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끝자락에 서고 보니 떠오르는 시가 있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여인숙과 같다/ 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도착한다. // 기쁨, 절망, 슬픔 / 그리고 약간의 순간적인…
[2013-12-28]가톨릭 신자인 지인이 재미있는 조크를 이메일로 보내주었다. 어느 신부가 죽어서 하늘나라에 간 이야기이다. 하늘나라 식당에 갔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주문을 받지 않았다. 신부가 화가…
[2013-12-21]신문사 후배가 지난 주 400여 달러의 공돈이 생겼다고 좋아했다. 재미삼아, 희망삼아 로토 티켓을 몇장씩 사곤 하는 데 그중 하나가 당첨이 되었다고 했다. 목돈 만질 기회 없는 …
[2013-12-14]“자유로 이어질 문을 향해 걸어가면서 나는 알았다. 내 안의 비통함과 증오를 뒤에 남겨두지 않는다면, 나는 여전히 감옥에 갇히게 되리라는 사실을.”1990년 2월11월, 27년 …
[2013-12-07]출근길에 커피점에 들렀는데 커피를 거저 받게 되었다면, 어떤 손님이 아무 이유 없이 다른 손님들 커피 값을 모두 내주었다면 …. 그날 하루가 신나지 않았을까? ‘커피 한잔’ 친절…
[2013-11-30]우리가 만약 가진 것에 비례해 만족감을 느낀다면, 창조주가 인간을 그렇게 만들었다면, 우리 모두는 항의시위라도 벌여야 할 것이다. 못 가진 것도 서러운데 마음의 기쁨까지 부자들 …
[2013-11-23]‘있어줘서 고마워/ 이제부터 잘할게’한국에서 ‘서울 시’라는 시집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젊은 시인 하상욱(32) 씨의 시다. 처음 접하면 대개 “이게 시?” 하며 의아해하는 이 …
[2013-11-16]제임스 홈스, 애담 란자, 존 자와리, 아론 알렉시스, 폴 시안시아. 지난 1년 반 동안 미국사회를 충격에 빠트린 무차별 총기난사 사건의 주인공들이다. 9월 중순 워싱턴 해군기지…
[2013-11-09]당신의 아내가 점을 본다면, “나와 남편 중 누가 먼저 가나?”를 알고 싶어 한다면, 우선 드는 생각은 무엇인가? “아내가 나 떠난 후의 삶을 겁내는 구나” “양말 하나 못 찾아…
[2013-11-02]이번 주 남가주는 아침마다날이 흐렸다. 옅은 잿빛 하늘을 바라보며 출근하다가 TV뉴스에서 본 중국의 하늘이떠올랐다. 며칠 전 하얼빈에하늘은 없었다. 극심한 스모그가 숨 막히게 들…
[2013-10-26]연방정부 폐쇄가 이어지던10월의 첫 16일간 수많은 사람들이 가슴을 졸였다. 출근못하고 억지 휴가에 들어간공무원들, 손님들이 갑자기 사라져버린 정부기관 인근의 식당들, 국립공원 …
[2013-10-19]여성들이 연이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 9일 미국의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새 의장에 여성이 지명되더니 10일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캐나다 여성이, 그리고 유럽의 권위 있는 …
[2013-10-12]9월 중순 뉴욕에 갔었다.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브루클린으로 향했다. 프리웨이가 막히는 시간이어서 일반도로로 갔는데 창밖으로 오래된 도시의 찌든 모습이 이어졌다.…
[2013-10-05]초등학교 체육시간. 다이빙을 배우는 시간이다. 3미터 높이의 다이빙보드 위에 한 소녀가 얼어붙은 듯 서있다. 그렇게 서있기를 45분. “여기서 뛰어내리면 위험할까, 괜찮을까” 따…
[2013-09-28]한 봉우리 올라서면 그 앞에는 더 높은 봉우리. 다시 신발 끈 조여매고 숨 가쁘게 올라가면, 정상 정복의 환희도 잠시, 다시 앞을 가로막는 건 더 높은 산. 인생은 차례로 다가드…
[2013-09-07]아이들을 키우는 동안 나는 장거리 출퇴근을 했다. 우리 신문사가 있는 LA 한인타운에서 멀리 떨어진 교외지역에 살았다. 일종의 ‘맹모삼천’이었다. 안심하고 아이들을 보낼 공립학교…
[2013-08-31]이슬이 스러지듯, 여리디 여린 몸들이 스러졌었다. 지난 연말 코네티컷의 샌디 훅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이다. 순진무구한 여섯 살짜리 어린이들이 정신질환 청년이 쏘아댄 …
[2013-08-24]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나오는 말이 있다. “아이가 머리는 좋은데 …” 이다. 더 이상 30대가 아닌 우리가 아이들의 성적을 두고 ‘머리’ 이야기를 할리는 없다. 이미 서…
[2013-08-17]한국에서 유명한 사진작가 중 조세현이라는 작가가 있다. 그는 인물을 찍는 작가이다. ‘조세현의 얼굴’이라는 포토 에세이집을 냈을 정도로 사람의 얼굴에 그는 집착한다. 유명 배우?…
[2013-08-10]“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우리가 이름을 불러주지 …
[2013-08-03]서울 수송 초등학교 동창회 2024년12월 마지막 토요일 송년회 모임 714-975-4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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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해서 글 올려봅니다 ROCK 밴드 에서 MEMBER 찾고있습니다 POSITION :키보드 1st GUITARIST 여성 보컬 색소폰 트럼펫 트롬본 피아노 연주자 음향장비 전문가..기타등등..찾고있습니다 로스…
안녕하세요,19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내달 5일부터 시행 예정인 맨하탄 교통혼잡세 징수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연방법원에서 잇따라 기각됐다. 연방법원 뉴욕남부지법의 루이스 리만…
2025년 새해가 일주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북버지니아 지역의 주택 부동산 시장은 내년에도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북버지…
새크라멘토 한국학교(교장 천청구)는 지난 14일 오전 11시에 가울학기 종각식을 가졌다.박지윤 교감의 시회로 국민의례 후 서청진 이사장을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