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송(LA필하모닉 COO)
서부 최고의 오케스트라 ‘LA필하모닉’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2021년부터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할리우드 볼, 포드, 벡멘 YOLA 센터 등 LA 필 공연장 4곳의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2004년 LA필에 입사해 자선활동, 예술기획, 오케스트라 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고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 및 학교 부사장을 거쳐 2017년 다시 LA필하모닉으로 돌아와 오케스트라와 콘서트 제작, 무대시설, 투어, 미디어 녹음 및 프로젝트 관리를 총괄해오고 있다.
클라라 김(MOCA 수석 큐레이터)
LA현대미술관(MOCA)의 수석 큐레이터로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 큐레이터를 역임한 현대미술에 대한 글로벌적 관점과 친밀한 이해의 소유자다. UC버클리와 시카고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8년 간 레드캣(REDCAT) 갤러리 디렉터 및 큐레이터로 일했고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등 미국 유수의 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했다. 2018년 광주 비엔날레를 공동 기획했고 2010년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미디어시티 서울)를 기획했다.
제시카 윤(LACMA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LA 카운티 뮤지엄의 미디어 홍보를 총괄하는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로 뮤지엄 홍보 전문가다. UCLA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LA현대미술관(MOCA)에서 홍보 업무를 시작했다. 전시와 이벤트 소개 및 뮤지엄 프로젝트 기금모금 행사 기획과 진행에 능통하다. 2011년 LA 카운티 뮤지엄으로 옮겨 커뮤니케이션 담당에서 매니저, 시니어 매니저, 임시 디렉터 등을 거쳐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에 올랐다. 13년 째 LA카운티 뮤지엄을 홍보하고 있으며 한국 미술에 지대한 관심을 지녔다.
박혜상(메트오페라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박혜상은 세계적인 오페라단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오랫동안 프리마돈나로 활약했던 소프라노 홍혜경의 뒤를 잇는 차세대 메트 오페라 주역가수다. 메트 오페라 영아티스트 출신으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주역으로 발돋움했다. 2017년 오페라‘ `루살카’의 요정역으로 메트 데뷔 후 ‘피가로의 결혼’ ,‘헨젤과 그레텔’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등 다수의 메트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활약했다. 2024~25 시즌에도 초청돼 모차르트 ‘마술피리’의 여주인공 역을 꿰찼다.
셀린 송(영화감독)
감독 데뷔작 ‘패스트 라이브즈’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 태생으로 부모를 따라 12세에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 자전적 이야기를 영화화한 첫 장편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 골든글로브상 후보 등에 지명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퀸즈대 심리학 학사, 컬럼비아대 극작과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극작가로 활동했다. 다코다 존슨, 페드로 파스칼, 크리스 에반스 등 할리웃 스타들이 출연하는 두 번째 장편영화를 준비 중이다.
이성진(작가)
넷플릭스 시리즈 ‘비프’로 프라임타임 에미 감독상과 각본상을 받은 작가이자 감독이다. 한인 연출가, 한인 배우, 한인 제작진이 뭉쳐 만든 드라마 시리즈로 글로벌 열풍을 일으켰고 최근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의 뮤직 비디오 연출로 주목을 받았다.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민왔으며 펜실베니아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대본 작가로 활동하다가 보복운전을 당한 경험에 영감을 받은 ‘비프’의 쇼러너가 되었고 넷플릭스와 콘텐츠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리 아이작 정(영화감독)
의대 진학을 포기하고 영화인의 길로 들어서 ‘미나리’로 한국 배우 윤여정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기고 자신도 후보에 올랐던 감독이다.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과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및 관객상을 수상했다. 콜로라도주 덴버 출신으로 예일대 생물학 학사, 유타대 영화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송도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교수를 역임했다. 올 여름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 글렌 파월 주연의 할리웃 블록버스터 영화 ‘트위스터스’ 개봉을 앞두고 있다.
코고나다(영화감독)
평론가 출신 영화감독으로 오스 야스지로 논문을 쓰다가 감독이 될 결심을 하면서 예명을 코고나다(노다 코고의 변형)로 정했다. 인디애나와 시카고에서 자랐고 웨스 앤더슨, 스탠리 큐브릭 등 유명 감독에 대한 비디오 에세이를 제작해 영화계에 이름을 알렸다. 애플 시리즈 ‘파친코’의 에피소드 감독이자 콜린 패럴 주연 SF 영화 ‘애프터 양’으로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현재 할리웃 스타 마고 로비와 콜린 패럴 주연 신작 ‘빅 볼드 뷰티플 저니’를 촬영하고 있다.
