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몰이 광란 극이 클라이맥스를 향해 치닫고 있다.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선고에서 이재명 공직자 선거법 위반 2심 선고, 그리고 어쩌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으로까지 이어질지 모를 사상 초유의 사법 수퍼 위크가 펼쳐지면서.
처음에는 탄핵인용은 이미 정해진 수순 같이 보였다. 이재명과 좌파 야당이 마치 점령군 같은 행세를 한데서 볼 수 있듯이. 급기야 현직 대통령이 하이재킹을 당하는 등 상황은 최악으로 내달았다.
분노의 여론이 폭발했다. 상황 반전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맞이한 수퍼 위크. 마침내 대반전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100일 하고도 10여일 째 이어져온 이 정치적 혼란상황에서 대반전의 계기를 이룬 시점은 언제였을까. 피플 파워의 장엄한 파노라마가 펼쳐진 3.1절 국민대행진이 아니었을까.
그 끝이 안 보였다. 광화문 광장, 시청 앞, 청계천 광장, 남대문. 여의도…. 100만, 200만, 300만. ‘탄핵반대, 대한민국 수호’를 외치며 모인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조차 안 됐다.
이 2025년 을사(乙巳)년 3.1절 광화문 집회에서 그런데 종전에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상황이 목격됐다. ‘틀딱 아스팔트 태극부대 꼰대’로 비하돼 지칭됐었다. 그 7080세대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체제수호’를 외치며 시가행진 끝에 광화문집회에 합류해온 전국 대학생 대표들을 박수와 포옹으로 맞아들인 광경이 그것이다.
과거 광우병난동, 촛불시위 때와는 정반대의 양상이 빚어졌다. 광장은 본래 좌파의 영역이었다. 젊은 세대는 늘 그 좌파 집회의 선봉을 맡아왔었고, 그런데 2030 청년세대가 7080 노년세대와 함께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기치를 높이 들고 광장을 점령한 것이다.
관련해 떠올려지는 것이 있다. ‘가장 위대한 세대’란 근 한 세대 전에 유행했던 화두다.
“당신들의 피와 땀, 봉사와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는 이렇게 자유롭고 번영된 사회에서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98년 무렵 NBC방송의 유명 앵커 톰 브로코가 ‘가장 위대한 세대(The Great Generation)’란 저작을 통해 부모님 세대를 기리며 올린 글이다.
경제적 절망이 전염병 같이 번지던 대공황 시기에 자라났다. 청년기에는 2차 세계대전을 맞닥뜨리게 됐다. 미국역사상 전무후무한 고난이 엎치고 덮친 세대라고 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책임과 임무, 명예에 끝까지 충실했다. 그런 그들이 전후에는 미국 경제부흥의 소명을 감당했고 냉전도 승리로 이끌었다.
이들의 자녀세대가 미(me)제네레이션으로도 불리는 이기적인 베이비 부머들이다. 부모 세대의 희생덕분에 사상 유례가 없는 풍요 속에 자라났다. 그럼에도 불구, 불만과 반항으로 지새워왔다. 이른바 반문화운동의 리버럴리즘 바람에 들떠.
그러다가 나이가 들었다. 중년기를 훌쩍 넘기게 된 것. 인생의 광야를 통과 한 후에야 희생으로 한 평생을 살아온 부모님 세대를 이해하고 바친 헌정사가 ‘가장 위대한 세대’인 것이다.
한국의 7080세대도 비슷한 삶의 궤적을 보여 왔다. 해방전후, 6.25의 잿더미 가운데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피, 땀, 그리고 고된 노동이 그들의 몫이었다. 청춘도, 사생활도 포기하고 살았다. 그렇게 일구어 낸 게 ‘한강의 기적’이고 민주화다.
이 7080세대의 희생 덕에 그 다음 세대, 5060세대는 풍요를 누리게 됐다. 그럼에도 이 세대의 운동권세력들은 ‘민주팔이’에만 열중, 7080세대에게 돌아온 것은 ‘틀딱’이니, ‘아스팔트 극우파’니, ‘보수꼴통’ 등의 조롱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광화문 광장으로 나왔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문재인의 등장에서 공산화 위험성을 직감하면서 대한민국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몸을 받친, 말 그대로 ‘아스팔트 투쟁’을 해온 것이다.
그 절절한 심정은 2019년 6월 6일 현충일 스스로를 ‘아스팔트의 틀딱’으로 밝힌 분이 익명으로 한 사이트에 올린 ‘광화문 비망록’에 드러나 있다. ‘나무는 서서 죽는다. 슬프게도 쓰잘 데 없는 나이만 먹었으나 그래도 쉽게 죽지 않는 나무가 되어…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아 이슬같이…’
그 염원이 이루어진 것인지, 어느 날 홀연히 ‘민주팔이’ 주술(呪術)에서 벗어났다고 할까. 그런 일이 벌어졌다. 586 운동권세대의 자식 세대다. 그 2030 세대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함께 대한민국수호를 외치며 광화문으로 집결한 것이다. 행동을 통해 대한민국을 지켜온 ‘위대한 7080세대’에게 헌정사를 받쳤다고 할까.
10대, 20대, 30대. 그리고 60대, 70대, 80대, 심지어 90대까지 함께 한 3.1절 민주시민 대행진은 대통령을 하이재킹 세력으로부터 구출해냈다. 법원이 구속취소 결정을 내린 것이다. 그리고 계속되고 있는 그들의 함성은 사법부의 좌익 카르텔을 공포에 질리게 했다.
그리고 그 함성은 나라 안팎의 종북 집단은 물론이고 멀리 베이징까지 움츠리게 하면서 대반전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일찍이 6.25와 4.19를 경험한 세대. 그리고 세계를 휩쓸고 있는 Korea Wave(한류) 주역세대가 함께 광장을 점령했다. 그렇게 전 세대가 어우러진 민주화 대행진은 다름 아닌 자유민주 공화주의 국민혁명으로 그 혁명은 이제 막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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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세철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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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6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병법도 몰라, 예의도 몰라, 정치 외교도 몰라.. 폭탄주에 가라오깨만 좋아해. 그레도 자유수호가 맞냐?
밑에 오스카 같은 자가 만약 일제 시대때 태어났더라면 무서운 친일 앞잽이가 됬을거다. 그 당시 일본 순사 보다 더 무서운게 한국인 친일 앞잡이 라던데 오스카 같은 자가 앞잡이 였다면 반일 하는 애국 열사들 일본 천황을 위해 무참하게 잡아들였을것.
계몽들 된 모양이군!!!
7080 이 뭐가 아쉬어 아픈 몸을 이끌고 나섰겠는가? 이번 내란선동은 친중, 종북세력들이 일으킨 쿠테타. 오랜 경륜을 갖춘 세대가 구국의 심정으로 바로 잡으려는 것. 이곳 미국에도 친북 반미 세력들이 어쭙잖게 나대는데 바로 CIA에 신고만으로도 출입국 때 발본색원이 되니 다들 열심히 신고합시다.
게소리아갈배변2찍친일매국노의 똥꼬핥이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