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대학, 프린스턴 15년 연속 1위
▶ 공립대학 1위 UC버클리, UCLA 제쳐
▶ ‘졸업생 성과·평판·교수진·학생 자원’ 기준

US 뉴스&월드 리포트가 발표한 2026년 최고 대학 순위에서 프린스턴 대학이 15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사진은 3위에 선정된 하버드대학교. [로이터]
대표적인 대학 평가기관인 US 뉴스&월드 리포트가 2026년도 ‘최고 대학’(Best Colleges) 순위를 23일 발표했다.(본보 9월24일자 A2면) 이번 평가에는 미국 내 1,700여 개 대학이 포함됐다. 올해 평가 대상 대학 중 약 79%가 통계 자료를 제출했는데 이는 지난해(78.1%)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UC뉴스&월드 리포트가 발표한 2026년 최고 대학 순위를 자세히 분석한다.
■ 종합대학…프린스턴 1위올해 발표된 순위에서 ‘종합대학’(National Universities) 부문 1위는 뉴저지주의 프린스턴 대학교가 차지했다. 이어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하버드대학교, 스탠퍼드대학교, 예일대학교가 뒤를 이었다. 상위권 대학 간 순위 변화는 작년과 비교해 거의 없었다. 이는 평가 방식에 큰 변화가 없었던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리버럴아츠대학’(National Liberal Arts Colleges) 부문에서는 매사추세츠주의 ‘윌리엄스 칼리지’(Williams College)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앰허스트 칼리지’(Amherst College), ‘해군사관학교’(United States Naval Academy), ‘스워스모어 칼리지’(Swarthmore College), 각각 2~4위, ‘보든 칼리지’(Bowdoin College)와 ‘공군사관학교’(United States Air Force Academy)가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상위 100위 내 종합대학 중 99곳, 리버럴아츠대학 중 97곳이 통계 자료를 제출해 평가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US뉴스는 매년 교육 성과, 졸업률, 교수진 수준, 학생 자원 등 다양한 지표를 기반으로 산출한 미국 대학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순위는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대학을 선택할 때 주요 참고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 시카고대… 톱10 진입이번 순위 발표에서는 상위권 대학들의 순위 변화가 비교적 적었지만, 일부 대학들의 순위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종합대학’(National Universities) 부문 상위 10개 대학은 대체로 지난해와 유사한 순위를 유지한 가운데, ‘시카고대학교’(University of Chicago)가 공동 11위에서 6위로 올라서며 새로 톱10 대학에 진입했다.
반면, 작년 6위로 선정됐던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칼텍)는 공동 11위로 하락하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또, ‘펜실베이니아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는 3계단 상승해 ‘듀크대학교’(Duke University), ‘존스홉킨스대학교’(Johns Hopkins University), ‘노스웨스턴대학교’(Northwestern University)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 공립대… UC버클리 1위
‘공립 종합대학’(Top Public National Universities) 부문에서는 UC 버클리가 UCLA를 제치고 올해 대학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UCLA는 이번 순위에서 2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이어 ‘미시간대학교 앤아버캠퍼스’(University of Michigan-Ann Arbor)는 작년과 동일하게 3위를 유지했고, ‘버지니아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와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채플힐캠퍼스’(University of North Carolina-Chapel Hill)는 공동 4위에 올랐다.
■ 리버럴아츠대학…하비머드 톱 10학부 중심 교육에 초점을 맞추는 리버럴아츠대학 부문에서는 상위권의 순위 변화가 거의 없었다. 윌리엄스 칼리지와 앰허스트 칼리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각각 1위와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과학, 공학, 수학, 컴퓨터 과학 등 STEM 분야에 특화된 ‘하비 머드 칼리지’(Harvey Mudd College)는 두 계단 상승하며 공동 10위에 진입, 새로 톱10 대학으로 이름을 올렸다.
■ 하위권… 뚜렷한 순위 변동하위권에서는 뚜렷한 순위 변동이 나타났다. ‘텍사스 크리스천 대학교’(Texas Christian University)는 8계단 상승하며, 5개 대학과 함께 공동 97위에 진입, 처음으로 톱100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97위에는 플로리다 인터내셔널 대학교, ‘포드햄 대학교’(Fordham University), ‘럿거스 대학교 캠든캠퍼스’(Rutgers-Camden), ‘콜로라도대학교 볼더캠퍼스’(University of Colorado Boulder)도 포함됐다. ‘캘스테이트 롱비치’(CSU Long Beach)와 ‘애리조나대학교’(University of Arizona) 등은 순위가 하락하며, 기존 공동 109위에서 공동 127위로 밀려났다.
■ 지역대학 순위도 일부 변화‘지역 종합대학’(Regional Universities) 부문에서도 일부 변화가 있었다. 북부 지역에서는 ‘뉴저지공과대학교’(The College of New Jersey)가 작년 1위에서 4위로 하락한 반면, ‘벤틀리 대학교’(Bentley University)가 한 계단 상승하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중서부에서는 ‘버틀러 대학교’(Butler University, 인디애나), 서부는 ‘캘폴리 샌루이스오비스포’(Cal Poly-San Luis Obispo), 남부에서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군사학교’(Citadel)가 각각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역 전문대학’(Regional Colleges) 부문에서는 ‘해안경비대 사관학교’(United States Coast Guard Academy)가 북부 1위를 유지했으며, 남부에서는 ‘하이포인트 대학교’(High Point University), 서부는 ‘엠브리리들 항공대학교 프레스콧캠퍼스’(Embry-Riddle Aeronautical University-Prescott)가 각각 1위를 지켰다. 중서부 지역에서는 ‘오하이오 노던 대학교’(Ohio Northern University)가 1위로 올라섰고, 지난해 1위였던 ‘일리노이 웨슬리언 대학교’(Illinois Wesleyan University)는 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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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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