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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여기자의 세상읽기

“차라리 감옥에?”
다큐영화 ‘울지마, 톤즈’로 널리 알려진 고 이태석 신부는 선교지인 남수단, 톤즈에서 가난의 극한을 경험했다. 척박한 자연환경에 20여년 내전까지 겹친 그곳 주민들의 삶은 삶이라…
[2011-06-25]
아버지의 선물
뮤지컬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이 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 - 20세기 뮤지컬의 거장으로 꼽힌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에비타’ ‘캣츠’ ‘오페라의 유령’ …
[2011-06-18]
종말에 대한 생각
우리 모두는 지금 ‘세상의 종말’ 그 이후를 살고 있다. ‘2011년 5월21일은 심판의 날’이라던 ‘예언’은 무위로 끝나고, 이전과 다름없는 평범한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
[2011-05-28]
노랑머리 며느리, 파란 눈의 사위
며칠 전 고등학교 동창으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 연락이 닿는 동기동창 모두에게 보낸 이메일이었다. 사적인 내용을 좀 가리고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내 큰아들(1978년 …
[2011-05-21]
신데렐라와 백마 탄 왕자
영국의 윌리엄 왕자 결혼식이 세계적 화제가 되었다. 29일 거행된 결혼식은 ‘세기의 결혼식’ 이라는 레이블이 붙으며 요란한 조명을 받았다. 신부 케이트 미들턴의 웨딩드레스는 물론…
[2011-04-30]
‘세 잔의 차’, 그 처음의 열정
"겨우 한 사람의 힘으로 세상에 무슨 기적을 일으킬 수 있겠는가" 라는 의심이 든다면 이 책을 보라고 시인 류시화는 권했다. "성격과 결심이 잘 합쳐지면서 한 평범한 사람이 정말…
[2011-04-23]
무한 경쟁시대, 부모들의 고민
올 여름 출산을 앞둔 후배 여기자와 점심을 먹다가 요즘 엄마들의 태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한국에서 신세대 임신부들이 태교에 쏟는 정성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
[2011-04-16]
워싱턴이라는 성씨
외국 사람들이 워싱턴 하면 미국 초대 대통령을 연상할 것이다. 키가 훤칠하며 당시 유럽 어느 나라 왕족에 빠지지 않으리만치 귀족적으로 생겼다고 한다. 하기야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
[2011-04-16]
‘엄마를 부탁해’를 부탁해
사락사락 눈 내리 듯 조용조용 이야기를 풀어내는 한국 작가, 신경숙(48)씨의 소설이 이번 주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에서 2008년 가을에 출간돼 장기간 베스트셀러였던 ‘엄…
[2011-04-09]
“괜찮다. 다 괜찮다!
대학 진학생이 있는 집집마다 속 끓이고 가슴 졸이던 3월이 지나갔다. 대학 지원자가 날로 늘어서 경쟁은 해가 다르게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는 특히 UC 계열대학들이 포괄적 입학 …
[2011-04-02]
성공을 쫓는 부나비들
성공회대학교의 신영복 교수가 쓴 책 ‘강의’에서 읽은 내용이 요즘 생각난다. 한 사회의 ‘집단적 타락 증후군’을 설명하면서 양념 삼아 소개한 교통위반 티켓 이야기이다. 운…
[2011-03-26]
재앙의 핵 속으로 들어간 사람들
17일 보도된 AP사진 한 장이 눈길을 끌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로부터 80km 떨어진 지역 도로를 공중에서 찍은 긴 사진이었다. 오른쪽으로 바다가 보이고 집들이 다…
[2011-03-19]
빌 게이츠의 아름다운 2위
길을 가는데 1,000달러짜리 지폐가 땅에 떨어져있다면 우리 보통사람들은 어떻게 할까? (과거에는 1,000달러권이 발행·유통되었다.) 십중팔구는 집어들 것이다. 10달러도 아니…
[2011-03-12]
“아내가 집을 나갔습니다
며칠 전 LA 동부지역에 사는 한 남성독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분은 지난 1월말에 환갑을 맞았다고 했다. 환갑날 혼자 앉아서 밥을 먹자니 참담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더라고 했…
[2011-03-05]
신새벽 목마름의 기억
"신새벽 뒷골목에 /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 내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 / 오직 한가닥 있어 /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2011-02-26]
컴퓨터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느낄 수 있었다, 냄새 맡을 수 있었다 - 테이블 건너편에 있는 새로운 종류의 지능을." 지난 1996년 체스 세계챔피언 개리 카스파로프가 수퍼컴퓨터, 딥블루와의 경기를 …
[2011-02-19]
가장 빛나는 소통, 사랑
“아름답고 고운 것 보면/ 그대 생각납니다 / 이것이 사랑이라면/ 내 사랑은 당신입니다” 아름답고 고운 것을 보면 왜 누군가가 생각날까? 그 마음에 닿아서, 마음의 문을 열…
[2011-02-12]
가족이라는 ‘힘’ 그리고 ‘짐’
지난 주말 LA 타임스에는 남가주의 한 한인가족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1970년대 초반 주한미군과 결혼한 다이앤(한국명 이점구)씨가 37년 만에 딸을 찾은 사연이었다. 이씨는 1…
[2011-02-05]
로토의 축복 혹은 저주
30대 중반의 영국남성이 지난 며칠 화제가 되었다. 550만 파운드(약 850만 달러)의 로토에 당첨되었던 청년이 13년 만에 빈털터리로 돌아왔다는 이야기였다. ‘잭팟’이 ‘쪽박…
[2011-01-29]
‘중국 엄마’와 ‘미국 엄마’
처음 미국에 왔을 때, 가장 인상적인 것은 ‘땅’이었다. 동부 시골에서 미국생활을 시작했는데, 시야가 탁 트인 드넓은 땅이 가슴 아리게 부러웠다. 서울에서 한 뼘의 빈 터도 없이…
[201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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