과정 자체가 워낙에 까다롭다보니 아주 작은 꼬투리로 융자를 거절하기 일 수였던 점보융자에 비해 컨포밍 융자는 정형화된 심사규정에 따라 진행되므로 돌발변수 또한 거의 없는 편이라 더 많은 이들에게 이용되어 왔었다.
따라서 이번 한도 인상 조치로 인해 보다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컨포밍 융자의 혜택을 얻게 되는 주택 가격대가 상향되면서 부동산 시장 전반에 아주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인이 되었다고 판단한다. 쉽게 말해 이제는 거의 150만불에 달하는 가격의 주택도 약 20% 정도의 다운만으로도 그 심사과정이 까다로운 점보 융자를 피해 보다 수월한 컨포밍 융자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부동산 가격의 상승, 이자율의 상승, 그리고 여전히 부족한 매물로 인해 전반적인 거래량이 감소되는 추세를 보이는 다소 위축된 부동산 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아주 긍정적인 뉴스로 작용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더군다나 최근 이자율의 상승 모멘텀 또한 어느 정도 제동이 걸린 듯한 분위기에서 장기 모기지 금리가 다시 주춤하면서 하락반전을 기대하는 이즈음 발표된 이번 컨포밍 융자한도 인상조치는 다가오는 새해를 바라보는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 넣는 희소식으로 기대된다.
문의 (703) 868-7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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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원 Vice President Greenway Funding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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