티파니 조(미 골프 주니어국가대표 코치)
미국골프협회(USGA)가 신설한 사상 첫 미국 주니어 골프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UCLA 재학 중 대학 스포츠에서 주목받는 우수한 선수들을 선정하는 ‘올 아메리칸’에 4번이나 뽑히고, USGA 아마추어 메이저 대회인 US 퍼블릭에서 2승을 거두는 등 최고의 아마추어 선수생활을 보냈다. 이후 2011년 LPGA투어에 합류해 11년간 프로 생활을 하고 은퇴한 뒤 USC에서 골프팀 부감독직을 맡고 있었다. 현역 시절 흑생종 진단을 받는 아픔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했다.
써니 최(체조선수 출신 브레이킹 국가대표)
체조선수 출신으로 미국 브레이킹 국가대표에 선발,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다. 10대 때 체조 선수로 활약하다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써니 최는 펜실베이나대에 진학해 우연히 브레이크 댄스를 접하게 됐다. 최고의 브레이킹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브레이킹에만 집중한 써니 최는 지난해 최고 권위의 일대일 배틀 대회 '레드불 비씨원' 미국 결승에서 우승에 이어 세계 ‘2022년 월드 게임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앤소니 염(베렌도 중학교 교장)
LA 통합교육구에서 인정받은 참교사 출신으로 LA 한인타운에 있는 베렌도 중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며 후세 교육에 힘쓰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나 12세 때 LA로 가족 이민을 와서 쭉 한인타운에서 성장했다. UC 어바인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UCLA에서 교육학 석사를 받고 LA 교육구 산하 이스트 LA 지역 링컨 고등학교에서 수학교사로 근무하며 지난 2016년 AP 수학 미적분 과목의 만점자를 배출하고 3년째 전원 시험통과를 이끌어내는 등 두각을 나타내 화제가 됐다.
이호준(뉴저지주 포트리 경찰국 경사)
뉴저지 최대 한인 밀집 지역으로 꼽히는 포트리의 치안을 지키는 경찰로 활동하고 있다. 유년기에 가족과 함께 이민와 뉴저지칼리지에서 외교학을 공부했고, 미 육군으로 복무하며 카타르로 파병을 가는 등 국가에 헌신했다. 대학 졸업 후 2017년 포트리 경찰로 임용됐고 2024년에는 경사(sergent)로 승진했다. 경찰로 일하면서 한인 주민 등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동시에 현재 럿거스대 로스쿨에서 공부하는 등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황순식(NASA 엔지니어)
UCLA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황순식 박사는 2016년 연방항공우주국(NASA)에 입사했다. 이후 유도, 항법 및 제어 엔지니어 분야를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항공우주국(NASA) ‘우주항공청’ 설립추진단에 자문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재외동포청이 각국 동포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젊은 인재를 초청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추고 리더의 역량을 높일 수 있게 돕는 ‘2023 세계한인차세대대회’에 참여했다.
진 백(영화음악 작곡가 겸 연주가)
지난 3월 개봉한 영화 ‘카브리니(Cabrini)’의 주제가를 작곡, 연주했다. ‘클래식 훈련을 받은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이 영화의 전체 음악 작곡 및 다양한 악기(바이올린, 키보드, 비올라 등) 연주를 맡았다. 특히 안드레 보첼리와 그의 딸 버지니아와 함께 공동작업한 ‘Dare To be’ 등이 호평을 받았으며 영화의 주제 음악은 SONY 사가 사운드 트랙으로 발표했다. 백씨는 뉴욕에서 태어나 밴더빌트 대학 졸업 후 현재 할리웃에서 활동하고 있다.
피터 박(툴레어 카운티 검사)
남가주 애나하임 출신으로 지난 17세의 나이에 캘리포니아 역사상 최연소로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북가주 툴레어 카운티 검찰 검사에 공식 취임해 캘리포니아에서 최연소 검사가 됐다. 13세의 나이에 옥스포드 아카데미에 입학한 것과 동시에 노스웨스턴 캘리포니아 법대에서 법학을 공부했고, 2021년 고교를 조기 졸업한데 이어 2023년 로스쿨 과정을 마쳤다. 검사 선서식에서 “평소 자유와 평등, 정의를 지탱하는 검사가 되기를 꿈꿔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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