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중심 상권이 형성돼 있는 6가 도로 일부 구간을 막고 차 없는 보행자 전용 거리를 조성하는 안이 주민들의 긍정적 여론 호응 속에 지난 17일 LA 시의회를 통과하며 확정됐다.이 조례안은 LA시 교통국에 타운 내 6가 길 놀만디 애비뉴에서부터 카탈리나 스트릿까지 구간에서 차량 통행을 막고 보행자 전용 구간으로 만드는 시범 프로그램을 주말에 실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시 정부는 주민들과 기타 이해 관계자, 연령, 인종, 성별 등 다양한 주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후 영구화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6가 길은 인기 있는 식당과 카페들이 집중돼 있으면서 특히 젊은층과 타인종들에게 인기 있고 가장 많이 방문하는 한인타운 지역이기도 하다.LA 시의회는 보행자 전용거리가 들어서면 6가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증가하면서 6가와 인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인타운은 LA 시에서 녹지·휴식 공간이 가장 적은 지역 중 하나이다. 시민들 입장에서
LA 북쪽 신도시 발렌시아에서 15년간 한국어 교육을 이어온 한인 모자 교육자의 스토리가 훈훈한 감동이자 성공 사례로 주목되고 있다. 발렌시아 한국어학교의 사례는 상징적이다. 불모지와 같던 지역에서 교회의 작은 교실과 몇 개의 책상으로 시작된 수업이 이제는 수준별 맞춤교육과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갖춘 학교로 성장했다.지난 15년 간 약 1,000명의 학생들이 이곳을 거쳐 가며 한국어 말하기·듣기·쓰기뿐 아니라 사물놀이와 한복 만들기, 전통음식 체험 등을 통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배웠다고 한다. “한국어 교육은 곧 뿌리교육”이라는 신념이 실천돼 온 현장이었다.한인 2세, 3세들이 성장하며 어릴 때는 한국말을 곧잘 하다가도 학교에 들어가면 빠르게 잊어버리고, 성인이 되어 뿌리를 찾으려 할 때는 이미 언어 습득의 골든타임을 놓친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차세대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은 정체성 혼란을 예방하고, 자존감을 세워주는 가장 중요한 투자다. 그 사명을 묵묵히 감당해오고
요즘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K-Pop Demon Hunters》를 보면 주인공 HUNTR/X를 돕는 동물 형상의 두 친구가 등장한다. 그들의 이미지와 표정, 장난스러운 에너지가 문득 조선 후기 민화 ‘호작도’를 떠올리게 한다. 호작도는 호랑이와 까치를 함께 그린 그림으로, 한 폭 속에 위엄과 해학, 길상과 풍자를 동시에 담아낸다.호작도에서 호랑이는 권위와 용맹을 상징하지만, 그 민화 속 호랑이는 궁중회화나 진경산수화에 그려진 장엄한 호랑이와는 달랐다. 털이 엉성하고 눈이 크거나 사팔이로 묘사되어 우스꽝스럽고 어딘가 허술하다. 이는 양반과 권력층을 풍자하려는 민중의 시선이 담겨서이다. 호랑이 옆에 그려진 까치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길상의 상징이자, 화면의 균형과 리듬을 살리는 존재다. 까치의 경쾌한 날갯짓은 호랑이의 묵직함을 완화시키고, 그림 전체에 유머와 생기를 불어넣는다.이런 호작도의 조형은 케데헌 속 주인공의 친구 캐릭터와 묘하게 겹친다.
연방 정부의 현대·LG 공장 급습은 한인 커뮤니티에게 분명히 말해준다. 이 정권을 믿고 합리적인 이민 정책을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국내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2,800명 이상을 고용하는 일자리를 만들어도, 우리는 여전히 그들에게는 정치적 희생양일 뿐이다. 더이상은 우리가 조용히 참하게 산다고 안전해지는 게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준다.지난 7월, 연방 판사는 이민 단속 억류 과정에는 ‘합리적 의혹 (reasonable suspicion)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정화된 감이나 불특정한 의심이 아닌 구체적이고 명확한 사실에 기반한 의혹을 말하는 것이다. 영어를 못하거나, 미국인처럼 보이지 않는다든가, 혹은 이민자가 많이 일하는 업종에 종사한다는 이유만으로는 안 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를 뒤집었다. 이제는 영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누군가의 어머니가 잡혀가고, 한인이 운영한다는 이유로 가게가 급습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고 저자는 본다.현 정부는 안보를 내세워 소수민족 공
옷장을 열었다. 여름 한복이 눈에 띄었다. 아~ 이런 옷이 있었지! 입을 기회가 없었네. 언제이었던가 친정 엄마가 고국 방문 때 사다 준 옷이 옷장 구석에 숨겨져 있었다,마치 주인을 기다리듯이. 재질이 마로 되어 있어 섬유 사이에 미세한 틈이 있어 공기 순환이 잘 된다. 90도를 넘나드는 요즈음에 시원하고 쾌적함을 주기에 제격이라 생각했다. 화학 섬유와 달리 민감한 피부에도 알레르기 반응 없이 자연적인 감촉을 준다. 그 뿐만 아니라 한국 전통 멋을 담고 있어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낼 뿐 아니라 몸에 걸치니 가벼워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짙은 홍색으로 분위기를 밝게 해주지 않는가.마침 내일은 시누의 칠순 축하 파티가 계획된 날이다. 잔칫날 입으면 되겠다 싶어 숨겨진 보화를 찾은 듯 기쁜 마음으로 입어 보았다. 이십 년이 지났지만, 허리선이 드러나지 않는 디자인 때문인지 그런대로 어울리는 듯했다. 그런데 거울 앞에 서 있는 나를 보며 남편이 얼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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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와몬드 작 / 케이글 USA-본사 특약내가 당신이라면,그 근처에 너무 가까이 주차하지 않을 거야, 친구.팔라펠타코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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