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 귀국 하기로 했어요. 이달 28일 떠나요.’ 성가대 연습이 끝나자 한 자매가 툭 던진 말 한마디. 일순간 조용. 모든 시선이 그 자매한테 쏠렸다. 오래 전부터 준비 했던 …
[2025-03-17]겨울 비는 서두르지 않는다. 거칠지 않고 빠르지 않게 조용히 내린다. 겨울은 한 해의 끝자락이지만 새로운 해의 시작을 알리기도 한다. 차가움 속에 온화함이 보이는 것은 봄이 온다…
[2025-03-03]2016년 읽었던 책을 다시 펼쳤다. 노벨 문학상, 한강 이라는 이름때문에. 그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읽으며 드는 느낌은 “어둡다”라는 것이다. 그래도 는 보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
[2025-02-24]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시간 freeway를 타고 아들네로 향한다. 오늘 따라 38마일이 무척 멀게 느껴진다. 사방은 점점 검은 색깔을 입혀 가는데 하늘에 뜬 달은 샛노랗게 둥근 얼…
[2025-02-10]캘리에서 로키산맥의 끝자락으로 이사 오며 제일 많이 변한 것은NFL경기를 빠지지 않고 시청한다는 것이다. 특히 콜로라도팀 브롱코스(Broncos)를 열렬히 응원한다. 심지어 우리…
[2025-02-03]모퉁이(corner)란 구부러지거나 꺽어져 돌아간 자리, 변두리나 구석진 곳을 말한다. 모퉁이는 감성적인 느낌을 준다. 모퉁이는 돌아서야만 알아차리는 느낌이 있다. 숨겨짐이 기다…
[2025-01-20]직장 생활 대부분 중환자실 간호사로 일했다. 일하며 만났던 많은 환자들의 사연에는 늘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웠었다. 복도의 끝, 이중 유리문을 들어서면 표시가 있고, 방문객을 콘…
[2025-01-13]산책자는 빛과 그림자를 따라 작은 순간들을 만나는 사람이다. 같은 길을 걸어도 언제나 새로움을 깨닫는 사람이다. 산책은 단순하게 걷는 것이 아니다. 자연의 한 해를 보며 나의 한…
[2024-12-30]‘대설 주의보’가 내린 건 어제 밤이었다. 창 밖은 눈으로 하얗게 변했다.“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 나오자 눈의 고장이였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가와바다 야스나리의 소설 이…
[2024-12-23]지금은 감사절의 계절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인간이 얼마나 감사가 없고 인색하면 날짜를 정하고 감사 좀 하라고 권했을까.감사는 좋은 말이다. 늘 해야 할 우리들의 명제가 감사…
[2024-11-29]지난 추수감사 주일예배 때 필자는 성도님들에게 한 해를 돌아보면서 감사한 일 10가지를 적어 보라고 했다. 5분의 시간을 주고 10가지 감사의 일을 적으라고 하였는데, 10가지를…
[2024-11-28]흔히 세월이 연령대별로 흐른다니, 30대에는 30마일, 50대에는 50마일, 70대에는 70마일로 지나가는 것을 느낀다고 한다. 2024년 새해 1월달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
[2024-11-25]가을이 되니 생각이 많아진다. 그런 생각 중에서도 인생의 가장 치열한 시간은 대학입시를 준비하던 때인 것 같다. 입시를 앞 둔 몇 달, 마지막 정리를 하며 분초를 아끼며 집중했던…
[2024-11-21]책임감, 이거 없는 사람들 꽤나 있다.오늘 신문을 보니 후배의 부인상(喪配) 부고가 나왔다. 적어도 금혼(金婚)은 지났으리라.처음엔 사랑이요, 중반에 친구로, 후반엔 동반자로서 …
[2024-11-20]가주에서 정한 6년째 ‘도산의 날’ 에 4번째 시리즈 뮤지컬 도산이 지난 주말 LA 이벨 극장에서 공연되었다.이번에는 새로 이층으로 단장된 무대를 설치해 배(ship) 로도 쓰고…
[2024-11-14]7만년 전, 호모사피엔스는 아프리카의 한구석에서 자기 앞가림만 신경쓰는 별 중요치 않은 동물이었다. 그러나 호모사피엔스가 신체적으로 월등한 호모네안델탈인 등을 제압하고, 세상을 …
[2024-11-11]나도 희망을 갖고 싶다. 몸과 마음이 병의 노예가 되었던 10년의 시간들이었다. 내 어두운 마음 터널에서 신음하던 희망들이었다. 나를 잃어버렸었다. 한국생활 24년, 미국 이민생…
[2024-11-06]그 옛날 한 나라를 구한 에스더나 잔다르크처럼 광복 후 해방정국애서 이 나라 건국에 숨은 역할을 한 두 여인이 있다. 모윤숙과 임영신이 그들이다.당시 이승만 박사가 모윤숙에게 전…
[2024-11-04]“여기에 왠 완두콩이?”완두콩 하나가 자랐다. 키가 큰 매실나무 뿌리 바로 옆에서 아무도 모르게 태어났다. 파란 싹을 내고, 매실나무에 기대여 자라서 하얀 꽃을 피울 때 에야 완…
[2024-11-01]인생(人生)이란 살아있는 동안 살아있는 시간과 경험을 통해 살아가는 것이다.인생은 길고도 다양하다고 말할 수 있다.선택의 여지가 없이 이 세상에 태어나 유아기, 청소년기, 장년기…
[2024-10-31]웹사이트 : www.eduspot.co.kr 카카오톡 상담하기 : https://pf.kakao.com/_BEQWxb블로그 : https://blog.naver.com/eduspotmain안녕하세요, 에듀스팟입니다…
거의 새제품급 리퍼브 안마의자 대방출 한다고 합니다!8월 23일(토)…24일(일) 단 이틀!특가 판매가Famille: $500 ~ $1,000Falcon: $1,500 ~ $2,500픽업 & 배송직접 픽업 가능LA…
거의 새제품급 리퍼브 안마의자 대방출 한다고 합니다!8월 23일(토)…24일(일) 단 이틀!특가 판매가Famille: $500 ~ $1,000Falcon: $1,500 ~ $2,500픽업 & 배송직접 픽업 가능LA…
2025 전미한인세무사협회 컨퍼런스2025 THEME: Navigating New Frontiers(국제조세, 부동산투자, 블루오션 시장이라는 키워드를 아우르면서, 세무사들이 기존의 영역을 넘어 새로운 기회를 탐색…
50만 뉴욕 한인사회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모든 인종과 민족을 하나로 아우른 대화합의 향연이었다.뉴욕 한인사회의 번영을 상징하는 ‘2025 코…
다음달 4일 실시되는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연초부터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아비가일…
1일 시작된 연방정부의 셧다운(일부 기능 정지) 사태가 2주 차를 맞는 가운데, 공화당과 민주당이 의회 상원에서 창과 방패의 힘겨루기를 벌이는…